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 수능 영어에 관해...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70649836
글 재주가 없어서 글을 한번에 못씁니다.
양해 부탁 드려요.
1) 수능 영어는 도대체 뭘 요구하는가?
- 크게 4가지로 갈립니다.
1) 반복되는 내용/흐름 파악을 통한 핵심 내용 이해
2) 논리적 사고력
3) 맥락을 통한 추론 능력
4) 글의 구조 파악
위 4요소는, '교육 과정 성취 기준', '평가원 학습 안내서'에 명시적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2) 수능 영어를 잘 풀기 위해 필요한 성취 정도는?
- 어휘: 교육 과정 내 핵심 어휘 + 기본 어휘 숙달
어법: 영어 교과서 제대로 해석할 수 있을 정도면 무리 없음.
독해: 위에 적어두었음.
이상하게도 현 영어교육에서는 어휘, 어법 성취 정도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독해 성취 정도를 과소평가합니다.
어휘부터 이야기해봅시다.
어휘: 각 교육 과정마다 핵심 어휘가 존재하고 핵심 어휘 습득은 교과서 또는 ebs,
교육 과정 내 기출 문항을 통해 충분히 학습 가능합니다. 평가원 기출 문항은 크게
11~13/14~17/18~21/22~(계속)로 나뉘는데, 각 시대마다 빈출되는 어휘가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갯수 역시 4~5천개 이내로, 가끔 이상한 사람들이 주장하는
2만단어, 3만단어론이랑은 거리가 한참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죠.
(수능이 2~3만단어를 요구했으면 33000 voca가 불티나게 팔렸어야죠. 현실은??)
그래서 제 생각에는,
2~3등급 수준에서 '워드마스터 + 수능특강 단어'정도만 잘 외워줘도 충분하다. 입니다...
어법: 이론상으로는 교과서의 'Discovering the grammar' 활동으로도 해석틀을 충분히
확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영어 사교육 충분히 받은 학생들조차
해석을 제대로 못하죠. 이유는? 4개정도 됩니다.
1. 강사들도 품사와 기능을 헷갈려해서 제대로 된 설명을 못함
(to-infinitive = 명사! 형용사! 부사! 하는 양반들이 지방에는 한트럭입니다.)
2. 교사들은 용어에 꽂혀 어떻게 해석되는지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음.
(관계사 which~ 형광펜 따당!!)
3. 해석 대충 뭉개는 습관이 들어버려서 그냥 요점만 잡고 넘김
(음... 좃도 모르겠구... 대충 이런말 아닐까?)
4. 공교육 교사들한테 데인 학생들 달래준답시고 강사들이 해석을 무시함
(기본적인 해석조차 못하면 부끄러워야 하는데 그러지 않죠)
이게 현실이죠 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것도 한두명이 아님 ㅁㅊ 서로 나가지고 치고 박음
-
정시선언(공대지망) 학교에서 정시 잘 봐주는 편은 아님 2학년 내신 선택과목...
-
조교 0
조교 할 때 일주일 여행으로 빠져도 되는건가요? 결석 지각 절대하지말라던데 이미잡혀잇는데 어캄?ㅜㅜ
-
크악 고분자물리 0
뇌가 깨질거같군
-
아니던데? 제가 전에 말씀드렸죠? 법은 주먹보다 강하지만 주먹은 법보다 빠르다고...
-
아이디어 측면에서 나형 30에서 발전된 통합 22도 있는 거죠??
-
점수 0.02점 오르고 등수 그대로인데요 이거 등수도 지금 적용 된거인가요?...
-
킬러번호 기출들 하루에 15개씩 익히고 복습 입문엔제 남은 거 11 12 13...
-
왕복 기준으로요!
-
이거땜에뱃지가안오는거같음..
-
담임 정시상담 10
32113으로, 백분위 89.7에 표점 합 370에요. 진학사 상에서는 외대 거의...
-
생윤사문 와서 큐브 질문좀 올려주세요 ㅜㅜ
-
실제로저렇게생겼다고 알까봐약간무서운데
-
미적분 선택 재수생입니당 2025 6평 9평 수능 백분위 각각 97 98 97로...
-
깔아보려고하는데 경기남부에 많으려나
-
경한감?
-
시험공부함 원래 던지는건데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교양하나 있어서 ㅅㅂ:..
-
군대리아 스타일 계엄햄버거.....
-
컨설팅 맡기긴한데 표본분석 직접 해둬야하나요?
-
왤케어렵노 시발 ㅋㅋ 지엽 내신개념 에반데
-
평가원 #~#
-
로스쿨 지망이면 무조건 이대인가요?
-
일단 저는 가끔 풀다가 열받아서 거의 유기하긴함 ㅈㄴ 어려움 ㅠㅠ
-
서메기 3
다니셨던 분 쪽지 주세유….
-
본인도 138.14 에서 138.16으로 조금 올랐는데 원래 통변 적용한건지....
-
애엄마아빠는 생애주기로 볼때도 돈을 못버는 나이임 아이들 의료비에 지출할 여력이...
-
컨텐츠는 받은 날 바로 번개장터에 올려라. 며칠만 지나도 가격 떨어짐 ㄹㅇ 꿀팁임
-
내년사탐뭐하지 2
탐구 ㅈ박아서 +1 생각 중인데 도망갈 곳이 없네 지금 한지사문인데 윤리싫어 역사싫어 이건 뭐…
-
중앙대 이화여대 중대, 이대
-
그냥 하십쇼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뻥튀기가 너무 심해요 23수능이 제 현역 시절인데...
-
사탐런 했다가 수능 망해서 지거국 상경 적정에 에리카 공대 조금 여유있는 성적인데요...
-
60년 수학 난제 '소파 움직이기 문제' 국내 20대 수학자가 풀어 9
국내 20대 수학자가 미국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등장할 정도로 잘 알려진 60년...
-
말걸지마 눈물나오니까
-
5명만 1컷 이상 받을 실력이어도 1컷은 오른다 95명 허수 들어와서 허수 많아보여도 1컷은 오름
-
이명학, 션티만 들을건데 대성패스 사놓는 게 나을까요? 0
이명학 신택스 들을 생각이고, 독해강의는 션티 들을 가능성을...
-
2024 년 12 월 17 일 | 제 1222 호 2025 수능 D-331 시작하는...
-
작년보다 어려웠으면 어려웠지 올해 사문이 만표 69 뜰 정도로 무난한 시험은...
-
생윤 OX 7
적정 수준의 사회에서 시민 불복종이 성립할 수 있다. 정답은 댓글에
-
*갈라치기하거나 깎아내리기의 의도가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
가천대학교 한의예과 25학번 신입생을 찾습니다 !! 1
✨가천대학교 한의예과 신입생을 찾습니다!✨ 가천대학교 한의예과 25학번 신입생...
-
5수학개론 모음 6
5수한 이유...
-
차원이 다를꺼같은데 내생각에는 아님말고
-
이게 표준변표입니다
-
한강가고 싶다 13
지금은좀추울려나
-
공스타같은거 하는 리플리 환자들이 단과 앞반애들한테 매회차 정답 기프티콘같은거주면서...
-
공부든 일이든 뭐든 보통 어느 시간에 배정하시나요?
수특 단어 ㅇㅈ 올해수능 보면서 유일하게 연계 공부 한 게 수특 단어임
교육부에서 고등학교 학습 범위로 3000단어는 word family 기준이긴 합니다ㅎㅎ
수능은 그것보다 많은 4500단어 수준이지만, word family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개별 단어 수로 따지면 8000단어~10000단어 내외 정도 학습량을 요구합니다.
어휘가 커버리지가 일정 빈출도까지는 엄청 올라가다가 어느 지점부터는 뚝 떨어지는 경향성이 있어서...제 생각에도 개별 단어 5000 단어 정도가 가장 높은 효율을 보여주긴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