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이 감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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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하면서 정말 이 악물고 열심히 했고
국어 종이 치기 전에도 정말 후회없이 공부했으니
이젠 하늘에 맡기자고 생각했지만
첫 번째 탐구 omr이 밀렸다는 걸 종이 치고 깨달았다
내가 잘못 본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왔건만
성적표는 거짓을 고하지 않는구나
다시 시작을 하기에는 재수만큼 열심히 할 자신이 없다
위경련이 오고 공황증세가 와도 펜에서 손을 놓지 않았던
그 시절처럼 힘차게 태엽을 감을 수가 없다
나의 이상과는 다른 세상이여
헛도는 나의 태엽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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