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어 시작! 특강 및 컨설팅 안내_문학이 어려워진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65990001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윤응식입니다.
2024학년도 평가원 국어 시험은 수험생들에게 ‘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대폭 증가시킨 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두려움을 해소해 드리고자 준비한 두 가지 이벤트 소개와
2024학년도 수능 국어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1) 12월 31일에 무료 특강을 진행합니다.
오전 10시~12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폼 설명을 참고해주시고,
대면/비대면 모두 가능하니 신청하고 강의 들으러 오시면 됩니다!!
지난 추석 특강에서 500명 가량 신청했었는데...
학생들이 이게 왜 무료냐... 공부 방향이 잘 잡힌 것 같다... 등 호평이 있었으니 시간이 되시면 꼭 오셔요!!
(신청링크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CV8ZPRUjvHrQT6enz_Kqj8Uqvet9wzWf6vYHTBklGk7b-Xg/viewform)
(2) 2025학년도 수능 국어 대비 개인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특강과 같은 날 오후에 진행합니다.
개인당 30분씩 강의실에서 대면으로 1:1 컨설팅을 해드리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 개인에게 맞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후 제 강의를 듣지 않아도 좋으니 시간이 가능하신 분들 신청하시면 됩니다!
예약링크 내 설문을 자세히 작성할수록 유의미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노쇼는 안 됩니다ㅜㅠ 흑흑
(예약링크 : https://whattime.co.kr/eungsigy/koreaconsulting)
-------------------
지난 총평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독서는 과거 어려웠던 형태의 문제들이 빠졌지만 인문 지문으로 수험생들을 괴롭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어려웠던 형태의 문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학-기술 혹은 경제 지문의 제재의 축소
위 제재에서 항상 다루어왔던 복잡한 과정의 나열 및 상관관계 연결
지문 속 원리와 사례를 새로운 상황에 적용
등등...
이와 같은 유형이 앞으로도 빠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2024학년도 수능에서 축소된 것은 사실이죠.
그렇다고 해서 독서가 아주 만만했던 것은 아닙니다.
오답률이 높았던 10번, 15번, 16번 문제는 학생들에게 조금은 낯선 형태였을 것 같습니다.
저조차도 수능 국어보다는 Leet 언어이해 지문에서 자주 건드리는 형태의 문제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가능성 선지’ 혹은 ‘인문 지문에서의 편 가르기 및 비판하기’
이런 형태 때문인지 수능 이후 ‘이제는 국어가 재능의 영역이 아닌가?’ ‘공부한다고 되는 것일까?’ 라는 연락들을 꽤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 이에 대한 해결책은... 12월 31일 강의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학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024학년도 9평과 수능의 화두는 ‘문학’이었습니다.
‘왜 문학이 갑자기 이렇게 어려워졌을까?’ ‘어떤 부분을 바꾼 걸까?’
저 스스로 나름 고민해 보았고,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EBS 기준으로 오답률 15위까지에 문학이 얼마나 포함되어있을까요?
순위 | 문항번호 | 오답률 |
2 | 30 | 69.9% |
7 | 34 | 62.5% |
8 | 27 | 62.5% |
10 | 28 | 62.4% |
13 | 31 | 57.1% |
언매 기준으로 5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오답률 또한 굉장히 높습니다.
5개 중 3개는 현대소설 한 세트에 들어있는 문제들이었지요.
=> 5개나 포함된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뜯어보겠습니다.
순위 | 문항번호 | 오답률 | ① | ② | ③ | ④ | ⑤ |
2 | 30 | 69.9% | 30.1% | 15.1% | 20% | 26.2% | 8.6% |
7 | 34 | 62.5% | 3.7% | 13.6% | 31.6% | 37.5% | 13.6% |
8 | 27 | 62.5% | 12% | 8.5% | 11.5% | 30.5% | 37.5% |
10 | 28 | 62.4% | 37.6% | 35.9% | 11.6% | 8.3% | 6.5% |
13 | 31 | 57.1% | 7.8% | 42.9% | 20.6% | 9.5% | 19.2% |
노란색 칸이 정답을 선택한 비율입니다.
30번, 31번의 경우는 각각 2개에서 3개 선지로 선택이 퍼졌습니다.
파란색은 오답이지만 학생들이 쏠린 선지들입니다..
심지어 정답 선지 선택률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평가원이 '매력적인 오답선지'를 의도적으로 배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형태의 문항이 한 시험지에 여러 개였던 적이 있을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아래는 평가원 기출들 중 많이 회자되는 문항들의 오답률과 선지 선택률입니다.
2023학년도 6월 평가원 현대시 복합, 오답률 53.5% 문제
① | ② | ③ | ④ | ⑤ |
46.5% | 13.8% | 10.4% | 15.6% | 13.6% |
=> 정답 선지 외 선지로 선택이 퍼지는 경향
2023학년도 6월 평가원 현대시, 오답률이 57.9% 문제
① | ② | ③ | ④ | ⑤ |
42.1% | 10.8% | 21.6% | 18% | 7.4% |
=> 정답 선지 외 선지로 선택이 퍼지는 경향
2022학년도 수능 현대시 복합, 오답률 58.5% 문제
③ | ④ | ⑤ |
14.4% | 41.5% | 34.3% |
2023학년도 6월 평가원 현대소설, 오답률 62.7% 문제
② | ③ | ④ | ⑤ |
27.7% | 11.5% | 20.2% | 37.3% |
=> 정답 선지 외 선지로 선택이 퍼지는 경향
2022학년도 6월 평가원 현대시, 오답률이 67.3% 문제
① | ② | ④ | ⑤ |
12.4% | 32.7% | 15.9% | 28.4% |
2019학년도 6월 평가원 현대시 복합, 오답률 70.4% 문제
④ | ⑤ |
44.1% | 29.6% |
문학에서 오답률이 60%가 넘는 문항은 정말 희귀했습니다.
2024학년도를 제외하면 정말 한 손으로 뽑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 외에 오답률이 50%대 초반의 문항의 경우, 대부분 선지 선택이 퍼지게 됩니다.
(인용하지 않은 문제들도 대부분 유사합니다.)
그래서 2024학년도 대비 문학 강좌에서
'문학에서 선지가 헷갈리면 정확한 사실관계를 놓친 것이다. 무게를 재다 보면 어떤 선지도 고를 수 있게된다.'
라고 설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능에서는 확실히 문학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매력적인 오답'을 여러 개 배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대소설과 운문 복합 지문에 포함된 산문의 독해 난이도가 높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2025학년도를 대비하기 위해 이 지점이 어떤 지점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즉, 출제 원리를 알아야 지문 독해에서 강조해야 하는 지점과 선지에서 주의해야 하는 지점을 체화할 수 있습니다.
2025학년도에도 작지만 여러분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글과 강의로 계속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윤응식 드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분위기가 싹 바뀐 듯 나도 이제 떠날 때가 된 것 같군
-
수빈이에게 은테를 달아주세요
-
자연과학쪽으로 어디 대학까지 갈 수 있나여 대충?
-
아니 그냥 나무위키 읽는게 내가 만드는 자료보다 오천만배 나을거같은데 내가 이거...
-
야식 뭐 먹을까요 곱창 닭발 김치찜 햄버거
-
기분이 좋군
-
공대 메디컬 말고 머 잇을까요
-
작년에 김승리 문학만 들었는데 좋았어서 이번에 독서도 들어보려 하는데 독서 정석민...
-
사범대인데 대형과 아니여도 자퇴 후 재입학 가능할까요?
-
진짜 수학책 씹고트인데24이후론 안나와서 넘 아쉬움
-
그저 요행만 0
내 위 전부 서울대로 가주세요
-
국수영 443이라 지금부터 6모까지 국수영만 쫙하고 사탐은 그 이후에 하는거임...
-
점공 고속 10
점공에서 제 윗 사람들 성적 고속으로 끌고와서 분석하는거 어케하는지 아시는분...
-
기습ㅇㅈ 13
••
-
으흐흐
-
연경 706점 1
595명 지원 166명 모집 최초합 가능?? 점공 계속 밀려나긴 한데 적어도 1차추합으로는 붙겠죠?
-
대치임요 언미생지 96 92 1 85 75
-
실지원자 마지막에 쫄튀하는 경우도 있나요?? 점공 등수가 납득이 안가여
-
슬슬 잘래요 5
좋은 꿈들 꾸세요
-
일단 난 본 적 없음
-
20만원 주는 거 있잖아요 그거 한 번 받았으면 딴 학교 입학해도 못 받나요?
-
의대생 다 군지해버리면 10
군의관 공보의 수급은 어떡하지 다 군위탁으로 채울라나 엄....
-
03년생 새터 11
평소에 동안 소리 많이 들어서 고딩 소리도 몇 번 들었는데 나이 숨기고 새터가서...
-
1컷 -> 만점 뭐가 더 어렵나요?
-
가나다군 순서인데 추천해주세요
-
수도권이라 긱사도 못쓸텐데
-
낼 10시 반에 졸업식인데 내가 낼 아침 9시에 퇴근이라서 준비할 시간은 부족할거...
-
영어 1년커리 0
목표 백분위, 등급임 국수영탐(지구)탐(사문) 1컷 98 3등급 98 1컷...
-
저는 너무 게이같이 써서 후회 살짝 하는데 님들은 만족하시나요 아님 후회하시나여
-
한양대 점공 2
왜 안들어와… 첫째날 다 들어오고 오늘 한명도 안들어옴 30% 점공인데 걍 여기...
-
걍 진학사 영구정지먹고 끝 아님? 원광치가면 어차피 쓸일도 없는데
-
지금 점공 상황 어떰?,
-
올해 대학가려고 10
낙지 깡계 5개만들고 친구 7명한테 부탁해서 수능보게한다음 내가 쓸 학교 가다군에...
-
1학년 휴학 못하는거 아님 원래? 의대생들은 특별히 학칙에서 빼줌??
-
맞을까요?
-
처음에 존댓말 -> 친해지고 상호 반말 + 호칭 맞나용
-
걍 기도나 해야지
-
광주살아서 기숙사 안되면 자취할 집안사정도 아니여서 큰일나거든요…. 수학과 최초합...
-
웬만하면 말리고 싶은 생각 물론 화학을 수능 과목으로 쳐본 적이 없어서 실제론...
-
본인 초딩 때 애들끼리 아파트 복도식 난간 13층에서 발 내밀고 걸터 앉은 채로...
-
많이 듣네요 뭔가 기분 좋음!
-
현정훈 관련질문 2
숙제할때 세가지 방법으로 풀어오라고 하셨는데 이게 모든 문제에 적용되는건가요?...
-
개맛있게 먹었다 ㄱㅆㅅㅌㅊ
-
오야스미 1
네루!
-
잔다. 2
다들 잘 자고 또 봅시다
-
순간아 멈추어라 7
너 정말 아름답구나
-
점점 인서울 대학라인 낮아질거 빼박인데 이건 어케 해결 못하나 학교에돈이없나
-
후..
오랜만입니당ㅎㅎㅎ
오
시간이 되면 오셔요~~!!
매력적인 오답.. 근데 왜 사랑이 안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