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문학 강의 완강 솔직한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70653146
후기 쓰는 이유: 나를 이용해서 심찬우의 강의 자체를 비하하고 싶은 놈들이 자꾸 나한테 심찬우 저격 언제 하냐고 재촉하길래 괘씸해서 씀
다 듣느라 ㅈㄴ귀찮았다
일단 후기가 믿을만한지 알려드리기 위해
본인 국어 실력은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100점을 두 번 받아봤으나 수능에서는 못 받아본 정도로 잘하는 건 아닌데 못하지는 않음
국어 과외 하고있고
지금까지 김동욱, 강민철, 김승리, 박광일, 정석민의 메인 강의 혹은 풀커리를 들어 봤음
나보다 국어 인강 품평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 생각함
———————————————————————
[한줄요약]
다른 유명 강사들의 문학 강의와 비견될 만하며 어느 부분에서는 더 우수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추천 수강 대상]
• 기존 대부분의 문학 강의, 즉 지문보다는 선지의 허용 가능성에 중점을 두는 강의로는 답을 찾지 못한 사람
• 문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
[장점]
• 국어를 많이 공부할수록 어휘에 대한 중요성을 알기 마련이고, 그래서 국어를 잘 하는 사람일수록 사전도 자주 찾아보는데 이를 강조함
• 수업 시간에 특정 상황을 묘사하기 위한 영상물을 자주 틀어주는데, 문학은 텍스트를 수험생의 머릿속에서 영상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좋음
• 조동일 교수의 이론 등을 언급하는 것에서 전공자의 격이 느껴짐
• 문학은 삶을 언어로 형상화한 것인데 (내 뇌피셜이 아니라 학계에서 통용되는 말) 심찬우는 강의 중에 학생들에게 작품을 매개로 개개인의 경험을 떠올리라는 말을 함. 이 부분에서 문학의 본질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 대다수 국어 강의 내용의 근거가 보통 ‘강사 본인의 경험’인데 심찬우 강의 내용의 근거는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있다는 점이 좋음
(강사들은 자기 강의가 평가원 기출에 근거한 강의라고 하지만 그건 결국 평가원 기출을 보고 난 강사의 개인적인 생각에 따른 강의일 뿐이라고 생각함. 물론 그게 안좋다는 말은 아님)
• 강의 초반부터 국어 공부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를 잡아주는 점이 좋음 (수국김이 좋은 이유와 일맥상통함)
• 강의를 듣는다는 것은 강사가 걷는 길을 학생이 따라 걷는다는 것인데 나는 그 과정에서 학생에게 회의감이 들지 않도록 해주는 강사가 좋은 강사라고 생각함. 이 부분에서 심찬우는 우수한 듯
• 문학 내신 대비할 때 암기에 치중된 공부를 하느라 왜 배우는지 모르겠던 문학 개념어들을 왜 배웠었는지 수능스럽게? 알려줌
[단점]
• 잘못된 국어 공부법을 가르치는 강사를 까는 듯한 뉘앙스의 말이 잦은데 심찬우가 지적하는 방식으로 가르치는 수능 국어 강사를 난 본 적이 없음.
•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는 수험생들은 사담이 많은 강사들을 난잡하고 딴소리만 하는 강사라고 싫어하는 경향이 있음
비슷하게 사담이 좀 있는 편이라서 듣다가 “아시간낭비씹오지네.”라며 짜증날 수 있음. 물론 거의 수업 내용이랑 연결되는 사담이긴 함
추가 질문은 댓글로 ㄱ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업장이 대부분 지방이고 본사는 서울이겠지만 들가기 빡센데 대부분 쩔수없이 지방에서 근무하나요
-
올해 막 졸업하는 고3이고 서울대 수리과학부 입학예정에 추가 스펙 있습니다 시급...
-
오르비언중에 저남자,,, , 침대에선 어떨까,,, 하는 사람있음???
-
실입대 자전 0
시립대 자전 컷 언제까지 올라.. 그만들어오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
낼 점메추 받음 18
시험 끝나고 먹을 예정
-
정시 입결 기준 겹치는 인서울 대학이 어디인가요?
-
국수영은 몰라도 탐구는 가채점표 작성할지 문제에 더 집중할지 신중히 생각하십쇼......
-
종강해도뭐없네 2
뭐가 진자 없네 행복은 잠시뿐 정적만..
-
나는 그거 읽지도 못하고 기둥내림 ㅁㅌㅊ?
-
위 명제는 참이다?
-
반성하겠습니다
-
그냥 인강 커리 따라가면되려나요
-
왜 이렇게 멍청해지고 둔해졌지.. 아직20대인데..
-
가채점표 쓸 시간에 문제 더 푸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3
늘 그렇게 해 왔음 실채점 나오기까지의 불안감은 치러야 할 댓가라고 생각하고
-
24 25 둘다 폰 받자마자 빠른채점 돌려서 1분만에 점수 확인함 모고나 내신같은건...
-
다이어트 한달차 7
아침-간계밥 점심-야무진 급식 저녁-닭가슴살샐러드 고구마1개 단백질쉐이크 운동...
-
폰바꿨는데 0
느낌 신기하네
-
ㅇㄷ?
-
작년 한양대 실건 기균 예비 어디까지 돌았나요!!! 0
제가 1번인데 갈 수 있을까요...?
-
기숙사나 자취방 아예 안잡아도 상관없을까요?
-
투표 부탁해요 0
별거 아닌데 진짜 고민됨 그리고 님들은 채점할때 번호에 동그라미 크게함 아니면...
-
내일이면 종강! 2
ㅎㅎ
-
노베입니다.문학은 강민철쌤독서는 김동욱쌤 릐를 탈려고 합니다.보니까 반응...
-
어딜까요?
-
수능 물리 보기로 결심하고 반년만에 역학 다시 폈더니 기억이 안나요ㅠㅠ 사진에서...
-
다들 가채점표 써옴? 11
저는 가채 못 써서 걍 복기로 하고 3주동안 개떨었음…
-
의대 25학번 5
오티나 새터, 동아리 등 가지고 있던 대학 로망들 다 버리고 들어가는게...
-
유물 ㅇㅈ 14
-
https://orbi.kr/00070645618 어제 쓴 글인데 ㅇㅈ메타에 묻혔어요
-
예비고2로 올라가는데 화학은 내신만 하고 수능까지 끌고 갈 생각은 없습니다. 전에...
-
김기현쌤 파운데이션 들어보신분 시발점보다도 더 기초강의 느낌? 인듯 수강하는데...
-
지금 칸수 0
변표 안 나온 학교이긴한데 똑같은 학교 가나다군 셋다 6칸이면 좀 안심해도 괜찮을까요
-
둘다 타지 거주 조건
-
잘한거죠?
-
이거보다가 생각남
-
이건 그냥 뭔 문제임? 영어랑 생명이 국어능지따라간다는데
-
중경외시 경제학과 다닌다고 하면 인식이 어떤가요 공대 아니여서 짜친다 이런느낌인ㄱㅏ...
-
근데 수능날도 메가에서 빠른채점하는 건 진짜 싸패임 7
그렇게 점수 한번에 딱 나오는 걸 수능으로 어떻게 함 ㅋㅋㅋㅋㅋ
-
안정 카드 기준 2
저만 전자로 생각해왔나요
-
어디가 더 좋나요?
-
붙을까요..?
-
지금으로썬 진짜 모르겠음
-
의대 정원 증원은 유지일까요 ?
-
연대 왜이렇게됨 상위표본 많이들어왔나
-
외향적인 찐따랑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을까?
-
진학사 지금 후한걸까요 조금 짠편일까요?
-
부모님이 n수해서라도 의대가면 좋겠다고하심뇨 저 문과런한거 모르심뇨
-
과학기술원 뱃지 4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장점은 많은데 단점은 쉐도우복싱이라는건가
대 대 대
자꾸 팔짱끼지말라고하는데 반골기질생겨서 팔짱끼고들음
근데 팔짱끼면 진짜 졸리긴 하더라구요
ㄹㅇ이냐
조동일교수 시의 4분법이요?
네 아무튼 4분법 그거요
형태t 교재앞에도 있고 딴분들도 언급은 하실거에요
전공하면 첨에 배울거라
전형태선생님강의는 안들어봐서모름뇨
다른 강사분들이 언급하는것도 저는 못들어본듯? 제가 듣다가 졸았을수도있고
기본개념 커리 맨앞장에 수록하고 가볍게 건들고 가는데
대부분 기초때나 해서 인강엔 잘없을거에요
그러고보니 첫댓에 시라고 써놨네 문학의 4분법 ㅇㅇ
찬우t의 특징이라면 그 개념을 자기 메인 스킬로 잡고 강의에 활용하는게 독창적입니다.
다른분들은 언급은하시는데 이런게 있다정도로 터치하시고 넘어가고요
학생 입장에선 저런 감상이 맞을수도 있고 선지보고 판단하고 허용가능성 따지는게 맞을수도 있는거라
갠적으론 둘 다 하자 주의입니다
김승리,정석민 어떤가요?
풀커리타려는데 추천하는분 있을까요?
아무생각없이 풀커리타고싶다면 개인적으로 김승리를 권함
감사합니다
쉐도우복싱 좀 그렇긴 함 현강들은 사람인데 조남호마냥 쉐복을 좀 많이하긴 하더라
사담진짜 장난아님..
시작하기전에 20분동안 사담하고 시작하는듯
중간에도 가끔 30분씩 함
인강으로 들어도 이정도인데 현강 무편집본에선 어떨지
정석민쌤 독서 어떤가요??
강기본은 잘 안 맞는 것 같고 일클은 좋았어요
그러면 잘맞을거같은데요
정석민t, 김승리t 각각 독서 문학 어땠는지 간단하게 후기 가능함요?
간단하게 요약하려니까 왜곡이 생겨서 불가능
그럼 생각나는것만 가능함요?
정석민-
읽으면서 해야 할 생각들을 해보자.
읽으면서 생기는 의문점들이 있다. 그 의문점이 다 읽으면 해결될 수도 있고 그대로 의문점으로 남을 수도 있다. 그럼 의문점으로 냅두고 처리하면 된다.
김승리-
한 단어 한 문장 한 문단 쌓으면서 읽어라.
문학 지문 완전히 이해 못한다. 기출이 요구하는 만큼만 확보하고 문제로 넘어가서 선지 판단을 잘 하자.
모르면 넘겨라.
들은 지 좀 돼서 살짝다를수도있음
ㄱㅅㄱㅅ
강민철 들으러 감
제가 틀딱인지 회색글씨가 잘 안보여요
이런 글은 어찌됐든 참고용으로만
진짜 하네 이걸
사담이 진국인데..
저는 그런 말 덕분에 내적성장도 한 듯요
시간없거나 급한사람들은 불편할 수 있다 생각함
근데 심찬우 듣는사람은 일주일에 인강 한 번 밖에 안
들어서 시간이 부족할 일은 없을듯
약간 시간부족 느낌인데
작수 89 올수 89점 (두시험 다 독서 3점3개 언매 2점1개)인데 언매빼곤 인강 들어본적이 없는데 강사 추천좀 해주실 수 있나요 메가 대성중에서
그냥 강민철김승리중에서 ㄱㄱ
GOAT
단지 썰만푸는건 아니고 도움될만한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