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음, 정보글] 비문학 독해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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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긴 정보글로 인사드렸던 김미한입니다.
오늘은 짧은 정보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출판하려는 비문학 개념서 『독해분석』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물음표 띄우기'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분석하여 구축한 저의 독자적인 개념이기도 하고,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집단 중 대부분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물음표 띄우기'와 유사한 과정을 비문학 독해를 할 때 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 '물음표 띄우기'를 소개할 텐데요.
약 15분만에 여러분의 비문학 독해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기회이니 꼭 정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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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띄우기'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물음표 띄우기'를 왜 하는가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 적어도 한 번 이상은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도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가 무엇인지 잘 이해가 안 될 것입니다.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란 이 텍스트만으로는 뇌 속에서 정보를 모델링할 수 없는 텍스트를 말합니다.
아직도 모르겠다고요?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사과'
'사과'는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일까요?
'사과'라는 텍스트만으로 우리는 뇌 속에서 사과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라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
'클라이버의 법칙'
이건 어떤가요?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을 풀어본 사람이라면 '클라이버의 법칙'이라는 표현만으로 뇌 속에서 '클라이버의 법칙이 무엇인가'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클라이버의 법칙'이라는 표현만으로는 뇌 속에서 정보를 모델링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에일리어싱을 방지하기 위해 포인터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이 문장, 이해가 가시나요?
컴퓨터 과학을 공부해본 사람이 아니라면 거의 이해하기 어려울 겁니다.
이 문장은 왜 이해가 안 갈까요?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가 문장 안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에일리어싱'과 '포인터'는 이 텍스트만으로는 뇌 속에서 정보를 모델링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를 마주했을 때 우리는 '물음표 띄우기'를 해야 합니다.
며칠 전에 제가 이런 피드백이 담긴 쪽지를 받았습니다.
'저자님 저는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가 나올 때 나중에 이에 대해 설명하겠지 하고는 그냥 넘어가 버려요.'
이런 태도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에 대해 지문이 끝날 때까지 정의하거나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는 위의 예시처럼 모르거나 생소한 텍스트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추상적인 텍스트도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에 포함되고, 인과관계를 제시했으나 중간 과정이 제시되지 않아 표상이 안 되는 경우 등도 있습니다.
보통 모르거나 생소한 텍스트의 경우 나중에 정의나 설명이 제시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밖의 경우 혹은 모르거나 생소한 텍스트의 경우에도 나중에라도 정의나 설명이 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펼쳐질까요?
왜냐하면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에 대해 맥락이나 텍스트의 표현 혹은 배경지식 등의 단서들을 토대로 추론이 가능한 경우 평가원이 이를 알고 따로 정의나 설명을 덧붙이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나서 이 부분이 문제로 출제되기도 하죠.
이때 적극적으로 추론한 학생은 이를 이해하고 넘어가서 지문 전체를 이해하여 문제를 맞추고, 그냥 넘어간 학생은 이를 모르고 넘어가서 지문 전체를 이해하지 못하여 문제에서 헤매게 되는 것입니다.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가 나올 때 나중에 이에 대해 설명하겠지 하고 넘어가 버리는 태도가 문제가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나중에 정의나 설명이 제시되지만 너무 나중에 나오는 경우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가 포함된 문장으로 되돌아가서 그 문장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 되돌아가는 과정을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에 대해 이것이 문제 상황이라고 명확히 인식하지 않아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물음표 띄우기'를 왜 하는가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것 같아 이제 '물음표 띄우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물음표 띄우기'가 무엇이냐?
'물음표 띄우기'는 두 단계로 나뉩니다.
1. 물음표를 띄운다.
2. 주어진 단서들을 통해 최대한 추론한다.
물음표를 띄운다는 것은 문장을 읽어도 표상이 안 될 때 ‘이게 뭐야?’, ‘이게 뭔 소리야?’, ‘왜 그렇다는 거야?’ 이런 식으로 물음을 던진다는 의미입니다.
문장이 이해가 안 되는데 왜 이 문장이 이해가 안 되는지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도 이에 포함되죠.
즉 문장 내에서 표상이 안 되는 텍스트를 찾아내는 과정이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물음표를 띄움으로써 표상이 안 되고 있다는 문제 상황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해당 텍스트에 대한 기억 또한 강화될 수 있습니다.
주어진 단서들을 통해 최대한 추론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맥락이나 단어의 표현, 배경지식 등의 단서들을 통해 던진 물음에 대한 잠정적인 답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음표 띄우기를 적용하는 기출 예시 하나를 제시하고 이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예시를 제시하면 글이 너무 길어질 수 있으니까요.
물론 『독해분석』에는 풍부한 예시가 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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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6월 모평
(가)
1 문단
1. 근대 이후 서양의 철학자들은 과학적 세계관이 대두하면서 이전과는 달리 인과를 물리적 작용 사이의 관계로 국한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 ‘-과는 달리’를 통해 차이를 드러내고 있으므로 ‘과학적 세계관이 대두하기 이전’과 ‘과학적 세계관이 대두한 이후’를 대등 관계로 보아 시각적 수평 관계로 모델링할 수 있다.
2. 문제는 흄이 지적했듯이 인과 관계 그 자체는 직접 관찰할 수 없다는 것이다.
- ‘흄’을 암기 시도할 필요가 있다.
- ‘인과 관계 그 자체는 직접 관찰할 수 없다는 게 무슨 말이지?’라고 물음표를 띄울 수 있다.
‘흡연은 폐암의 원인이라는 인과 관계에서 흡연이 폐암을 일으키는 중간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없다는 말인가’라고 추론할 수 있다.
3. 원인과 결과에 해당하는 사건만을 관찰할 수 있을 뿐이다.
- ‘-만’이라는 표현이 등장했으므로 ‘원인과 결과에 해당하는 사건 외는 관찰할 수 없다’라고 바꾸어 읽을 수 있다.
4. 가령 “추위 때문에 강물이 얼었다.”는 직접 관찰한 물리적 사실을 진술한 것이 아니다.
- ‘추위와 강물이 얾만을 관찰할 수 있을 뿐 추위가 어떻게 강물을 얼게 하는지 중간 과정은 직접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주장하는 거네’라고 반응할 수 있다.
5. 그래서 인과가 과학적 개념인지에 대한 의심이 철학자들 사이에 제기되었다.
-
6. 이에 인과를 과학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이해하려는 시도가 새먼의 과정 이론이다.
- ‘흄’과 ‘새먼’이 구분되고 있으므로 둘을 대등 관계로 보아 시각적 수평 관계로 모델링할 수 있다.
- ‘새먼’을 암기 시도할 필요가 있다.
- ‘인과를 과학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이해하려는 시도는 원인과 결과에 해당하는 사건뿐만 아니라 그 중간 과정도 관찰해 보려는 시도를 말하겠네’라고 추론할 수 있다.
2 문단
1. 야구공을 던지면 땅 위의 공 그림자도 따라 움직인다.
- ‘-도’라는 표현이 등장했으므로 ‘땅 위의 공 그림자 외에도 야구공도 움직인다고 볼 수 있겠네’라고 추론할 수 있다.
2. 공이 움직여서 그림자가 움직인 것이지 그림자 자체가 움직여서 그림자의 위치가 변한 것은 아니다.
- ‘당연한 말을 하고 있는데 그림자 자체가 움직여서 그림자의 위치가 변한 것은 아니라는 말은 왜 하고 있는 거지?’라고 물음표를 띄울 수 있다.
단서가 부족해 추론은 어려워 보인다.
- ‘공이 움직여서 그림자가 움직인 것’과 ‘그림자 자체가 움직여서 그림자의 위치가 변한 것’을 구분하고 있으므로 둘을 대등 관계로 보아 시각적 수평 관계로 모델링할 수 있다.
3. 과정 이론은 이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4. 과정은 대상의 시공간적 궤적이다.
- 과정에 대한 정의를 제시하고 있다.
5. 날아가는 야구공은 물론이고 땅에 멈추어 있는 공도 시간은 흘러 가고 있기에 시공간적 궤적을 그리고 있다.
-
6. 공이 멈추어 있는 상태도 과정인 것이다.
-
7. 그런데 모든 과정이 인과적 과정은 아니다.
- ‘’모든 과정이 인과적 과정은 아니다’라는 문장은 ‘어떤 과정은 인과적 과정이 아니다’라는 문장으로 바꾸어 읽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어떤 과정은 인과적 과정이다’라는 문장을 이끌어낼 수 있겠네’라고 반응할 수 있다.
- ‘인과적 과정과 인과적 과정이 아닌 과정은 무엇이고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라고 물음표를 띄울 수 있다.
‘공이 움직여서 그림자가 움직인 것은 인과적 과정이고 그림자 자체가 움직여서 그림자의 위치가 변한 것은 인과적 과정이 아닌 과정인가’라고 추론할 수 있다.
- ‘인과적 과정이 아닌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 예시를 제시한 거였네’라고 반응할 수 있으므로 ‘당연한 말을 하고 있는데 그림자 자체가 움직여서 그림자의 위치가 변한 것은 아니라는 말은 왜 하고 있는 거지?’라면서 띄웠던 물음표를 회수할 수 있다.
8. 어떤 과정은 다른 과정과 한 시공간적 지점에서 만난다.
- ‘어떤 과정이 다른 과정과 한 시공간적 지점에서 만난다는 게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일까?’라고 물음표를 띄울 수 있다.
‘가령 빨간 공을 움직여서 가만히 있는 흰 공을 맞추는 경우 어떤 과정이 다른 과정과 한 시공간적 지점에서 만나는 경우로 볼 수 있으려나’라고 추론할 수 있다.
9. 즉, 두 과정이 교차한다.
- ‘어떤 과정은 다른 과정과 한 시공간적 지점에서 만난다’가 ‘두 과정이 교차한다’로 변형 반복됨을 알 수 있다.
10. 만약 교차에서 표지, 즉 대상의 변화된 물리적 속성이 도입되면 이후의 모든 지점에서 그 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과정이 인과적 과정이다.
- ‘표지’에 대한 정의가 제시되고 있다.
- ‘모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인과적 과정’의 정의를 제시하고 있으므로 ‘인과적 과정과 인과적 과정이 아닌 과정은 무엇이고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라면서 띄웠던 물음표를 반쯤 회수할 수 있다.
- ‘교차에서 표지가 도입되어 이후의 모든 지점에서 그 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과정의 구체적인 예시는 뭘까?’라고 물음표를 띄울 수 있다.
‘가령 아까 떠올린 교차의 예시에서 빨간 공의 빨간 물감이 흰 공과 충돌하면서 흰 공에 묻는 경우, 이 빨간 물감이 표지이고, 흰 공이 굴러가는 동안 빨간 물감이 계속 묻어 있으니 이를 인과적 과정이라 볼 수 있겠네’라고 추론할 수 있다.
3 문단 [A]
1. 가령 바나나가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과정 1이라고 하자.
- ‘바나나가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이동하는 과정’이 ‘과정 1’로 변형 반복됨을 알 수 있다.
2. a와 b의 중간 지점에서 바나나를 한 입 베어 내는 과정 2가 과정 1과 교차했다.
- ‘a와 b의 중간 지점에서 바나나를 한 입 베어 내는 과정’이 ‘과정 2’로 변형 반복됨을 알 수 있다.
- ‘바나나를 한 입 베어내면 대상의 물리적 속성이 변화되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를 표지로 볼 수 있고, 이후 표지가 계속 전달되니 과정 1은 인과적 과정이라 볼 수 있겠군’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3. 이 교차로 표지가 과정 1에 도입되었고 이 표지는 b까지 전달될 수 있다.
-
4. 즉, 바나나는 베어 낸 만큼이 없어진 채로 줄곧 b까지 이동할 수 있다.
-
5. 따라서 과정 1은 인과적 과정이다.
-
6. 바나나가 이동한 것이 바나나가 b에 위치한 결과의 원인인 것이다.
- ‘이렇게 되면 원인과 결과의 중간 과정을 관찰할 수 있겠네’라고 반응할 수 있다.
7. 한편, 바나나의 그림자가 스크린에 생긴다고 하자.
-
8. 바나나의 그림자가 스크린상의 a′지점에서 b′지점까지 움직이는 과정을 과정 3이라 하자.
- ‘바나나의 그림자가 스크린상의 a′지점에서 b′지점까지 움직이는 과정’이 ‘과정 3’으로 변형 반복됨을 알 수 있다.
9. 과정 1과 과정 2의 교차 이후 스크린상의 그림자 역시 변한다.
-
10. 그런데 a′과 b′사이의 스크린 표면의 한 지점에 울퉁불퉁한 스티로폼이 부착되는 과정 4가 과정 3과 교차했다고 하자.
- ‘a′과 b′사이의 스크린 표면의 한 지점에 울퉁불퉁한 스티로폼이 부착되는 과정’이 ‘과정 4’로 변형 반복됨을 알 수 있다.
- ‘과정 3과 과정 4가 교차하면서 표지가 도입되지만 그 이후 표지가 계속 전달되지 않으니 과정 3은 인과적 과정이라 볼 수 없겠네 ’라고 추론할 수 있다.
11. 그림자가 그 지점과 겹치면서 일그러짐이라는 표지가 과정 3에 도입되지만, 그 지점을 지나가면 그림자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고 스티로폼은 그대로이다.
-
12. 이처럼 과정 3은 다른 과정과의 교차로 도입된 표지를 전달할 수 없다.
-
6. [A]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바나나와 그 그림자는 서로 다른 시공간적 궤적을 그린다.
② 과정 1이 과정 2와 교차하기 이전과 이후에서, 바나나가 지닌
물리적 속성은 다르다.
③ 과정 1과 달리 과정 3은 인과적 과정이 아니다.
④ 바나나의 일부를 베어 냄으로써 변화된 바나나 그림자의 모양은
과정 3이 과정 2와 교차함으로써 도입된 표지이다.
바나나의 일부를 베어 냄으로써 변화된 바나나 그림자의 모양은 과정 1이 과정 2와 교차함으로써 도입된 표지이다.
⑤ 과정 3과 과정 4의 교차로 도입된 표지는 과정 3으로도 과정 4
로도 전달되지 않는다.
답: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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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땐 이런 글 읽는거 아무 문제 없는데
국어에 공포증 생긴거 같아요.
요즘 국어관련이란 정보가 머리에 들어가면 머리에 인식이 안됨…
앞부분 내용이 질문을 통해 내용을 구체화 시키는 과정을 만들라고 하시는 것 같아 읽어 보려고 했는데
심리적 문제인가
글자는 읽는데 인식이 안됨..
이거 어째야할까요 ㅠㅠ
딱 보기에도 정성들여 쓰셨을 것 같은데
읽을 수가 없어
국어는 정말 심리적인 요인과 많이 연관되어있는 것 같아요 방법론도 중요하긴한데..
저같은 상황엔 백약이 무효함..
힘드시겠지만 이 글 바로 전 글에서 '도약 독해' 부분만 읽어보시겠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만 8,9,10문장 모르겠음?
국평오왈 ㅜㅜ
혹시 어떤 부분이 이해가 안 되시나요?
9번에 두 과정이 교차한다라는게
위의 예시로 예를들면 빨간공이 움직이는(한과정) 것과 흰공이 멈춰 있는(다른과정)
것이 부딪칠때(교차)라고 하나요?
맞습니다.
'한 시공간적 지점에서 만난다'라는 서술이 단서가 되어 저렇게 구체적인 예시를 떠올릴 수 있는 겁니다.
대상의 변화된 물리적 속성이란것(표지)
이뜻이 어려운거 같은데 위의 예시로 들면 빨간공과 흰공이 부딪혀서 부셔지거나 그런걸 뜻하는건가요?ㅜㅜ
대상의 변화된 물리적 속성이라고 어렵게 서술되어 있긴 하지만 그냥 눈에 보이는 변화라고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어잘보고싶다님이 제시하신 예시를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빨간 공과 흰 공이 부딪혀서 흰 공에 기스가 나거나 홈이 파이게 되면 이 기스나 홈이 대상의 변화된 물리적 속성, 즉 표지이고 흰 공이 계속 굴러가는 동안 이 기스나 홈을 관찰할 수 있으므로, 즉 표지가 그 이후로 계속 전달되므로 흰 공이 굴러가는 건 인과적 과정입니다.
문제도 첨부해달라는 피드백이 와서, 3문단과 문제 하나를 첨부하여 수정했습니다.
역시 킹동욱
"반응"
저걸 적용해야지 생각하면서도 막상 실전엔 시간압박 + 긴장때문에 적용하기 쉽지 않아요
말로 쓴 걸 읽느라 오래 걸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물음표를 띄우고, 주어진 단서들을 통해 최대한 추론하기까지 거진 10초도 안 걸립니다. 또한 이와 유사한 과정이라도 적용하지 않으면 지문 전체를 이해하지 못해 문제를 풀기 어려워집니다. 물음표 띄우기는 충분히 시험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삽입한 지문을 이해하시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 맥락을 더하기 위해 1문단을 추가로 첨부했습니다.
물음표 띄우며 여러번 읽어보니 머릿속에 확실히 더 남고 출제자의도도 파악 되고 좋네요
기출문제 풀때 적용하면 독해속도도 빨라질듯요^^
출판되면 사야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