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과연 이원준을 체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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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보고 충격먹고 입문하긴 했는데 과연 내가 체화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서네
체화하려고 브크 복습북 여러개 뽑아서 연습 많이 해보고 강의도 여러번 봤는데 솔직히 아직도 이해안되는게 많긴함...ㅠ
내가 이원준을 들을 능지가 부족한거겠지..?
이런 상황에서 계속 붓는게 맞을까? 더 열심히 하는건 매몰되는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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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대쌤은 인강 안 듣고 국어 1이에요. 혼자서 답지 보면서 계속 태도 교정했대요.
이원준 학파인데 머가 이해안되심
글읽기에 집착함 -> 감히 스키마를 따라그릴 생각이 안듬
스키마에 집착함 -> 내용 이해가 안됨
이 둘의 밸런스를 못맞추겠네요… 스키마 연습 하다보니까 약간 스키마 취지에 역행하는 행동만 하게되는거 같고요,,ㅠ
강의듣는 초반에 보통 그럼
나도 그거땜에 1,2월엔 기존보다 1개정도 더틀리고 시간도 오버나고 그랬었음.
님이 처음보는 지문을 어느정도 만족스럽게 스키마가 그려질때까지는 시간같은거 제지말고 정확히 그리고 맞추는거에만 생각하셈. 거기에 원준t가 강조하는 코드들 (ex: 보충도식, 복수실현, 야만도, 논의영역, 관계부정,pcs)등도 지문을 읽으면서 떠올릴수있도록 연습해야함.
이 과정을 꾸준히 하다보면 지문을 읽으면서 바로 '여기는 보충도식 나왔네, 문제각이니까 생각해놓자', '도는 요건의 부정이니까 복수실현구조네, 이것도 나올수있겠다' 이런느낌으로 딱히 스키마를 그리지않고도 효율적으로 머릿속에서 표상을 얻어낼수있고
어느부분이 문제로 나올지가 대충 견적이 잡혀요.
그런것들만 스키마로 처리하심됨.
Ex 트리, 포함관계, 함수등
그리고 스키마와 글 읽기(이해)는 절대로 분리되는게 아님. 스키마는 인간의 뇌의 작업기억의 부담을 줄여주기위한 도구일뿐이고 때문에 글을 읽고, 이해하면서 얻어낸 정보를 스키마라는 일관된 틀을 통해 표상만 뽑아내면서 작업기억의 부담을 줄이는거에요.
초반에야 그 스키마라는게 익숙하지않으니까 지문밖에 그리면서하는거고 익숙해지면 제가 위에 쓴 예시처럼 글을 읽고 이해함과 동시에 바로 그 정보를 처리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