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생명과학1 마무리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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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인(lineun)입니다.
어제 10월 학력평가를 끝으로 일부 사설 입시업체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 외에는 일반적인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모든 모의고사가 마무리되었네요. 수능이 약 30일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 많은 수험생들께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이 되기도 하실텐데요. 그래서 오늘 제가 간략하게 몇 자 적어보고 갈까 합니다.
1. 실전 모의고사? = 계륵.
많은 학생분들이 요즘 실전 모의고사를 풀까 고민하고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든 모의고사를 포함해서, 제가 봤을 때는 지금 이 시기에 푸는 실전 모의고사는 계륵이라고 생각합니다. 풀어도 그만, 안 풀어도 그만이죠. 개념이 확실하게 잡혀 있지 않거나 기출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은 학생이라면 실전 모의고사에 있는 내용을 온전히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 것입니다. 물론, 성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더 이상 풀게 없다는 분들께서는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굳이 실전 모의고사를 품으로써 얻는 장점이 없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자, 그럼 반드시 꼭 해야하는 일들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적어드리는 내용은 모든 수험생들께서 한 번씩은 꼭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 것들입니다.
2. 개정 이후로 시행된 평가원 기출 문제 다시 풀어보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기출 문제는 물리게 봤다고, 이제는 외울 지경이라며 기출을 수능 가까이들어서 등한시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시행부터 2016학년도 9월 모의평가까지 모든 기출문제를 한 번씩 프린트하셔서 다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때 중요한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주관식"으로 풀기입니다. 주관식으로 풀기라는 말이 다소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으실텐데요. 간단합니다. 평가원의 모든 문항들은 5지 선다형이며, 그 중에서도 과학탐구 영역은 대부분 합답형 문항을 5지 선다형으로 출제합니다. 바로 이 합답형 문항에서 1번부터 5번까지 제시된 선택지를 모두 지워버리고 직접 하나 하나씩 골라내는 것입니다. 이게 기출 문제를 다시 푸는 핵심입니다. 이렇게 기출 문제를 풀게 되면 선택지 하나 하나에 대해 다시 한 번 꼼꼼히 짚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이런 방식으로 푼 적이 없으시다면 이것부터 먼저 해주시기 바랍니다.
3. 수능 당일 가지고 갈 복습 자료 만들기.
가장 애매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전 단원의 내용을 정리하자니 너무 많아져서 가지고 간다고 한 들 시간 내에 다 보기도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안 하자니 찜찜하고..... 제가 추천해드리는 방법은 위에서 풀었던 "주관식으로 기출 풀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다시 한 번 기출을 그것도 지금까지 풀지 않았던 주관식 형태로 풀게 된다면 틀리는 문제들이 한 두 개씩은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럼 그 때 틀린 문제를 가지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애매하게 풀어서 맞았던 문제도 정리 대상에 포함됩니다. 실수로 틀렸다면, 본인이 했던 실수를 적고 왜 이렇게 풀었는지, 그리고 왜 본인이 풀었던 방법으로 풀면 안 되는지(특히 유전에서의 확률 계산 부분)를 적어놓고, 개념이 부족해서 틀린 문제들은 관련 개념만 간략하게 다시 한 번 정리해줍니다. 그래서 본인이 자주 틀리거나 실수하는 유형 위주로 정리하여 만들어 놓게 되면 수능 전날에 가벼운 마음으로 전체 단원의 내용을 복습해주고, 수능 당일에는 위에서 정리한 자료만 가지고 가서 다시 복습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부담 없이 전체적인 내용과 본인이 취약한 부분에 대한 대비를 한 번에 할 수 있게 됩니다.
4. 실전 연습 해보기.
아까 위에서 제가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것은 계륵이라고 했는데요. 그런데 왜 여기서 실전 연습을 해보라고 한 것일까요? 제가 평가원 기출 문제 위주로 학습하라고 하는데에 바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평가원이나 교육청처럼 일정한 예산이 편성되어 수많은 전문가들이 투입되어 만들어진 모의고사와 개인이나 사설 업체에서 만든 모의고사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평가원 기출 문제 위주로 학습하셨던 분들은 교육청 모의고사를 가지고 시간에 맞춰 실전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 역시 풀 것이 없어서 교육청과 평가원 기출 문제는 모두 풀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 분들께서는 본인이 틀렸던 문제들만 모아서 20문제의 모의고사 1세트를 만들어서 다시 풀어보면 됩니다. 이때 가능하다면 실제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것처럼 단원별 출제 비중이 맞춰지면 더 좋겠죠. 하지만 본인이 한 번쯤은 틀렸던 문제들만 20문제 1세트로 모은 것이라면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서 그 1세트의 모의고사를 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학습이 될 것입니다. 아니면 아까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답이 최대한 기억나지 않는 평가원이나 교육청 모의고사를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주관식화 해서 그걸로 다시 1세트를 시간 잡고 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 풀게 없다면, 성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분들께서는 개인이나 사설 업체에서 제작된 모의고사를 가지고 연습해도 됩니다. 오타나 오류때문에 걱정되는 분들이시라면 EBS 7030 파이널을 가지고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단, 4번의 실전 연습 하기는 2번과 3번이 반드시 선행된 상태에서 하는 것입니다. 가급적 실전 연습은 수능 보기 1~2주 전에 최소한 한 번씩은 미리 예행 연습을 해봄으로써 본인의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여러분이 걱정하는 것과는 다르게 의외로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그렇게 거창하거나 복잡한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약 한 달여 정도 밖에 안 남은 시점이라 마음도 싱숭생숭하시고 복잡하실텐데요.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조금만 더 힘내셔서 기분 좋은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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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고 감사했습니다 ㅎㅎ 인증같은거 하지말걸 그랬네요
라인님 유전을 만약 찍게될상황이생기면 몇번으로찍는게 가장좋을까요 ㅜ
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풀어야한다는 주의라서요.......
이야~ 디테일한 생1 학습 가이드 감사합니다 지표로 삼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교육청도 풀어야할까요?
평가원 다 풀고 풀게 없다. 이러시는 분들은 교육청을 푸시면 됩니다. 사설이나 실모는 그 다음입니다.
개정이후 기출이라함은 2014 6월 부터가 맞는 것이죠?
2014 예비 시행도 포함됩니다.
2014 3회분 2015 3회분 예비시행까지 7회분 정확히 분석하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연히 아시겠지만 2016학년도 6평, 9평도 잊지마세요!
감사합니다 ㅎ
라인님은 최소 기출만 재대로해도 2등급 무리없다고보시나요?
저는 생1은 기출과 개념만 제대로 되어있다면, 만점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쪽지 확인해주세요!!
보내드렸습니다.
기출,교육청 600문제 일주일 전부터 하루 40문제로 마무리 하고 사설 겸하려는데 괜찮겠죠?
그리고 라인님 올해 생물 난이도는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궁금! 1,2 둘다요.
네. 평가원은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꼭 주관식으로 한 번씩은 풀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난이도의 경우 조심스레 예측을 해보자면, 1등급 컷을 45~46사이가 되도록 출제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생명과학1은 크게 현재 기조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고 생명과학2는 작년 수능처럼 아주 어렵게 출제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9평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하셔서 부디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112311이렇게나왓는데요 지금까지 사설은아직안봣어요 위에말씀해주신대로 기출문제는 할꺼구요 그다음에 수능완성을할까요 아님 사설을 풀까요?
당해 연계교재를 안 보셨을리는 없을테고......
14년 수능 완성이 유전문제가 어렵고 괜찮은게 좀 있습니다.
사설보다는 14년 수능완성(사탕봉지)를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ㅎㅎ
작년꺼 말씀하시는거져?
네네!
저 2번 부분에서 '직접 하나하나씩 골라내'라는 말이 이해가 안 가서 그런 데 알려주세요!
그러니까
1) ㄱ, 2) ㄴ, 3) ㄷ 4) ㄱ,ㄴ 5) ㄴ, ㄷ
요런식으로 되어있는 부분을 화이트로 한 줄 쫙 긋고 문제를 풀면 됩니다. ㅎㅎ
평소공부를 2번처럼 하나하나 따져가며 공부를 해와서 나름 개념은 잘 되어있는거같은데 항상 시간이 모자라서 유전문제를 풀지못합니다...시간단축하는 훈련을 바로 실모를 통해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다시차근차근 개념공부나 기출 분석하는 게 나을까요?
다른 걸 다 맞고, 시간이 없어서 단지 유전을 못 풀어 틀리는 것이라면 문제 풀이를 통해 시간 단축 훈련을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단, 유전 이외의 단원에서 개념의 허점으로 인해 틀리는 문제가 있다면 기출 분석과 개념 공부를 다시 하셔야합니다. 평가원 기출 가지고 유전 타임 어택 연습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