[래너엘레나] 모의고사 날 반드시 해야하는 공부는?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6589078
안녕하세요!
래너엘레나입니다.
모의고사 날 대체적인
수험생들의 생활 패턴입니다.
1. 별 생각 없이 모의고사를 치른다.
2. 채점을 한다.
3. 왠지 피곤하다. 그래서 쉰다.
4. 뭐가 틀렸는지 살펴본다.
5. 내일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6. 놀다가 잠자리에 든다.
공감하시는 수험생분들 많으실 거에요.
저도 이해해요. 저도 재수 포함 4년동안
수험생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수십번의 모의고사를 치뤄보면서
모의고사를 치른 이후
기분이 어떻고 몸 상태가 어떤지
이후 뭘 가장 하고 싶었는지
다 경험해보았습니다.
자 그렇다면
저 래너엘레나가 생각하기에
'모의고사 보는 날' 이라는 시간을
후회없이 보내기 위해서
제가 재수 시절
제가 직접 실행했었던 방법을 토대로
수험생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
시험 이후 그날 해야할 공부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다시 몇번이나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그만큼 중요하기에 다시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수능시험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모의고사에 임하셔야 합니다.
결국 이 모든 시험의 명칭도
'모의' 고사인 만큼 실제론 아무 의미 없는 시험이고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예비 연습 입니다.
이 예비 시험을 통해
제대로 수능시험을 미리 '연습'하려면 반드시
'이것은 수능 시험이다!' 라는 생각으로
매 시험에 긴장감 있게 임하셔야 됩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시험 중 겪을 수 있는
우발적인 상황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과목별로 어려운 문제, 쉬운 문제,
헷갈리는 문제, 풀리다 마는 문제
등등 이런 여러 종류의 문제를 접할때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대응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제로 시도해보면서
이 모든 일종의 시뮬레이션 훈련들을
'이것은 수능이다!' 라는 생각과 함께
준비하고, 또 실행 하셔야 됩니다.
두번째로 시험을 치를 때 일단은
'문제를 다 한번씩은 풀어는 보는 것'을
목표로 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점수 상승에 도움되는 풀이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전과목 공통으로 적용되는 방법입니다.
구체적인 순서는 이렇습니다.
문제를 쭉 풀어나가다가 안풀리는 문제는 ☆ 표시를,
헷갈렸거나 찝찝한, 혹은 풀리다가 끝까지 문제는
△ 표시를 하고 넘어갑니다.
그렇게 일단은 한번 쭉 끝까지 풀어보고
다시 앞으로 돌아와서
☆나 △ 표시가 되어있는 문제들만
다시 풀기를 시도 합니다.
이때도 풀리는 것은 풀고,
안풀리는 문제는 패스하면서
마지막 장까지 진행합니다.
이후 남은 시간동안
안풀리는 문제들을 같은 방법으로
고민하고 풀이를 시도합니다.
이렇게 표시하고 넘어가는 것은
사실 스스로의 약점을 눈에 보이도록
제대로 파악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세번째로 위에서 파악한 약점들을
이젠 보완해야 겠죠?
채점 후 틀린 것, 혹은 헷갈린 문제들에 대한
복습을 하셔야 하는데, 방법은 이렇습니다.
(모의고사 당일의 상황에 맞게 수정된
문제 풀이 복습 공부법입니다.)
- 국어 -
1. ☆표시, △표시가 된 문제들과 틀린문제들만 복습을 하는데, 방법은 문제들의 각 선지의 옳고 그름의 근거를 지문에서 찾는 것이다.
2. 문학의 경우 작품 해설도 한 번 읽어본다.
3. 지문이나 문제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따로 그 단어만 정리해서 주말마다 한 번씩 그 단어장을 암기한다.
- 수학 -
1. ☆표시, △표시가 된 문제들과 틀린문제들을 해설지 없이 다시 문제당 최대 10분을 재고 풀어본다.
2. 이때 바로 풀리는 문제는 푼 뒤 해설지랑 자기 풀이를 비교해본다. 그 후 둘 중 더 쉽고 간단한 풀이로 한 번 더 풀어본다.
3. 반대로 안풀리는 문제, 다시 풀었는데 틀렸던 문제는 바로 해설지를 공부한 뒤에 안보고 혼자 풀어본다.
4. 마지막장까지 쭉 그렇게 한 뒤에 앞에서부터 다시 ☆표시, △표시가 된 문제들과 틀린문제를 혼자서 풀어본다.
5. 계산 실수로 틀린 문제도 겸손하게 반드시 위 1~4번 사항대로 공부한다.
- 영어 -
1. ☆표시, △표시가 된 문제들과 틀린문제들만 해설지 보지 말고 다시 해석해본다.
2. 이때 빨간색으로는 모르는 단어를, 파란색으로는 모르는 문장이나 표현을 밑줄친다. (분석)
3. 이렇게 ☆표시, △표시가 된 문제들과 틀린문제들의 지문을 분석 한 뒤에 해설지를 보면서 빨간색으로 밑줄 친 단어와, 파란색으로 밑줄친 어구와 그 의미를 찾은 뒤, 단어의 의미는 지문 옆에 적고, 모르는 문장이나 구문의 뜻은 그 자리에서 여러번 읽고 익힌다.
(* 어느정도 실력이 독해에 자신이 있다면 (모의고사 1등급 유지시) 초록색 펜으로 지문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 한 두 문장을 밑줄 쳐본다.)
4. 이 작업을 끝 장까지 모두 했다면, 다시 맨앞으로 와서 마지막 장까지 빨간색으로 표시된 단어들을 모두 암기하고,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 또한 다시 두 세번 읽고 해석하기를 반복한다.
5. 4번까지 완료했다면 다시 첫장으로 와서 ☆표시, △표시가 된 문제들과 틀린문제들의 지문을 쭉 해석 하는데, 이때 빨간색, 파란색으로 표시된 것의 의미를 다시 복기하면서 해석한다.
- 탐구 과목 -
1. 채점 후 ☆표시, △표시가 된 문제들과 틀린문제를 그냥 해설지 바로보고 왜 틀렸는지 '아하!' 하면서 이해한다.
2. 이때 이해가 안되면 해당 부분 개념서를 참고하여 다시 암기하면서 공부한다.
3. 그 뒤에 그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는데, 이때
1) ㄱㄴㄷ보기가 있다면 각각 보기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데 필요한 개념들을 간단히 옆에 직접 적어본다.
2) 논리의 흐름이 필요한 문제라면 그 논리의 흐름을 시험지 혹은 연습장에 손으로 적으며 다시 혼자힘으로 따라가면서 풀어본다.
3) 단순 암기가 필요한 문제라면 개념서 해당부분에 가서 다시 암기한다.
4. 그렇게 마지막장까지 공부를 하였다면 앞에서부터 다시 한번 스스로 ☆표시, △표시가 된 문제들과 틀린문제들만 혼자 힘으로 쭉 풀어본다. 이때 틀리는 문제가 있다면 1번으로 돌아가 다시 반복한다.
참 쉽죠?
마지막으로. 약점 보완을 완료하셨다면
이후 남은 시간에는 놀아야 될까요?
약간 쉬는 것은 좋은데,
정말 후회없이 이날을 보내고 싶다면
이전에 연재한 칼럼인
에서 말씀드렸던 매일 해야하는 공부를
최대한 그 시간에 맞는 양만큼 하셔야 합니다.
특히 매일하는 것이 중요한
'언어 과목 (국어, 영어)' 들의 공부는
반드시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단지 시간도 적게 주어진 만큼
무리해서 평소의 양대로 하실 필요는 없고,
융통성있게 양을 줄여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이 칼럼이 앞으로 모의고사 시험을,
또 그 이후 그날의 시간들을 후회없이 보내는데
확실한 하나의 지침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from. 래너엘레나
좋아요를 누를때마다 과목별 등급이
1등급씩 올라간다는 전설이..!
질문은 쪽지 / 댓글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학교에서 대비해주거나 그런게 아니고, 그냥 그걸 하고 싶은 애들이 많이 가서...
-
ㅠㅠ 원서접수 기간은 31~3일인건 알갰는대 가나다군 전형기간이 뭔 소린지 몰르겟네
-
메지컬 가서 마법소녀합시다
-
성격상 이런 글에 댓글 안 달 것 같긴 하지만
-
현우진 커리탈건데 시발점 대수 확통만 끝내도 되나요 아니면 미1도 해야하나요.....
-
예를 들면 임성이라던가
-
예비 빠지시는 분 계실까요,,
-
왜클릭
-
고대오늘처음합격해서 올렸는데 성대 방금 또붙음ㅎㅎㅎㅎ진쩌존나자랑하고싳은데...
-
아니면 작년처럼으로 원상복귀시킬지 궁금하네 일단 탐구는 밸런스조절 글러먹은게 맞는거 같구
-
저 여르비임 ㅇㅇ
-
고대나 연대나 사회 나가면 거기서거기인거 너도알고 나도알고 다아는데 뭔가….가슴이 연대를외침
-
서강 경영vs경제 17
교차지원입니다! 둘다되는데 팀플이랑 영어가 싫어서 경제 가고싶어요 ㅠㅠ 근데...
-
미리미리 시발점 쎈 워크북 수분감 뉴런 풀어서 수능보듯이 틈틈히 원서 접수하는법...
-
정확히 뭐져 무슨 특징이 있져
-
시험끝 10
종강 종강종강 개1추개1추워요
-
25수능의 사례가 좀 쎔
-
고 누가 광역 전파좀 해조라 한의사는 의사랑 다르게 살면서 꼭 필요한게 아닌데...
-
나가지 말고 일루와잇 흐흐
-
3분의1윤석열이라고하니까 ㅈㄴ많이한거같음
-
생명 윤도영 지구 홍은영 신청했고 노베이스 입니다 인강으로도 병행해야 할까요??...
-
상지동국원광가천우석동의 중에 어디 한의대가 젤 나음? 13
수도권이면 가천 아니면 원광 동국 상지..?얘넨가 님들이면 어디가요?
-
호동생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ㄹㅇ
-
ㅈㄱㄴ
-
수족냉증 해결법 6
효과있으면 소소하게 덕코드릴게요
-
사연없는 OOO는 없다 13
서성한?? 일단 내가 그렇게 될거같은디
-
지금 고2고 이제 수능을 준비해야하는데 수1수2는 공통과목이잖아 수2는 미적분이랑...
-
다시 나가세요
-
어디가나음?
-
상단 게시물 대문자 조합시 HLE (한화생명) 하단 게시물 티원 사옥 투어...
-
최종컷이랑 몇점정도 차이나셨나여?
-
여르비구분법은 쉬움 12
여자냐고 묻거나 성별물었을때 기를쓰고 무시하거나 남자인척하면 여자임 순순히 여자임을...
-
가천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가천대 25학번] [신입생들에게 무조건 필요한 주거 꿀팁]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가천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가천대학생들을 돕기...
-
고대약대 냥대약대 가톨릭대약대 사탐런치기전 재수땐 이 세곳이 목표였음 진짜 정말...
-
현재 32시간 무수면 집가서보고서도써야됨 자살마렵다 하지만오늘만지나면종강이니좋았쓰
-
존나아프네
-
소신발언합니다 2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역시 핑거에네마는 간호사잡이 맞는것 같아요
-
동국대 숭실대 1
동국대 경영vs 숭실대 경영
-
ㅇㅇ 불안해서 7칸도쓸예정
-
흐흠
-
ㅈㄴ피곤해 20
지금 자면 애매한데
-
근데 솔직히 7
물1화1유지하고 하방 올리는게 화1->지1런하고 하방 올리는거보다 안정적이지 않을까요 아닌가
-
압도적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비등비등함
-
옯붕이 집 와써 2
오늘은 좀 늦게 퇴근했네 뭔 알림이 154개나 와 있냐 ㅋㅋㅋㅋ
-
엣...?나제.. 11
동맹
-
끄트머리지만 서울에 역사도 깊은걸로 알고있는데 가천약보다도 낮네
-
변리사준비하나햇는데 찾아보니 변리사 공부는 대학교과서로 하는게 아니라함...
-
이글 본인임 3
https://orbi.kr/00070679239 ㅇㅇ
-
ㄹㅇ
-
ㅈㄱㄴ
좋은글입니다.!
와...이창호...
마침 모의고사 봤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_^
제가 하던 거랑 매우 흡사..오 ㅎㅎ
더확신을 가지고 해야겟네요
근데 수능날도 이렇게 하는거 어떻게생각하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