즇만이 [1225767] · MS 2023 · 쪽지

2024-12-27 22:18:30
조회수 508

삼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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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글을 작년에 읽으신 분이 아직도 계시진 않겠지만 

현역 3모 66537의 처참한 실력에서 최대한 노력한 결과

현역 수능 14325로 지거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전 화작 미적 생명 생명2를 응시했더랬죠…


올해 24학번으로 입학했는데 가면 갈 수록 여긴 내 길이 아니라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문돌이인데 왜 여깄지 라는 회의감도 들고 학점마저 2.5로 바닥을 쳤습니다


그래서 내년 수능을 보려고 하는데 저희 집안이 사실 찢어지게 가난해서요, 혼자서 공부 하려는데 여기서 문제집, 인강패스, 독서실 돈이 크게 부담될까요?


기회비용 때문에 망설여지네요 한달에 카페알바로 5-60 벌고 있어서 부모님께 손 벌리진 않을 건데 돈을 쓴다고 해서 내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부모님께서 제가 재수하는 걸 원치 않아하시는 게 제일 힘이 드네요.


물어볼 곳도 없고 고민 털어놓을 곳도 없어 오랜만에 오르비에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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