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틴史] 6월 모평에서 '수능 건져내기' - 1번에서 5번 문제 중!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8585993
수학능력시험은 자기 복제가 강해요. 과거 한국사, 국사, 근현대사 기출 문제를 분석해보면 결국 수능에서 물어보던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오더라구요. 올해는 과거 기출 문제가 아무 의미가 없는 상태. 결국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시험이야 너무 쉬웠고 해설할 꺼리가 없을 정도로 단순했죠. 하지만 행간을 읽어볼 필요가 있어요. 문제와 보기들 사이에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보이는 내용들이 많거든요. 특급 정보니까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1번 문제> - ‘진대법’, 이거 중요함. 화려하게 부활한 내용!
요거 중요해요. 고구려 고국천왕 당시 재상 을파소에 의해서 진행된 구휼 시책이에요. 말이 어려운데 그냥 ‘고구려’ 때 시작된 거라고 보시면 되요. 춘대추납. 그러니까 봄철 쌀이 부족할 때 쌀을 싼값 혹은 공짜로 빌려주었다가 가을에 돌려받는 것을 의미하는데 당시의 사회 복지 제도라고 보면 됩니다. 이 제도는 이 후 고려시대 ‘의창’이라는 제도로 계승되고 조선 시대에는 ‘환곡’이라는 제도로 발전합니다. 진대법만 따로 기억하지 말고 환곡까지 기억해두면 좋을거 같구요. 한국사에 자신이 있다면 흥선대원군이 ‘환곡의 고리대화’, 그러니까 환곡이라는 제도가 변질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사창제’를 실시했다는 사실까지 기억하면 좋답니다. 국가가 아니라 양심적인 유생들에게 기금 운영을 맡겨서 민생을 안정시키려고 노력을 한거죠.
<2번~3번 문제>
세종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4군 6진을 개척한 것도 세종 때입니다. 4군과 6진의 위치를 기억해두세요. 특히 6진은 함경도 쪽인데 윤관이 별무반을 조직해서 개척한 동북9성과 같은 위치라고 보면 됩니다.
쓰시마섬을 정벌했던 것 역시 세종 때입니다. 이종무가 쳐들어가서 왜구의 근절을 약속받고 돌아왔던 사건이에요. 이 밖에도 3포 개항을 통해 일본을 관리했던 것 역시 세종 때 일이구요.
고려시대는 언제나 은근히 많이 나와
별무반, 삼별초, 노비안검법 모두 고려시대이지요. 별무반은 윤관, 여진족 정벌이었고. 금나라 건국 이전의 일이에요. 삼별초 항쟁은 몽골의 침략이었고 최씨 무신정권 몰락 이후에 진행되었죠. 강화도 → 진도 → 제주도를 오가면서 항쟁을 했답니다. 노비안검법은 광종 때 일인데 왕권강화의 일환이에요. 억울하게 노비가 되었던 사람들이 풀려난 사건이죠. 광종은 무조건 왕권강화라는 사실도 기억해둬요.
균역법, 대동법 중요해!
균역법하고 영정법(10번)이 인용되었다는 사실도 기억해두세요. 대동법과 더불어 조선시대 후기에 진행된 개혁들이에요. 특히 균역법과 대동법은 별도 문제로 많이 나왔기 때문에 자세히 공부해둘 필요가 있답니다.
6조직계제는 태종과 세조, 장용영은 정조의 친위부대인데 모두 시험에 정말 잘나오는 내용들이에요.
<4번 문제>
정말 거져 준 문제죠. 워낙 공부를 안해도 되는 구조여서 순서조차 헷갈릴거 같은데.. 임진왜란이 먼저고 병자호란이 그 다음입니다. 그리고 청일전쟁(1894) → 러일전쟁(1905) → 만주사변(1931) → 중일전쟁(1937) → 태평양전쟁(1941) 식으로 기억해두면 공부하기 편해요.
<5번 문제> : 3.1운동의 결과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다!
3.1운동의 결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세워졌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기억해두어야 해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서 일제의 무단 통치에 대항하였고 그 결과로 같은 해 9월 달에 통합 논의를 거쳐서 대한민국입시정부가 수립되었답니다.
신간회 출제확률 완전 높아!
그리고 5번 문제에 ‘신간회’ 나오거든요. 간과하면 안되요. 14번 문제에서도 ‘원산노동자 총파업을 지원하였다’는 보기가 나왔는데 그것도 신간회에요.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좌우합작단체, 그러니까 사회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이 연합하여 만든 단체랍니다.
정우회선언을 계기로 만들어졌고 기회주의(친일파)를 배격하면서 광주학생운동을 지원하였어요. 광주학생운동 진상조사단을 파견하였고 대규모 민중대회까지 계획을 했었다는 점까지 기억할 필요가 있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화1 준킬러 팁 0
화학1에는 시간을 잡아먹는 치사한 문제가 몇개 있다. 1. 금속 21수능 이후...
-
며칠 전에 근처 학교에서 백일해 환자 발생했다더니 우리 학교에서도 나왔구만ㅅㅂ 다들 조심하셔유
-
팩스 보내려는데 그냥 신분증 같이 첨부만해도 괜찮나요? 아니면 꼭 종이에 붙여넣기해서 보내야하나요?
-
6모 대학라인 0
58/56/4/98/96인데 대학 라인 어디일까요? 화작, 언매, 생윤, 윤사입니다.
-
다들 화학하세요!
-
제가 1년 넘게 짝사랑을 한 여자애가 있는데 걔는 서울에서 대학교 1학년이고 저는...
-
목표 국숭
-
3일 첫글 2
오늘 국어좀 많이 해야겠다..
-
이과 금머갈 조합은 모르겠는데 문과 금머갈은 경제 사문하면 진짜 세이브 많이 될듯,,,
-
과외 구할때 숨.고 <<< 거르기
-
수학/물리황만)출발할때 속도가 0이 아닌건 무슨상황임? 0
T=0일때 출발했는데 t=0에서 속도가 왜 0이 아닐수 있는거지 아직 안움직였자나
-
제목 그대로 우분위 89면 원점수 몇 점임? 미적분
-
생윤 윤사를 하면 15분이 남습니다!
-
도시락 뭐 싸들고 가지
-
동아시아사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은데
-
교육청모고도 30분동안 3페이지 풀면 끝났던걸? 그래서 바로 물리런침 물1은 그래도...
-
잘가라, 최악
-
문과의 중대 경영과 이과의 성대에서 넘어오나요
-
저 해설지에서 표시한 부분이 이해가 안됩니다. 오늘 3교시부터 끙끙됐네요 ㅜㅠㅠ
-
화1 화2에 대해 알려주겠다 화1 -> 니 머리에 총겨누고 30분안에 20개 못풀면...
-
제 맘은 설인데 투표점
-
미쳤다
-
일당백 풀다가 정신 나갈거같은데
-
적으면 한 3~4천명 하니까 사람들 한 천 명 정도 고용해서 백지 내달라 하면 불법일까
-
안녕하세요 (구) 장시인 (현) Team. BLANK 입니다. 좋아요 + 댓글...
-
아니 강의 듣는데 자꾸 씹덕 광고 뜨니까 괜히 사주경계하게 됨
-
맥락없이 봤을때 뭐하자는건지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
전통적인 화학1 준킬러이자 학생들의 시간을 잡아먹는 주기적 성질 파트입니다. 대부분...
-
?? : 화학1 응시자수 2만명 붕괴, 심화과목인 화학2 응시자수도 몇천명 수준에...
-
요즘 쓰지도 않는 어휘나 표현 몇개 모른다고 학력저하 ㅋㅋ 0
진심으로 믿는사람 없겠지 ㅋㅋ
-
뉴런미적 18강 하루에 5강씩 이번주 완료해야지
-
와...
-
이유도 같이..
-
불법촬영 들키자 4층서 뛰어내린 고교생…골절상 입원 9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되자 학교...
-
놀랍게도 중등기하로만.. 각도 반대로 돌아구해서 수정
-
f(x)가 f’’(x)>0이면 아래로 볼록이잖아요 근데 x가 실수 전체 구간일때는...
-
나만그런가
-
강민철 커리 타신 분들 강기본,강기본,새기분,피드백 푼 교재들 자주 복습하시나요?...
-
중앙네이비 8연 잡음
-
한의대 ,건수의 목표로 문디컬 하려는데 확통 / 미적 둘중 머가 좋은가유 공통...
-
월클 간쓸개 0
현역 고3입니다. 동욱t 커리 일클,취클 다 했는데, 이제 간쓸개 시즌 4부터...
-
정말이해 ㄴ
-
음 카페 굿 12
-
물국어 맛좀봐라 ㅋㅋ
-
시험에 하나도 안나오니까 좆같긴 하다
-
저는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는 편 입니다. 요즘들어 20여 만원을 주고 국어 과외...
-
작년에 흔히 말하는 지방대 다닐때는 정말 설렁설렁해도 대부분 a+ 나왔어서...
-
볼품이 없다 에피컷 295.5 충족? 설대식은 430.8(설의, 설치 안 됨)
-
텔그 쳐보니 11
지학두개 더맞췄으면 갈수있는 대학이 훨 많아지네.....
수능 얼마 안남았다고 서론 결론 2번씩이나 환기하셔서 비추천드립니다
^^;; 사실입니다!!!!^^
우소다로...
선생님근데 머리왜 짧게 깎으심?
길러볼까요?^^;;;
6조직계제가 태종과 세종인가요?
세종은 의정부서사제고 태종과 세조가 6조직계제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네네. 치명적 오타네요. 세조 맞습니다. 수정했어요. 미안해용~~
뗶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