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하면서 기억해야할 것들 (스압주의)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8701174
1. ㅂㅁㄱ을 시전합시다.
요즘들어 오르비에 일ㅂ 메ㄱ들이 자주 출몰하는 것 같은데 (심지어 대놓고 닉네임 그렇게 짓는 사람들, 일밍하는 사람들도 보임) 관리자님도 어떻게 처리하실 방법이 없으신것 같은데요.
솔직히 그런 커뮤니티를 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어그로 끌거나 키배에 끼어들지 않는 사람들은 딱히 뭐라 할게 없는데 꼭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죠.
아 물론 일ㅂ나 메ㄱ들만 한정해서 말하는건 아닙니다. 순수 오르비언들 중에서도 어그로 끌거나 분란 조장글을 쓰는 분들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어제 어떤 한 유저분이 쓴 생리대 관련 글에서 제 경험상 오르비 키배의 결정판을 본 것 같습니다.
한의대 관련해서 키배하시는 걸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르비 키배는 엄청 치열합니다. 존댓말을 쓰지만 상대를 비아냥거리는듯한 말투를 쓰시는 분들, 자신에게 유리한 (심지어 가끔은 조작된)팩트를 가져와 논리적인척 하시는 분들, 상대의 얘기는 아예 무시한채 자신의 논리만을 펼치시는 분들 등 스킬이 화려하신 분들이 많죠.
어제 그 글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심지어는 남혐과 여혐,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일ㅂ와 메ㄱ들의 콜라보까지 섞여서 더욱더 고급진 난장판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어떤 난장판이었는지는 굳이 여기서 나열하지는 않겠습니다)
물론 어느 한가지 쟁점에 관해서 서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반박하는 것들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게 바로 토론 문화이니까요. 그런 토론을 거치면 자신의 그릇된 관점이나 틀린 점들도 발견할 수 있죠. 하지만 문제는 그런 점들을 자신이 인정하고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이렇지 않는 사람들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내용이 길어졌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요점은 이것입니다.
키배는 할 수 있지만 아무리 감정이 상해도 서로를 물어 뜯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상대방이 시비를 걸더라도 그냥 똥 밟은셈 치고 무시하고 넘어갑시다. 또한 서로를 물어 뜯는 사람들을 본다면 아무런 관심도 주지 맙시다. 어그로꾼은 관심을 받으면 더욱 날뛰기 마련이니까요.
2. 제목을 보고 글을 걸러서 봅시다.
사실 이 글을 쓴 이유가 위의 1번을 말하기 위함이었는데 이왕 쓰는 김에 여러가지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오르비는 입시커뮤니티 사이트지만 입시에 관한 글들만 올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르비에서 운영하는 크루비라는 것도 있는 마당에 공부 관련 글만 올라와야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회적 이슈들, 웃긴 얘기들, 기타 여러가지 생활 상담 글들이 여러 유저들에 의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글들을 입시사이트인 오르비에 왜 올리느냐는 듯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고요? 많은 사람들이 그런 글을 보고 공감해주고, 같이 웃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서로 고민을 들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관심들을 받기 위해 똥글을 싸지르는 어그로꾼들도 있지만요)
가끔 보면 '이런 글을 왜 쓰냐' '공부나 열심히해라' '그래서 니 성적은 몇등급이냐' 이런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깔끔하게 캐스트나 많이 본 글에 있는 공부 관련 글들만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분들을 까는 건 아닙니다. 충분히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굳이 공부와 관련되지 않은 글에 찾아와서 감정 소모를 하실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태그와 검색라는 시스템도 있는 마당에 더더욱 그런 글들은 보지 않으실 수 있고요.
이번 내용도 길어졌지만 요점은 이겁니다.
제목을 보고 글 내용을 짐작하여 읽지 말아야겠다 싶은 글은 보지 말라는 겁니다.(글 내용 짐작을 한다면 국어 실력도 늘겠군요) 굳이 들어오셔서 빈정상해서는 감정소모하실 필요 없습니다.
3. 댓글은 왠만하면 쓰지 마세요.
댓글을 쓰는 순간 당신은 프로불편러들의 먹잇감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니라면 댓글은 삼가도록 하세요. 괜히 한마디 하려했다가 키배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저같은 옯창러들의 댓글은 항시 환영입니다.^^
뭔가 쓸 내용이 더 있는 것 같고 여기서 끝내기는 찝찝하지만 다들 굳이 말 안하셔도 분별하시면서 오르비 잘 이용하실거라 믿기에 글은 여기서 끝마칩니다.
참고로 이 글의 핵심이자 오르비에서 살아서 나갈 수 있는 1번은 항상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이 글에 불만을 느끼고 댓글을 다는 프로불편러이자 어그로꾼들이 있을겁니다. 과격한 반응은 금물입니다)
수능 135일 남은 시점에서 모든 오르비 수험생들 화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다들 화이팅이요 2
6수는 안된다
-
LaYu님 부활식입니다 23
덕코망령은 얌전히 봉인은 안했고 저의 제3의 인격이 됬읍니다
-
공부 아닌것도 ㄱㅊ
-
상위 1%들의 세특 작성 비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세특은 깊이 있는 탐구를...
-
정시 내신반영 4
몇등급까지는 크게 타격없나요 저희학교가 막 갓반고까진아닌데 중간층이 비어있는 구조라...
-
아
-
수특 기출 수완 풀었어요
-
삼수가 확실히 크긴하네.......너무 커뮤에 갇혀 산거같기도하고 신검 받았을때...
-
하지만 요리조리 칼럼에는 어지러움만 있다… 부등식으로 증명하는 거 볼 때 마다...
-
연대 어디까지 갈 수 있음?
-
후 자러간다 0
갑자기 압박감 확 커지네 다둘 잘 쟈
-
대체 왜 7월임 1
-
오랜만이에요 23 미적 만점자이고 서울대 공대 재학 중입니다 암거나 물어봐요 심심해요
-
너무 oㅑㅎH
-
띄우고싶다
-
6모 수학 백분위 96이고 10번대에서 자주 헤매요.. 참고로 정규반은...
-
자료 평가좀ㄱㄱ 2
EBS 비문학 배경지식 학습하기 위한 이배이 저자입니다. 출판하면서 컨텐츠 아이디어...
-
수학 4등급이면 6
지금 개념하기에 늦지 않았나...? 망할것... 세젤쉬랑 수분감 빠르게 돌리고 뉴런...
-
게다가 흘러넘쳐 내 매력
-
1. 영어2가 개크구나 2. 깡표대학 사랑해 3. 목표상 국어는 더 욕심내지 말기...
-
ㄹㅇ 미적하다가 성적 안올라서 너무 우울해서 다른과목 다 유기했는데
-
왤케 답답하지 2
말귀를 못 알아듣네
-
독서 어휘문제 풀때 어케구분짓는거 있지않나요? 물질적/추상적 이런식으로 구분짓는거...
-
의대나 약대로 아시는 분들이 계시네
-
모의고사 만들어볼까 하다가 만 문항입니다.
-
내가 성대 공대가 60이라니 ㅋㅋㅋ
-
그냥 가면 됨
-
수상하게 관악캠 지리 잘아는 신입생이 되고 싶구나
-
수능완성 전과목 푸는데 몇일쯤 걸리려나
-
수학 기출 4
7/1일부터 반수 시작한 반수러인데 수학 공통,선택 기출문제집 추천해주세요.....
-
지긋지긋하네요...
-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굉장히 넘기 힘든데 또 누군가는 넘어가는 그런 벽이 저 라인에...
-
누군가가 분홍색 옷 입고 쫒아오나요?
-
이영수T 유베가는 길 하고있는데 제가 봤을때도 단어가 많이 약한 것 같아서… 단어...
-
안성 vs 짜파게티
-
공부안할땐 쉴새없이 말해서 입냄새 잘안났는데 이제 입냄새 존나심함
-
대한민국 대통령 (5년계약직)으로 취업한 킹갓제너럴대영삼
-
물1고자라 심히 고민됩니다ㅠ
-
하면좋을까요 일단 고2때는 사탐 유기하는걸로?
-
7/2 15
금요일부터 오늘날까지 너무 몸살 심했던지라 5일간 거의 휴식을 했네요 잠도 많이...
-
국어 98-99 1 수학 90-91 2 영어 2 생지 45인듯요 3합 5는 일단...
-
기말 끝나면 밸런스 조정할 시간이 좀 필요하겠는걸
-
대부분 로스쿨 가요???
-
때리고 싶어요
-
시카노코노코 코시탄탄~
-
겨우 하방 92유지했노ㅠㅠ 22는 의문사 당하고 30은 보지도 못함요 이것도 운...
-
오르새t 팬아트 1
쌤 웃는 거 너무 귀여움 근데 팬아트 올려도 됩..니카?
-
국어 문개매 1~4강 복습 수학 KICK 수1 2단원 챕터1 KICK 수2 2단원...
키베가머져
keyboard battle
키보드 배틀
줄여서 키배
잘읽었습니당
ㅈㅅ 댓글요정
비많이옴 태그의 첫글 축하합니다
초록글 내려왔네 ㅋㅋㅋ
이건 왜 불편하셧을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