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mapper - 재진술&핵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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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특영어!02-04.pdf
para- = 2 = 다시 = 바꾸기
phrasing = 말하기 = 쓰기 = 표현하기
재진술 = paraphrasing = restatement
즉 재진술은 ‘바꿔 말하기’입니다.
비유적 표현(figure of speech)와도 비슷한 개념입니다.
같은 표현을 다른 단어들로 표현하는 거죠.
단어, 구, 절을 같은 의미의 다른 단어, 구, 절로 바꾸는 겁니다.
아프리카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국어 등등 세상의 모든 언어에는 재진술이 있습니다.
필자는 재진술을 통해서 글을 ‘명료화/구체화’시킵니다.
예를 들어서 “아버지 = 우리집의 가장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 이런 식으로 재진술이 됩니다.
영어는 특히 같은 단어의 반복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영어는 대명사를 많이 쓰는 언어입니다.
재진술을 잘 찾아내려면 유의어와 반의어를 많이 암기해야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올해 “수특영어”의 한 문제입니다.
‘핵심어(keyword)’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핵심어는 말 그대로 문제를 푸는 열쇠입니다.
핵심어 찾기는 '컴퓨터의 얼굴 인식' 방식과 유사합니다.
아래 문장에서 핵심어가 뭘까요?
“하지만 일단 집단들이 이름을 가지게 되자, 아이들은 그들 사이의 차이를 알게 되었고 그들이 서로 다른 범주에 속해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
정답은 대략 “집단/이름/차이/범주”입니다.
핵심어를 찾으면 ‘주제문’이 됩니다.
위 문장은 “집단에 이름을 붙이면 차이 또는 범주가 생긴다.”로 요약이 됩니다.
대부분의 문장에는 핵심어가 있습니다.
국어 비문학을 풀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이렇게 핵심어들을 찾다보면 핵심어들 간에 ‘유사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위 이미지는 A와 B의 유사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유사성을 통해서 그룹핑(grouping)하는 개념의 그림입니다.
영어는 수학이 아닙니다.
수학에서 1은 1.1이 아닙니다.
그런데 언어에서는 1은 1.1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1은 1.2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핵심어를 찾아 그 유사성을 찾아내면 문제는 쉽게 풀립니다.
공부는 same과 different를 찾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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