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자퇴 고민,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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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1이고 내신 경쟁 심한 일반고(자사고인듯) 다니고 있습니다. 1학기 내신은 좋은데 제가 그 이후에 열심히 하다가 멘탈이 나가고 현타가 와서 시험기간에 공부를 안했습니다. 내신 공부가 너무 안맞고 수업 듣기도 싫어서 정시파이터 한다고 선생님하고 부모님한테 얘기하고 나니까 시험기간에 공부를 안하더라고요. 정시공부라도 해보고 싶었는데 수업시간에 공부하긴 눈치보이고 친구들도 시험 얼마 안남았는데 뭐하냐고 하네요. 그래서 내신공부하려고 교과서펴면 진짜로 야자 내내 멍때리고 딴짓을 합니다.
학교생활은 친구들하고 진짜 재밌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자퇴얘기하는 이유는 학교에서 매일 아침에 하는게 있는데 너무 시간뺏기고 하기가 진짜 싢더라고요(수능 얼마 안남은 3학년들도 아직까지 하시는거 보고 충격받았어요ㄷㄷ). 그리고 저희 학교가 2학년때 되면 정시하는 학생들은 공부하게 해주긴 하는데 그렇게 되도 학교수업시간에 공부하는건 너무 불편할 것 같습니다. 또 주변 친구들한테 정시인거 티내기가 싫습니다. 남들 신경쓰기도 실고요. 무엇보다도 지금 너무 힘듭니다.
자퇴하면 더 힘들수도 있는것도 알고 정시공부 어렵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제대로 정시공부해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조언해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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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유가 있나요?
정시로 튼다고 해도 정시 성적이 잘 나올거라는 보장이 없음
정시는 무조건 할거긴 해요..
제 말을 안 들어도 전 크게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그냥 중학교 막 졸업한 나이니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할테니깐요. 근데 단단히 각오하십쇼.
정시 배려해주는 학교면 다니는게 나을텐데요
정신적 외로움이 클거에요 아마
아무리 배려해준다해도 수업시간에 하긴 불편하고 친구들 따라 놀게될거 같은데, 공부시간이 자퇴에 비해 많이 적지 않나요?
저는 학교 충실히 다닌 수시러라 정시러도 아니고 자퇴생도 아니라 걸러들으셔도 되는데 입시 공부 하다보면 외로움이 생기는 순간이 많아져요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학교 친구들하고 부딪히면서 같이 지내는게 그나마 그런걸 좀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긴 해서 저는 다니는거 추천은 함
물론 공시 자체는 손해일수는 있는데,, 정신적으로 멘탈 아예 갈리면 그것도 메리트 없을수도
학교에서도 멍때리고 집중못하는데
자퇴하면 더 퍼질러집니다
저는 고1때 바로 자퇴하고 검정고시+정시로 돌렸었습니다 자퇴 강추
너무 인생전체를 입시라는 틀에 가두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대학교는 언제라도 갈 수 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생활은 인생에서 다시는 하지 못할 경험이고 또한 살아갈 동력이 되는 추억입니다
선택을 강요하진 않겠지만 자신이 인생에서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재밌게 다니면 선방한거임 친구들이랑 재밌게 잘지내는게 중요함 결국 공부를 할꺼라면 자퇴라는 선택지는 왕따같은 사회적으로 고립되었을 때빼곤 쉽게 안했으면 좋겠음 입시는 언제든 준비 가능해
걍 하셈 공부시간이 압도적으로 차이남 그리고 자퇴한다고 있던 사회성이 없어지는것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