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대샘] 올비에게 들려주는 문법이야기29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8872679
올비야,
여긴 문법 나라의 하늘이야.
지상계의 하늘과는 좀 다른데...
기찬데 왜 창문이 없냐고?
그래. 맞아. 그 생각을 왜 못했을까.
다른 칸으로 옮기면 될걸.
위험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올비야,
먼저 앞장설까?
나보다 용기가 더 세잖니?
드르륵!
올비야, 소리가 너무 커.
휴우. 다행이야.
옆칸이 이렇게 비어서.
어, 올비야, 잠깐.
저 다음 칸 말이야. 빛이 들어오잖아. 창문이 있나 봐.
저~
아이 깜짝이야!
아니, 넌 늘리다구나.
거기 어두컴컴한 구석에 서서 뭐하는 거니?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고?
옆칸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원래 은하철도 057은 창문이 없다?
두음법칙의 부하 선율이 음악을 켜서
우릴 잠들게 만든 후,
그 다음엔...
쌍룡이 우릴 입에 물고 규범옥으로 갈 것이다?
올비야,
큰일이야. 꼼짝없이 잡히게 생겼어.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지금 그럴 여유가 없다고?
아, 그럼 늘리다는 지금 우릴 도와주려는 거구나.
무슨 방법이 있는 거니?
은하철도 057이 잠시 후면 로외성 위에 정차를 한단 말이지.
올비야,
로외성이 뭐냐고?
아, 로외성은 로마자와 외래어 장군이 통치하는 곳이야.
규범 나라에 총동원령이 내려서
그들의 부하들 역시 이 맞춤법성에 탑승시켜
문법 나라 곳곳으로 데려가 공격을 감행하려나 봐.
기회는 단 한번?
그건 또 무슨 말이지?
그들이 무지개 건반을 타고 탑승을 끝내면,
우리가 그 무지개 건반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고?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
그들이 우리가 이 057호에 탄 것을 안 이상,
잡히는 건 시간문제라는 것이구나.
무지개 건반이 부하들을 기차 안으로 실어나르면
다시 짧아지게 되는데, 이때 늘이다가 다시 건반의 길이를 늘일 테니...
가만, 무지개 건반이라면?
계속 문제가 나오는 건반이잖아.
만일 한 문제라도 잘못 밟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올비야,
자신 있지?
매 계단을 한번 씩만 밟을 수 있어.
[초콜릿] 아니면 [초콜렛]
그래, 맞아. [초콜릿] 불이 들어온 것에 내려서면 돼.
다시 연습,
[까페] 아니면 [카페], 잘했어. [카페]
올비야,
이것도 할 수 있겠지?
종로는 [Jongro] 아니면 [Jongno]
잠깐, 그건 반칙이라고?
왜 갑자기 영어가 나오냐고?
올비야,
설마 영어가 안 되는 거니?
미션 임파서블?
* 올비는 돛대가 오르비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작년에 카대약대 3문제중 1,2번만 풀고 3번 손도못댔는데 예비3받고 떨어졌는데...
-
그냥 궁금해서 올려봤어요
-
근데 오르비 왜 가끔 사진 올리면 흐리게 업로드됨? 0
무슨 필터 끼운 거마냥
-
인문으로 쓴다 했을 때 어디까지 노려볼 수 있나요..? 성대 낮은 인문은 안되나요 퓨ㅜ
-
응 나머지는 그걸 위한 발판이다
-
어떻게 맞추셨나요 곡물 수입 일본 그문제 수특 가장자리 지엽부분이던데 거기까지 다 외우신건가요?
-
쉬워서 더 어려운최저도 맞췄다->빠짐 쉬워서 그것만 맞췄다-> 안빠짐이라 올해 충원...
-
서울사시는 분들 6
시험장 분위기 어떠나요 저는 아랫지방에서 시험을 봤는데 그렇게 살벌하진 않더라구요...
-
수리논술 노베임 어떻게든 비벼볼라고 논술학원 가려는데 대치에 있는곳 추천좀요
-
본인 국어(언매) 공통에서만 7점 까인 93점인데 설마 이것도 2뜨겠냐...ㅈㅂ
-
낮을까요??
-
장수생이 진짜 ㅈㄴ많아서 삼수에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달까
-
군대 안가는데 3
전 뮤ㅓ함
-
건논 자연 봤는데 11
건국대 논술 1번 다 잘하고 마지막에 계산실수하고 (인수분해 잘 해놓고 근...
-
개쌉낮과 추추추합 가능한가요
-
진짜로
-
혹시 기존 다니던 학교랑 비슷하거나 낮게 나오면 지원 안하실건가요?
-
그리고 합격자발표까지는 거의 세달 조금 덜남았는데 여러분들은 이 기간동안 뭐하시나요...
-
진짜 존경한다 존경해 1 어케 찍냐 진짜 어느 과목이든 1은 진짜 대단하다고 느낌
-
생윤 2컷 2
35 안 되려나요..ㅠㅠ 제발... 답정너 맞으니깐 안된다고 말할 사람은 걍 나가고...
-
빨리 가라 제발 재수하는거 존나 외로울것 같아 ㅠㅠ
-
넘을 수 없는 벽과도 같구나
-
언매 가채점 입력을 잘못했더라고요 ㅋㅋ ㅠ 그리고 가채점표 잘못 써서 미적 1틀...
-
정시로 보니까 뼈저리게 느낀다 하하
-
입시판 떠난지 오래돼서 감이 안옵니다
-
역시 제주도 3
벌써 감귤이 넘치기 시작
-
떨리는데 연습 많이 했으니 되겠지 나는 된다!
-
광교에 본점있는데 거기 흑백요리사에 잠깐 나왔다 카더라 원래 먹던데인데 맛있음
-
이번에 수능 본 친구 성적인데 화작 기하 물1지1 입니다. 정확한 점수는 잘 모르고...
-
평백으로 대학 가는건 아니지만 궁금
-
죄지으면안되겠다...
-
막상 좀 쉬려고 놀고 있으니까 더 불안함
-
제 생각인데 2
대학 어디 가능할지 벌써부터 정확하게 알 수도/알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어차피...
-
이거도 안될 수 있으려나요
-
1컷 88 위로 올라간다는 건 진짜 말도 안 되는데...
-
내년에저도따라갈께요
-
ㅈㄱㄴ
-
사실상 안 될 것 같긴 한데…
-
숙약 논술 18
k범위구하는거혹시 경우에따라 0초과 4루트6/9 미만 또는 루트3이상 맞나요?...
-
가채점표 실수는 이렇게 많이할까.. OMR 있는거 그대로 옮겨 적는건데 대체 왜
-
서울대 갈거같다 0
사랑했다 연세 99 98 1 9797
-
적응 할 수 있으려나
-
갑자기 국어가 오르고 수학 떨어진 사람들이 좀 보이는 거 같음.. 작년에는 그런...
-
내년 수능 응시할 지는 수시 나와봐야 아는데 그거랑 별개로 너무 공허하고 회의적인...
-
이 성적이면 서성한 아무과라도 절대 안되나요? 교차까지해서요! 중대도 간당이나요?
-
의대반수생,재미로 보는 실수반수생들 굉장히 많았고 보통 최저에 많이 쓰는 탐구가...
-
가능인가요? 0
의미없는거같은데 좀 빡쎈느낌이네요 벌써부터 처음에 표본 없을때는 작년도 기준으로...
-
아니면 건대만 안걷는거임? 안걷는줄알았으면 답 써왔지;
-
최신글 제발 한번만 봐주세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