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마음에 안 들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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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는 하지말고 그냥 휴학 반수 할 걸 싶은 생각이 든다
작년에 교실 환경 때문에 너무 힘들고 아쉬웠던 부분들도 많아서 반수할 계획 세워서 집 앞에 있는 대학에 갔었음 2월 초부터 공부 시작했었고 개강했던 날에도 도서관에서 밤 11시까지 공부하고 집 가고 반복했음 개강하고 다음날 딱 하루 동기들이랑 술 마시며 놀았고 그 뒤로는 그냥 혼자 다니면서 공부하고 그랬었음
영어회화 수업이 있었는데 주말이 영어로 뭐냐고 묻는 수준 정도의 동기들이었고 내가 원어민쌤 말을 통역하려고 수업을 듣는 걸까 싶은 생각도 자주 들었었음 그 외에도 되게 비상식적인 언행도 매일 듣고 봤었고.. 그래서 차라리 수능에 집중하자 싶어 5월 말에 자퇴하고 재수 시작했음 근데 난 중2, 3 때부터 우울증을 겪어오는 중이고 그것 때문에 되게 힘들다는 걸 이미 경험했고 또 하면 또 경험할 걸 알면서도 시작한 게 너무 후회된다
내년에 혹시나 만약 한 번 더 하게 된다면 일단 대학 가서 1학기엔 돈 벌고 2학기에 휴학하고 고시텔이라도 잡아서 거기서 반수해야겠다 집에서 사는 게 정말 너무 힘들다(그것도 그럴 것이 집이 우울증의 원인 중 일부이니까…)
매일 하루만 더 살자는 마음으로 몇 년을 살아왔다 근데 요즘 버티기 너무 힘들었다 주변에 내 상태를 아는 사람이 없어 조금이라도 말해볼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익명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마음이 조금이나마 괜찮아지길 바라면서 글을 썼다
이런 글은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바란다 24년도는 행복하길 바랐던 꿈같은 소망은 이루어지지 못했구나 25년도는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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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갈등이 문화 차이라고 하지만 문화를 공유하면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0
내게 한 문장만 달라 무엇이든 꼰대질을 해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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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운전이 힘들다고 엄마는 음식준비가 힘들다고 싸워서 서로 바꿔서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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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신사임당 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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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