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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벽을 느낀다 ㅇㅇ
컴퓨터과학은 사실상 이산수학의 한 갈래라 봐도 되는건가요
전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기 컴퓨터는 단순했기에 이산수학에 속한다고 봐도 괜찮았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컴퓨터과학이라는 분야가 이산수학의 하위 분류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물론 컴퓨터의 동작 하나하나는 여전히 binary code를 전달하고 읽고, 해당 명령을 수행하는..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컴퓨터구조를 제외하면 컴퓨터의 동작을 이 관점에서 설명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대충 화학보고 이거사실상 물리의 응용아니냐 하는 느낌의 발언이었군요...
컴퓨터과학은 사이비라 응용물리 아님요
저는 후자를 더 좋아해요
설컴이나 가볼까..
학부수준에선 별 차이 없음
ㅋㅋ
라고하면 긁힘?
ㅇㅇ 방금 살짝 패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둘다 배우면 되는거 아닌감
고수들은 다알던데
아마 님이 고수들이 다 안다고 지칭하는 그것은
컴퓨터구조, 운영체제 같은 코어 과목에서 다루는 내용일 것이고 그 정도는 CS 전공자들도 다 알죠
근데 애초에 포커싱이 다른데..
예를 들면 기계학습 이론 하는 사람이 GPU/NPU 가속 아키텍처에 대해 충분히 깊이 이해하고 있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어요.
애초에 내 분야가 아닌 고학년 수업은 들을 필요도 이유도 없는데 “그냥 다 하면 되지 않냐?“식의 마인드는 아직 대학을 안 다녀봐서 그렇다라고밖에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그렇네요;;
폰 노이만 정도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똑똑하다의 범주에 속하는 학생들일지라도 컴퓨터과학/공학이라는 카티고리에서 여러 분야를 모두 깊이 다룰 수 있는 자원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딘가에는 진짜 “다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요
생명공학과 생명과학의 차이에 대해 생명과학 교수님이 30분가량 논한 것을 들은 적이 있었음
그거랑은 좀 다른 감성이긴 해요
컴퓨터과학이 순수학문이고 컴퓨터공학은 그 응용이다.. 이 느낌은 아닌 거 같습니다
결국 컴퓨터과학도 공학이거든요
설대 포공 서강 같은 학교가 CSE를 그냥 컴퓨터공학과(부)라고 이름 붙여놓은 게 혼동을 심화시키는 것 같아요
그러게요.. 설컴 같은 학교 때문에 모두가 다 컴공컴공 해서 이렇게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