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huy [640671] · MS 2016 · 쪽지

2016-01-21 21: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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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포기하고 한양대 공대로 가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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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적성에 따라 서울대 의대를 중퇴하고 한양대 공대에 입학한 학생이 올해 한양대학교 전체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공대 대신 의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은 현실에서 오히려 정반대의 길을 택해 남다른 성과를 거둔 것이다. 학점도 4.5점 만점에 4.46점, 남들보다 1년이나 빠른 3년(6학기)만의 조기 졸업이다. SK에너지에 합격한후 신입 사원으로서 근무중 이다.

한양대 화학공학과 김수진(30)씨, 그는 "대학시절 뭔가 새로운것을 만들어내는 공학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 며, "공부에 재미를 느끼니 성적이 저절로 오르더라"고 기쁜 표정을 지었다.

김씨는 서울대 의과대학에 입학했다가 중퇴하고, 한양대 화학공학과에 다시 입학 했다.서울대 시절 본과1학년까지 다녔지만 학업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그는 "직업의 안정성을 쫓아 의대에 진학 했지만 공부를 할수록 내 관심 분야와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신 본인이 가장 좋아했던 수학과 화학 분야에서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단 휴학을 하고, 군에 입대했다. 상대적으로 생각할 여유가 많았던 군 생활은 그가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대한 직후 본과 1학년까지 다닌 의대를 포기 했다.대신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시 대학 준비를 했다.목표는 관심을 갖고있던 화학과 공학이 결합된 "화학공학과" 부모님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며 만류 했지만 결심은 확고 했다.군대 부사관 이었던 아버지, 뜨게질 부업으로 살림을 도우면서 1남2녀를 뒷바라지한 어머니께 처음 "불효"를 저지르는 순간 이었다.

김씨는 자퇴후 서울대 공대에 도전 했으나 실패 하고, 그 다음해에 다시 시험을 보고 한양 공대에 입학 하게된다. 입학 후에는 "모범생"의 일과가 반복됐다. 아침 8시에 학교에 가면 밤 12시까지 도서관에서 자리를 지켰다.여름방학 때마다 계절학기 수업을 들으며 땀을 흘렸다.덕분에 그는 까다로운 조기졸업 조건을 충족 시켰다. 여섯 학기중 입학 첫 학기를 제외한 다섯학기 모두 장학금을 받았다.

김씨는 전공을 살려 SK에너지에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 갔다. 김씨는 "시커먼 석유 덩어리가 우리 샐활에 필요한 제품이나 동력원으로 뒤바뀌는것이 너무 신기 하다며" 생산 현장을 꿰뚫어보는 최고의 전문 엔지니어 CEO가 될것 이라고 말했다.

10년전에 있었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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