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잘 간 사람이 노력신화 얘기하는게 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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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 댓글이 있던데
애초에 뭐 자기가 불리한 유형이 있고 유리한 유형이 있고 거기에 따라서 당연히 유불리가 갈리고 다 맞는 말인데요
뭔가 오해하시는게 있는데, 혹시 누가 불리한 유형은 공부하지말라고 하던가요? 애초에 공부를 하려면 메타인지를 해서,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파악한 후에 그걸 메꾸는게 공부죠
뭐 실모보면서 내가 잘푼 유리한 유형 보면서 기분 좋아해하고 내가 못푼 불리한 유형은 그냥 무시하고 오답도 안하고...
그게 노력 부족입니다.
P.S. 아직도 수능이 운빨이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진짜 공부를 제대로 했는지 돌이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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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N수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듯
공부는 잘했을지언정 아직 인생 얼마안살았단게 보이네요.
그리고 겸손도 좀 배우시구요.
참 수능공부가 어려운 것 같아요. 눈에 안 보이는걸 조작하려다 보니
그냥 공부자체가 어려운거같음
암묵지를 명시지로 만드는 과정이 그래서 필요한거죠.
오답노트를 왜 만들겠습니까..
잘봤는데도 운빨이라고 생각하는데..
님이 나중에 과외하면서 운빨이라고 말하는 과외생들 함 지켜보시면 뭔말인지 알거임
운빨맞음… 시간이 지나며 내가 찍은것도 실력이라고 착각이 들고 내 노력이 미화되고 커보이는것일뿐.
그러니까 그런게 사람마다 다른거임..
꼭 오답에 관한 게 아니더라도 어떤 행동 하나를 하는데에도 누군가는 거뜬히 할 수 있는 반면 누군가는 겨우 할 수 있다는 게
그건 이제 재능(노력을 할 수 있는가)의 차이지 운의 유무 차이는 아니죵
ps 말고 본문은 운빨 얘기가 아니지 않나요
아 제가 핀트를 잘못잡았는데 어쨌든 노력을 못하셨든 안하셨든 그 행위를 하지 못하신거니까 노력 효과가 역겹다..? 라는 말을 할 이유는 없는거죠
당연히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을 폄하하는 건 아니고 그런 분들도 고생했겠죠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제 같은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노력이 다른데, 오답을 예로 들자면, 누군간 한번 보고 오.. 하면서 받아들이기 쉬운 반면에 누군가에겐 3번이고 5번이고 풀어야 다시 봤을 때 쓱쓱 풀 수 있다는 거죠. 노력신화가 역겹다는 게 아니라 노력신화만큼 혹은 그 이상의 노력을 했음에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노력이 부족한 걸로만 치부되는게 좋지 않다..정도? 노력신화가 역겹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분들도 노력신화 자체보단 이것과 비교돼서 남에겐 자신이 노력하지 않은 걸로 여겨지는 게 역겨운 거 아닐런지.
다른 사람을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알 수 없으니
필자와 저격당한 사람은 모두 '수능은 재능을 타는 시험이다' 라는 명제에는 동의할 수 있겠군.
필자는 저격당한 사람과 달리 수능에서 운의 요소를 인정하지 않고 있군.
모든 걸 노력부족이라고 치부하면 인생이 너무 고달프던데
노력 부족도 있겠지만 다른 영역의 요소가 작용했을 때 내 대학의 스펙트럼이 달라지는 것도 무시 못하잖음..
특히 위로 올라갈수록 몇문제 차이도 안나는데
그 다른 영역의 요소의 영향력을 줄여나가는게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모든 게 노력부족은 아닙니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했는지 고민해보세요
어떻게 보면 배가 아픈거죠
내가 90했는데 10을 못해서 아쉬운 반면
남은 80 해놓고 15를 운으로 맞춘다거나
결과만 보면 90대 95라 내가 진거니까요
솔직히 저도 100퍼센트 다했다고는 못하겠는데 노력에 합당한 결과인가 라고 묻는다면 100퍼센트 못미친 결과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아까 말한 말씀을 돌려드리고 싶은게,
모든게 노력부족이라고 생각해도 인생 고달프지만
운빨로 성공하는 사람들 보면서 부러워해도 인생 많이 고달픈 것 같습니다.. ㅎㅎ
대학와서 많이 느끼네요
보통 노력이 아닌, 운의요소를 0으로 만들 각오로 정말 노력했는지를 한번 쯤은 돌아보는 게 중요한 거 같네요..
넵 맞습니다!
저는 수능보러 들어갈 때 오히려 평온했어요
"이렇게까지 했는데 내가 틀리면 그건 수능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다.. 진인사대천명"
이러고 정리했던 오답노트만 보면서 수능 봤는데 찍은 문제 없이 딱 실력대로 점수 나왔습니다
화1 50 만백 96인데 이건 화1 안버린 사람의 잘못임?
운 존나중요함 입시에 운적인 요소가 작용 안할거라고 단언하는거 엄청 건방진겁니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원하는 의도와는 문장의 의미가 다를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잘못된 주장을 하고 계시는 건 아시죠? 인정하고 고치는 것도 중요한 거 같네요.
솔직히 운의 요소를 무마시킬정도로 공부를 한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공부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솔직히 대다수의 사람은 오차 플마5점정도의 실력에서 운이나 컨디션의 요소가 더 크게 작용한다 생각해요..
저 지구 개열심히 했는데 걍 공부 덜하고 18번20번 버린다음에 선지2개중 1개 답개수 적은걸로 찍으면 1등급인데.. 잘 본 사람입장에선 당연히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솔직히 운있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