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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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쓰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 올려볼게요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 겨울신록 윈터스쿨을 등록하게 된 멍멍고등학교 백우삼 학생입니다.
전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굉장히 특이한 사람입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수능준비를 시작했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수시보다는 정시에 집중했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현역의 가장 큰 무기인 수시 카드 6장을 잃어버렸지만, 전국 백분위 99.9 수준에 감히 우수하다고 할 수 있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국 60등까지 받아본 저에게는 여전히 수많은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4년간 국어, 수학, 탐구에만 투자한 결과, 여전히 3등급 언저리에서 멈춰있는 영어가 그것입니다.
또 나태한 성격으로 기타, 축구, 게임 등 취미생활을 지나치게 즐기며 시간을 낭비해왔고, 저와 동급의 학생들에 비해 덜 노력하고 성장이 정체된 점도 있습니다.
또 24학년도부터는 거시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들도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는 학원과 과외 없이 중3부터는 사실상 저 혼자서 공부를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24학년도부터 수능이 급변하기 시작했고, 개인인 저는 이 변화를 혼자서는 따라가기가 너무 벅차고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 성적, 공부 태도의 문제를 극복하고, 변화하는 수능을 따라가기 위해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기 어려운 곳이자, 어쩌면 감히 현역이 목표로 하는 것마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메이저 의대입니다. 이 글을 읽는 선생님들도 제가 허무맹랑한 말을 하는 것이라고 평가하실거고, 솔직히 그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1년후 시험장에서 나올 때, 설사 제가 메이저 의대를 들어갈 성적은 받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메이저 의대를 목표했다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받아오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이를 위해 윈터스쿨 기간 동안 제 자신과 약속하는 3가지입니다.
1. 재충전의 효율을 올리겠습니다. 제가 재충전을 할 때 취하는 방법은 다양하고 불균일합니다. 이는 저의 시간관리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우선 이것을 개선하겠습니다.
2. 과목별 성적, 학습 불균형을 해소하겠습니다. 저의 가장 큰 약점인 영어를 이제 더 이상 피하지 않고 맞서겠습니다.
3. 시험장에서 마주하는 시험지는 그 누구보다 자신 있게 풀어나가되, 학습에서는 그 누구보다 철저하고 겸손하겠습니다.
원내에서 그 어떤 단어보다 많이 보고, 듣는 단어가 있습니다. 주간학습 플래너를 꺼낼 때 매일같이 마주하고, 원장님께서 하시는 방송에서 매일 3, 4번씩 만나며, 그 외 불타오르는 다른 학생들에게서도 볼 수 있는 불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19살의 겨울을 겨울신록에서 제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불꽃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수능 시험장에서 나올 때 윈터스쿨을 회상하며, 그때의 겨울은 따뜻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1,2월을 불태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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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말이 은근히 많던데 둘 다 해보신 분들 진짜 그런가요?
신상문제로 다시 올립니다..
이름 아직도 있는데요
이름은 왜 안가려
이름은 알 빠 아닌가 보지
ㅇㅇ그런가 보지
이름 안가려요?
근데 윈터스쿨은 저런 것도 쓰는군요
이름
휴릅이라매요.
뭐 여쭤보러 왔어요..
이름 독특해서 가려야할거 같은데요
멍멍고 학생 화이팅~
?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