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썽T] 2016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총평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6817732
안녕하세요 슈쌤입니다.
이번에 수능 이후 외부 강연을 나가면서 자료집을 만들어야 되서,
총평을 자료집 양식으로 작성한 것으로 올리게 되었네요.
6, 9 수능 보고 여유롭게 준비하고 갔다가 많이들 당황하시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저도 제 학생들에게 많이 미안한 것이, 올해 수능은 무조건 쉬울 거다라고만 말했어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솔직히 많이 큽니다.
(올해 7월 모의고사 이후, 촬영 스튜디오에서 올해 영어 수능이 꽤 어려울수도 있다라고 제게
말씀해 주신 다른 오르비 영어 선생님 말씀이 맞았네요.)
흠. 분명 문제를 다시 본 학생들 중 일부는
아 이거.. 평상시면 풀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하고 느낄 거에요.
아마 그 자리에서는 다소 당황해서 시간 부족을 토로하거나 이런 경우가 많았겟죠.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22, 23, 34, 38번 들의 경우 평가원의 기존의 출제 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었다고 느껴집니다.
제 마지막 강의였던 'Fianl 독해전략' 강의를 통해서 강조한 바처럼
추론적 사고를 통해 답의 근거를 찾아가는 눈을 키울 수 있었다면 풀 수 있지 않았나..
결국.. 정답의 근거는 모두 지문안에 있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올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처음부터 시험들이 쉬었고 계속 쉽다 쉽다 하다보니
쉽게 쉽게 준비했던 것이 많은 수험생들로 하여금 현장에서 당황하게 하고,
많은 학생들이 어렵게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현강으로 가르친 학생들이나, 오르비에서 쪽지를 통해 그간 주고받은 상담에서
학생들에게 쉬울 것이라고 말한 한 사람으로 크게 책임감을 느끼고 있네요..
그래도 한해동안 수험 생활에 힘쓰느라 고생하고 수고했습니다.
수능 총평과 경향 분석 및 향후 수능 준비 방안을 밑에 올립니다.
(큰 틀은 V사의 자료를 참조하였으며, 전체 내용은 모두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고생했어요!
----------------------------------------------------------------------------------
※ 영어영역
1. 2016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
(1) 총평
201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은 듣기 17문항, 읽기 28문항으로 출제 되었다. 6월과 9월에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서 제시한 출제 방향을 유지하였으나, 난이도에 있어서는 모의평가 및 전년도 수능 대비 어려웠으며 역대 수능 대비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었다.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 영역에서 다양한 소재의 글과 대화를 제시하였고, 영어로 소통하는 데 필요한 어휘 및 문법 능력, 사실적 이해력, 추론적 이해력, 종합적 이해력을 평가하는 문항들을 고루 출제하였다. 영어 영역 EBS 교재 5권에서 73.3%(33문항)가 연계되었으며, 이전의 모의평가들에서 이미 보여준 바처럼, ‘수능 출제 오류 개선방안(교육부, ’15.3.31)’을 반영하여 대의파악과 세부정보 유형의 연계 문항에서는 지문 연계가 아닌 소재 연계를 택해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여 연계 출제하였다. 세부적 유형을 보면, 작년 수능 및 6월, 9월 모의평가와는 다르게 연결사 추론의 유형을 출제하지 않고 빈칸 추론 유형의 문항을 고난도 문항으로 한 문항 더 출제하였다. 이는 2014년에 치러진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난이도 조절을 위해 한 번 선보인바 있었던 방법이다.
‣ 201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문항 기본 체제
구 분 | 듣기 | 말하기 | 순수 읽기 | 간접 쓰기 | 총계 | |||||||
대의 파악 | 세부 정보 | 빈칸 추론 | 어법 | 어휘 | 지칭 | 장문 | ||||||
2016 수능 | 문항 수 | 12 | 5 | 6 | 4 | 4 | 1 | 1 | 1 | 5 | 6 | 45문항 |
합 계 | 17문항 | 28문항 |
(2) 모의평가 대비 어렵게 출제
금년에 치러진 수능 영어 영역은 전년도 및 금년 모의평가 대비 어렵게 출제되었다. 학생들이 연계를 느끼기 힘든 소재 연계 문항이 증가하였고, 특히 기존의 모의평가보다 어려운 선택지와 어휘 수준은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더욱 높여주었다. 나아가 학생들이 쉽게 느끼는 연결사 추론 문제를 출제하지 않고 고난도 빈칸 문항을 34번에 출제하여, 그간 논란이 되어온 쉬운 수능보다는 변별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 시험으로 여겨진다. 교육부의 그간 기조였던 쉬운 수능의 틀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작년도를 제외한 2010년에서 2013년까지의 시험들과 비교해 볼 때 분명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하면서, 지나치게 어려운 수능의 논란을 피하였고, 소재 연계와 같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근본적인 논리적 해결 능력 함양보다는 EBS 교재 암기에만 매달린 학생들을 구별해 낼 수 있는 변별력을 지닌 시험이었다.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전년도 수능부터 2차례의 모의평가까지 이어진 상당히 쉬운 수준의 시험에 익숙해졌던 학생들과 일선 교사 및 강사들의 예측을 크게 빗나간 난이도의 시험이기도 했다. 연간 이어진 언론 보도를 통해 모의고사 수준으로 시험이 출제될 것으로 예측하여, 대다수의 학생들이 평이한 수준에 맞추어 시험 준비를 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까지 추정된 등급별 커트라인에서 보이는 것보다 시험장에서 학생들이 보여주었을 당혹감은 훨씬 컸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평상시 꾸준히 논리적 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다양한 지문을 통해 다양한 어휘를 학습하며 독해력을 키운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변별력을 지닌 시험으로 실수를 통해 등급 하락이 발생하는 현상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었다. 이러한 출제 경향은 향후 영어영역의 절대평가가 시행되는 2018학년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추세는 2017학년도 수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201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문항 구성
[듣기 영역]
구 분 | 출제 문항 수 | 문항 유형(출제 문항 수) |
추론적/종합적 | 3문항 | •목적 추론 •의견 파악 •관계 파악 |
사실적 이해 (세부 사항) | 7문항 | •그림 내용일치 •할 일 •이유 •숫자 정보 •언급유무 •내용일치 •표 내용일치 |
간접 말하기 | 5문항 | •짧은 대화에 대한 응답 (2) •긴 대화에 대한 응답 (2) •상황에 적절한 말 |
복 합 | 2문항 | •세트형 문항: 1담화 2지문(주제,언급유무) |
총 계 | 17문항 |
|
[읽기 영역]
구 분 | 출제 문항 수 | 문항 유형(출제 문항 수) |
대의파악 | 6문항 | •목적 •심경 •주장 •요지 •주제 •제목 |
세부 사항 | 4문항 | •도표 •일치 •안내문(2) |
어법•어휘 | 3문항 | •어법 •어휘 •지칭 |
빈칸 추론 | 4문항 | •단어 추론 •구/절 추론(3) |
간접 쓰기 | 6문항 | •글의 순서(2) •문장 삽입(2) •무관한 문장 •문장 요약 |
장 문 | 5문항 | •1지문 2문항(주제,빈칸) •1지문 3문항(순서,지칭,내용일치) |
총 계 | 28문항 |
|
(3) EBS 연계 중 소재 연계 실시
2016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에서의 큰 변화는 소재 연계의 출현이다. 교육부는 올해 초부터 발표해 온 대로 EBS 연계율은 70% 이상을 유지하되, 단순히 한글로 주제와 지문을 암기해 시험을 보는 현상을 막기 위해 대의파악과 세부정보 유형에서 소재 연계된 지문을 출제하였다. 이런 이유로 학생들의 체감 연계율은 다소 낮았다. 듣기 영역의 경우 이전부터 소재 연계 형태로 꾸준히 출제 되었으나, 읽기 영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소재 연계는 기본기가 탄탄히 갖춰있지 않은 중상위권 및 중위권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쳤으며, 이로 인해 전체적인 등급컷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23번의 경우 제목 추론 유형(대의파악 유형)으로 약 58%~60%의 정답률을 기록하였는데, 선택지의 난이도가 높아 학생들이 오답을 고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고난도 선택지의 구성은 사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시행된 평가원 출제 문항이나, 사설 기관 출제 문항들에서 꾸준히 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올해 수능을 치룬 학생들의 경우 전년도 수능과 6월, 9월 두 번에 걸친 모의고사의 난이도에 따라 다소 쉬운 문항들 위주로 학습을 해오면서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가 다소 미흡하였다.
‣ 2016학년도 읽기영역(총 28문항) 소재 연계 및 지문 연계 문항 수 비교
| 소재연계 문항수 | 지문연계 문항수 | 총 연계문항 | 비고(비연계문항) |
2016 수능 | 10문항 | 8문항 | 18문항 | 10문항 |
2016 9월 모의평가 | 9문항 | 9문항 | 18문항 | 10문항 |
2016 6월 모의평가 | 8문항 | 10문항 | 18문항 | 10문항 |
2015 수능 | - | 19문항 | 19문항 | 9문항 |
(4) EBS 연계율 73.3%
올해 수능은 이처럼 소재연계가 포함되면서 공식적으로 73.3%의 연계율을 보였다. 70% 이상의 연계율은 EBS 연계가 시작된 이래로 이어져 온 비율로, 금년도 읽기 영역에서 가장 많은 연계를 보인 교재는 인터넷 수능1과 수능 완성이다.
‣ 2016학년도 수능 연계 교재별 연계 문항 수
영역 | 연계 교재 | 연계 문항 수 |
듣기 영역 | 고교 영어 듣기 | 7문항 |
수능완성 실전편 | 8문항 | |
읽기 영역 | 수능 특강 | 4문항 |
인터넷 수능1 | 6문항 | |
인터넷 수능2 | 3문항 | |
수능완성 | 5문항 | |
총 계 | 15문항 + 18문항 = 33문항 |
올해는 읽기 영역의 교재 4권이 나오고 수능완성의 난이도가 다소 높지 않은 탓에 시험 전부터 인터넷 수능 교재에 대한 연계율이 높을 것으로 예측이 되어져 왔으며, 이런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다만 이하의 연계 내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듯, 직접 연계 부분에서 유달리 인터넷 수능 교재의 연계가 많은 점은 해마다 다소 다를 수 있어, 내년도 양상 추정에 직접적인 근거로 활용하기는 어렵다.
‣ 문항별 세부 연계 내역
영역 | 번호 | 유형 | EBS 연계 내용 | |
듣 기 영 역 | 1 | 짧은 대화 응답 | 수능완성 실전편 5회 13번 | |
2 | 짧은 대화 응답 | 고교영어듣기 42-43강 15번 | ||
3 | 목적 추론 | 수능완성 실전편 1회 6번 | ||
4 | 의견 파악 | 수능완성 실전편 2회 13번 | ||
5 | 관계 파악 | 고교영어듣기 9강 3번 | ||
6 | 그림 내용일치 | 수능완성 실전편 4회 6번 | ||
7 | 할 일 | 수능완성 실전편 3회 10번 | ||
8 | 이유 | 수능완성 실전편 3회 15번 | ||
9 | 숫자정보 | 고교영어듣기 12강 5번 | ||
10 | 언급 유무 | 수능완성 실전편 2회 11번 | ||
11 | 내용 일치 | 고교영어듣기 1강 4번 | ||
12 | 표 내용일치 | 수능완성 실전편 4회 12번 | ||
13 | 긴 대화 응답 | 고교영어듣기 32-33강 7번 | ||
14 | 긴 대화 응답 | 고교영어듣기 32-33강 15번 | ||
15 | 상황에 적절한 말 | 고교영어듣기 32-33강 14번 | ||
읽 기 영 역 | 소 재 연 계 | 18 | 목 적 | 수능완성 유형편 8강 2번 |
19 | 심 경 | 수능특강 9강 2번 | ||
20 | 주 장 | 인터넷 수능2 2강 7번 | ||
21 | 요 지 | 인터넷 수능1 8강 4번 | ||
22 | 주 제 | 인터넷 수능1 10강 1번 | ||
23 | 제 목 | 수능완성 유형편 17강 1번 | ||
24 | 도 표 | 수능특강 Test3 13번 | ||
25 | 내용 일치 | 인터넷 수능1 9강 3번 | ||
26 | 안내문 | 수능완성 실전편 1회 25번 | ||
27 | 안내문 | 수능특강 Test3 11번 | ||
지 문 연 계 | 28 | 어법 | 인터넷 수능1 19강 14번 | |
29 | 어휘 | 수능완성 실전편 1회 27번 | ||
30 | 지칭 추론 | 인터넷 수능1 6강 6번 | ||
31 | 빈칸 추론 | 수능완성 유형편 13강 3번 | ||
32 | 빈칸 추론 | 인터넷 수능1 19강 5번 | ||
35 | 글의 순서 | 수능특강 17강 1-2번 | ||
37 | 문장 삽입 | 인터넷 수능2 4강 4번 | ||
39 | 무관한 문장 | 인터넷 수능2 14강 12번 |
2. 2017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 예측
(1) 2016학년도 수능의 체제 및 난이도 유지
영어 영역에서의 올해 큰 변화는 소재 연계였다. 이전까지 모든 연계가 지문 연계로 이루어졌던 영어 영역은 작년까지 ‘한글 수업 위주’라는 언론의 질타를 받으며, 올해 이를 벗어나고자 소재 연계를 택했고, 상대적으로 전년도 대비 평이한 수준의 EBS 교재로부터 변별력을 갖춘 등급별 커트라인을 만들어냈다. 이는 내년도에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특별한 변화가 없는 이상 이러한 추세는 2018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절대평가 체제 하의 시험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쉬웠던 탓에, 한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수험생들 간에 팽배했다. 따라서 내년도 모의 평가의 경우 다시금 쉽게 출제 될지 모르나, 결국 수능에 가서는 금년도와 유사한 난이도의 시험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기존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시험을 출제하면 향후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될 때도 큰 문제가 생기는데,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바처럼 수능 영어 1등급 학생의 수가 서울 소재 전체 대학 신입생의 수보다 많아져 변별력을 지니기 어려운 상황이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금년도에서 보여진 바처럼 선택지의 난이도를 높여 고난도 문항을 대의파악 부분에서 출제하고, 빈칸 추론 및 문장 삽입의 영역에서 변별력을 지닌 문제를 출제하는 움직임이 향후 지속될 것이다. 금년도 수능 실시 이후 영역별로 변별력을 지닌 문제가 2-3개 정도 출제되었다는 평가원의 보도는 앞으로의 ‘쉬운 수능’이 나아갈 방향을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어법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세부적 암기를 요구하기 보다는 문장의 구조와 같은 거시적인 틀에서 접근하는 방식을 유지할 것이다.
(2) EBS 연계율 유지, 금년도와 유사한 난이도의 EBS 교재
내년도 영어 시험에서 EBS 연계율은 계속 유지될 것인데, 이미 2017학년도까지는 현행 연계율을 유지하겠다고 교육부에서 발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토대가 되는 연계 교재들의 난이도는 금년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도 EBS 교재를 보면 인터넷 수능1과 인터넷 수능2에 걸쳐 다소 어려운 지문들이 존재했는데, 내년에도 만약 이처럼 어려운 지문들이 인터넷 수능 교재에 집중되어 출시된다면, 해당 두 교재가 내년도 수능의 직접 연계의 열쇠를 쥔 교재들이 될 것이다.
(3) 변수 예측
올해 수능에서의 최고 변수는 냉정하게 볼 때 학생들의 학업 상태였다고 판단된다. 교육부는 작년 2015학년도 수능과 금년 6월, 9월 두 번에 걸친 모의평가를 통해 거듭 쉬운 난이도의 시험을 출제했다. 또한 언론을 통해 연초부터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밝혀왔다. 올해 수험생들의 영어 영역을 대하는 자세의 특징은 다소 고난도의 구문 및 비연계 대비 문제들의 실효성에 처음부터 의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이는 거듭되어진 쉬운 수능의 강조에 따른 대응으로, 사실상 추론적 사고와 높은 수준의 어휘 및 어휘의 추상적 사용 등에 익숙하지 못했던 것이 금년도 수능에서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하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까닭에 금년도 수능이 끝난 직후 당일의 보도에서는 영어가 쉽거나 평이하게 출제되었다는 전문가의 평이나 언론사의 보도가 지배적이었으나, 막상 커트라인을 잡기 시작하고 보니 다소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다는 방향으로 그 평가가 바뀌게 된 것이다. 만약 내년도 수험생들이 이에 대한 준비를 차분히 처음부터 해 나간다면, 동일한 수준의 문제가 출제될 지라도 다소 등급별 커트라인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고, 변별력 조절을 위해 고난도 문항을 1개 정도 더 출제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3. 2017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 전략
비록 소재연계가 상당수를 차지하게 될 지라도,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빈칸 추론과 간접 쓰기 영역은 EBS 교재에서 상당수를 연계 출제 한다. 따라서 EBS 교재에 대한 학습은 필연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다만 교육부가 이야기한 ‘쉬운 수능’의 ‘쉽다’의 수준이 2015학년도 수능만큼 쉽다고 생각하면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어법부터 학습하여, 고난도 구문 학습을 신경 써야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론적 독해를 연습하는 등 기본기부터 시작하는 학습이 필요할 것이다. 나아가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수능이 무조건적으로 쉽게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EBS 교재만을 암기하는 식의 학습을 이어간다면 실질적인 문제 풀이 사고력을 갖추지 못하는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다.
(1) 성적권대별 학습 방법
① 상위권: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며 고난도 비연계 문항에 대비하라.
상위권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는 소재 연계와 비연계 문항이 될 것이다. 소재 연계 내역 중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제목 추론이 될 것인데, 평상시 지문을 읽어나감에 단순 해석을 뛰어넘어, 문장 간의 논리적 전개를 파악하고 글 전체의 구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주제문과 부연 문장, 그리고 주장과 사례 등을 구별하는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나아가 다양한 기출 문제와 비연계 문제들을 풀어보며 기본적인 문제풀이 사고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연결사 추론 유형 대신 빈칸 추론 유형을 출제한 양상 등을 보면, 결코 내년 수능도 쉽게 다가가서는 안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 고난도 구문 등을 학습함은 물론이고, 어휘 또한 EBS 교재 외 다양한 어휘의 학습이 필요하다. 허나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이해 자체가 힘든 지문의 출제를 배제한다면, 정답의 근거는 항상 지문 안에 있다는 것을 염두해 볼 때, 추론적 접근을 통해 답의 근거를 찾아가는 식으로 어떠한 문제든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② 중위권: 독해력을 키우고, 추론적 사고에 익숙해져라.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가장 부족한 점이 독해력과 추론적 사고이다. 일단 영단어와 한글 단어의 암기를 1=1로 생각하여 하나의 단어가 다른 의미로 쓰이거나, 추상적으로 사용되어질 때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다양한 지문을 읽어냄으로써 한 단어가 문맥상 변화되어지는 쓰임 등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나아가 지문을 읽을 때도 한글로 번역하는데 그치지 말고, 해당 지문이 전체적으로 말하는 바가 무엇이며, 그 문장을 이해함에 있어 의역을 통해 정확히 어떠한 의미를 나타내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독해력을 키우고 나면 취약한 유형에 대한 집중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추론적 사고는 답의 근거가 본문 안에 존재한다는 전제 하에서, 지문이 전개되는 양상에 따라 그 근거의 위치를 찾아가는 훈련이다. 특별히 취약한 유형이 존재한다면 해당 유형의 문제를 풀어본 후, 본인이 왜 거듭 틀리는지, 지문 내의 답의 근거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었는지 등을 다시 곱씹어 훈련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듣기 영역에서 틀리는 문항이 잦다면 평상시 고교영어듣기와 수능완성 실전편 교재의 듣기를 꾸준히 듣고, 문제 풀이를 주기적으로 하여 그 감각을 유지시켜야만 할 것이다.
③ 하위권: 기본기부터 다지고 시작하라.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5년 동안 기본기를 다지지 못했음에도, 자꾸 본인에게 어려운 부분부터 시작하여 학습하려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EBS 교재들의 전반적인 수준은 하위권 학생들이 바로 시작하기에는 어휘나 문장의 수준이 분명 높은 편이다. 일부 이해하기 쉬운 지문들에서는 기운을 찾지만 이내 포기하는 경우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기본 어법부터 학습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단순 영문법과 같은 어법이 독해와 연관이 되지 않거나, 지문을 읽는데 어법을 몰라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어법의 토대가 잡혀야 구문의 학습이 가능하고, 구문의 학습이 이어지고 나서야 정확한 지문 독해를 이어갈 수가 있다. 하위권 학생의 경우는 따라서 시기별로 학습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 허나 고3 진학부터 시작하는 거라면, 시간적 부담에 쫓기지 말고,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어법 학습을 하고, 이를 토대로 점차 한 단계씩 올라가야 할 것이다. 기초가 없으면 그 위에 어떠한 건물도 세울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고, 시간을 장기적으로 잡아 기초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또한 듣기 영역도 마찬가지로 고교 영어 듣기뿐만 아니라 전년도 기출 문제들을 모아 꾸준히 듣는 것이 필요하다. 사설 영역의 듣기가 다소 시험보다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면, 평가원 기출의 듣기 영역 문제들은 실제 시험장에서 치루게 될 시험과 유사한 난이도를 지닌다. 따라서 1년에 걸친 계획을 잘 세우고 기본기부터 다지면서 1년을 보낸다면 상위권으로 분명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2) 현 고1 학생들의 학습법
현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들의 경우 수능을 치르게 되는 2018학년도가 되면, 영어는 절대 평가 체제로 전환되게 된다. 향후 수시 지원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내신 관리에 철저한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따라서 교과서와 해당 학교별 부교재 등에 대한 심도 깊은 학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허나 이와 동시에 내신 대비 기간 외에는 EBS 교재 등을 미리 풀어보고 어법과 구문으로 이어지는 기본기를 한 번씩 다지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수능 준비를 미리 할 수 있다면 미리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상위권의 경우에는 1-2문제를 틀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기에 영어를 다져 놓는다면 다른 영역에 대한 학습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고, 중위권과 하위권의 경우도 고3이 되어 바쁘게 준비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시간을 가지고 학습을 진행한다면 향후 고3이 되었을 때 흔들리지 않는 영어 점수에 자신감을 가지고 다른 영역들을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2학년 동안에는 새로이 발표되는 2018학년도 수능 시행안에 귀를 기울이며 차분히 본인의 내공을 다져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자료집 양식이어서 말이 좀 딱딱하죠?^^:
월요일에 해설강의 를 촬영하려구 해요.
그러고 나면 곧 올라갈테니 문항별로 궁금했던 부분이 있거나 하시다면
해설강의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도움이 되는 자료였다면 좋아요^^
궁금한 점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나아가 향후에도 계속 학습 상담을 받으니 많은 쪽지 기다리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다시한번 수고하셨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쌤 영알못이라 그런데 22.23번문제내용뭐였죠
ㅠㅠ 영알못. ㅠㅠ 22번은 temporocentrism과 ethnocentrism에 관한 지문이었어요. 그래서 이 두가지가 과거에 대한 편향된 해석을 야기시키는 믿음이 된다 이런 내용이었구요.
23번은 생물학적 노화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선택지에 있는 mirror라는 단어를 추상적으로 사용하여 반영하는 것 이라고 쓴 것이었어요.
흠. 다른 문항들도 어려울 수 있었지만, 소재연계에서 어려울 수 있었던 것을 2개로 개인적으로 느꼇네요.
저도 학생때 시험은 맞췄어도 영알못이었네요. 앞으로 대학가서 힘내요. 영잘알이 되는 그 날까지.
ㅋㅋ그래도쌤덕분에어느정도도움받았고오르비덕분 영어97맞음ㄱㅅㄱㅅ
오! 네 고생했네요 다른 영역들도 잘 나왔어서 꼭 원하는 대학 가세요.!
좋은 말 고마워요^^
와 저 맨날 쌤자료 다운받아서 틈틈히 공부했는데ㅠㅠ 감사합니다 재수성공햇네요 97점! 하나 틀린게 38번 삽입인데 아예 맥을 못잡았어요ㅠ
아.. 아쉽네요. 근데 그거 많이들 어려워 했잖아요. 그래도 재수 성공이라고 기쁘게 이야기 하는거 보니 기분 좋네요. 자료를 올릴땐 잘 몰랐는데, 이렇게 틈틈히 받아서 공부해 준 학생이 있었고, 재수 성공 했다는 소식까지 들으니 더 좋네요. 책임감이 더 느껴지는 답변이에요. 38번 같은 경우는 나중에 해설강의에 좀더 자세히 올릴게요. 다시한번 축하해요^^
예ㅠㅠ감사합니다 지금 뭐 논술하느라 정신없어서 다시볼 겨를도 없네여ㅠ 근데진짜 논술다 끝나고 영어 차분히 다시 풀어보고싶은 이상한생각이ㅋㅋㅋㅋ드네요 하하.
ㅋㅋ 대단하네요. 저는 솔직히 그 나이때 시험끝나고 시험지 쳐다도 안봤는데.. ㅎㅎ 네 논술까지 마지막까지 화이팅!!!
저 쌤자료 우리 재종반 사람 한명 한테도 뽑아서 나눠주고그랫음요ㅠㅠㅋ
아 그렇구나.. 내년에는 더 열심히 올리고 더 책임감 가지고 해야겠네요. 좋은 말 고마워요. 토요일 밤에 지쳐서 치맥할까 다이어트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문득 행복해지는 답변이네요! ㅎㅎ
근데 31번 왜 카테고라이~이건 안될까용...
듄 기억대로 썻다가 수상해서 바꿨는데 ㅠㅠ
때때로 범주화가 필요할때도 배척한다
ㅁ말 되지 않습니까..
인치 야드 쓰다가 미터법이라는 세계적 규격으로 범주화..
안되나..ㅎㅎㅎ
안녕하세요. 31번같은 경우 빈칸 문장을 보면 Even when a(n) _________ is consistent with a society's needs 라고 해서 ______가 사회의 요구와 일치할때도 라는 부분이 나오죠. 그리고 For example 이라고 해서 그것의 사례가 나옵니다. 그럼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빈칸의 부분의 근거는 무조건 그 밑의 사례에서 찾아야 한다는 거죠. 밑에 보시면 making such a change would enable US citizens ~~~ 라고 해서 변화가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줄수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즉, 빈칸의 부분은 '더욱 효율적이 되어지는 변화'의 내용을 넣어야 하고, 그래서 이게 innovation 혁신이 되는 거였어요. 흠. 범주화 라는 말이 '나아지게 만드는 변화'라는 말과는 다르죠.. 항상 시험문제에 가장. 적절한..이라는 말이 있어요.. 그 이유는 사실 엉터리 같은 선택지도 내가 넣고 이렇게 쓰겠다 해버리면 할 말이 없죠. 그래서 가장.. 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고, 항상 100%짜리 정답을 골랐어야 해요.... 나중에 해설강의를 참고하시면 좀더 궁금증을 해소해 드릴수 있을 것 같네요..
솔직히 영어 뒷통수 제대로아닌가요 ㅋㅋㅋ갑자기 주제제목에서 대거 연계되서 1차당황, 근데 죄다 변형이라 2차당황, 연결사 대신 빈칸나와서 3차당황ㅋㅋㅋㅋㅋ심지어 33 34 6월9월이랑 클라스가 남달라서 쉽게 낸다는 말과 달라서 마지막까지 당황ㅋㅋㅋ
총평에도 썼는데,,,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과거 B형 시절에 비하면 분명 쉽게 내긴 한건데.. 작년 수능, 올해 6,9월의 시험에 비해서 갑자기 난이도를 높이고 선택지를 어렵게 배치해서 분명 많은 학생들이 당황해 했을 것이에요. 저도 마찬가지로 문제를 나중에 풀면서 많이 당황하긴 했네요.. 예측과는 분명 달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상위권 특목고 다니는 학생인데 영어 등급컷이 높지않나요? 적정이라 생각하시나요?
저희학교애들만 털린건가...
흠. 일단 등급컷이 저렇게 형성되고 나면 크게 변화는 생기지 않아요. 그리고 문제들이...어느정도 답의 근거만을 찾아 푼다면 풀리는 문제들이었어서...현 시험 문제에서 저정도 선이면 적정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점수가 평상시보다 좀 떨어졌나보네요..많이 당황했나보네요...
EBS연계가 있었군요..하나도 못 느꼈었는데ㄷ
소재 연계인 지문들은 아마 느끼기 힘들었을 겁니다..
31번 말인데요 innovation이 사전에 보니까
1. 채택된 새로운 것. 2.불) 혁신
이라고 적혀있던데 정답은 1의 뜻이였나요 2의 뜻이였나요?
정답은 밑에서 제시해 드릴게요. 질문자님의 글도 읽었네요. 아무래도 언어적 측면의 접근이 좀 아쉬운것같아요. 이 둘은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고 영어의 언어적 특성상 경우에 따라 각각이 쓰일 수 있음을 먼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Innovate는 in+nov(new)+ate 의 의미로 이루어집니다. 즉 내부를 새롭게 한다는 이미지에서 그 단어가 시작합니다. Innovation을 본다면 새롭게 된 것. 이라는 의미가 가장 기본 이미지에 맞겠네요. 2번의 의미인 혁신이라는 말은 새롭게 바꾼다는 뜻이고, 1번인 채택된 새로운 것이라는 의미도 결국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겠죠. 흠 그러나 질문자님이 궁금하신것은 innovation을 '것'으로 칭할것이냐, 추상적 개념으로 볼 것이냐 인데, 이는 사실상 구별하기가 어렵겠네요. 미터법 채택에서 효율성이 증진 되는 것. 이라고 하면 1의 '것'이 되고, 미터법 채택으로 효율성이 증진되어지는 상황이라고 하면 2번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물론 밑에서 정확히 하나로는 꼽아드릴게요. 다만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언어적 측면에서의 접근을 이야기 드려보고 싶어서 였어요.
자 그럼 이제.
질문자님의 단어 뜻에 보시면 답은 나와있습니다. 본 지문은 1번 뜻입니다 그 이유는 2번은 불가산 명사이죠? (실제 불가상에도 부정관사를 붙이는게 구어체에서는 가능하지만) 본 지문 빈칸 앞에 a(n) _____이라고 부정관사가 있어요 ㅎㅎ 그래서 이 지문에서는 1번이네요. 그래도 심도 깊게 단어의 의미를 공부하시는 모습에 한 수 배웁니다. 계속 힘내요.
가끔 영사전을 보면 제가 아는 뜻은 2번이고 예상치 못한 건 1번일때가 종종 있어 당황했는데 수능 때 이럴 줄은 몰랐네요. 문제야 맞았지만 큰일날 뻔 했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문제 맞추었다니 다행이네요. 영단어를 1:1로 이해하려 하면 앞으로도 힘들어요. 우리가 국어에서 비유를 사용하듯 영단어들이 하나의 기본 이미지에서 조금씩 다르게 사용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완전 다르니까 의미를 따로 2-3개 외워야하는 단어도 있지만. 나머지는 사전을 외우기 보다는 이미지에서부터 언어적으로 이끌고 가는게 향후 공부하면서 필요할 거에요. 수능 본다고 수고했어요
영어 87인데 2등급 확률 제로인가요..ㅠㅠ 전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1점떄문에 최저가 아작 날판이라 ㅠㅠ
휴.... 일단 거의 모든 기관들이 선을 88로 잡고 있네요. 확률 제로다 라고는 말못해도.. 이미 모든 기관 자료가 저렇다면... 마음의 준비는 해두시는게 필요할 것같네요. 미안해요. .
쌤 자료들 참고하면서 도움을 받아 100점을 맞았네요^^;; 감사합니다.
오. ㅎㅎ. 네 고생 많았네요. 축하해요!^^
80정도면 3컷 될거라고 보시나요? 종로만 혼자 82 잡고 있어서 불안하네요
제 말은 제 느낌이기에 백프로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흠. 괜찮으실 것 같은데 논술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