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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4반수 했고 올해는 안칩니다. 국어를 제일 잘해서(22~24수능 1등급) 국어쪽에서 조금 일하고 있고 다른 과목은 지학정도 좀 잘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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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rbi.kr/00069615689/%EC%9E%A5%EC%88%98%EC%83%9D%EC%9D%B4%20%EC%88%98%EB%8A%A5%20%EB%A7%9D%ED%95%98%EB%8A%94%20%EB%B2%95
여기 마지막에 적어뒀는데 그냥 더이상 수능을 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저도 수능 5번 봤는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국어 재능맞나요?
이거 관련해서 참 생각하는게 많네요. 누군가는 수학이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이 들지 않거든요.
수학이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처럼 저도 원래는 국어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했었습니다. 당장 제가 4->고정1로 올린 케이스거든요.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은, 애초에 노력을 해서 올릴 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확실한건 고정 백분위 99~100은 재능입니다.
4에서 오른 비법이 뭔가요?. 저도 공부를 안하는게 아니고 열심히하고 인강, 독학서, 과외 및 기출 n회독 정직하게 했는데도 4~5진동을 하네요. ㅠㅠ
독서로 예를 들어볼까요? 생각해보시면 각 주제별로 쌤들이 말씀하시는게 진짜 많지 않을거에요. 문장 간 관계 파악, 문단 간 관계 파악, 짝과 쌍을 이루는 어구 확인 등등.. 그런걸 한번 쭉 정리해보시고 어떤 강의도 듣지 않고 기출에 그대로 적용해보려고 해보세요. 이걸 어느정도 했다면 간쓸개같은 사설에다가 적용시켜보면 실력이 늘 거에요. 그걸 다시 기출에 적용시켜보고... 이걸 반복하면 2등급까진 됩니다.
2->1에서는 스스로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길렀어요. 이건 강의나 어디서 알려준다고 되는게 아니라 결국 스스로 해야하는 것 같아요.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잡고 계속 읽으면서, 갑자기 특이한 정보 나오면 체크하고. 이걸 의식적으로 계속 생각하는거에요. 그런데 이것도 결국 시험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나온다는게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읽으면서 선제적으로 '아 이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고 이렇게 대비를 이루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문제 풀이 시간도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결국에는 '이 지문이 문제에서 중요했는데 아직 선지로 안 나왔네? 그러면 다음 문제 답이 여기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수준까지 올라가요. 이게 되고 나서부터 고정 1이 찍혔습니다.
와 자세한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