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병 환자 [632337] · MS 2015 · 쪽지

2016-10-01 23:32:55
조회수 572

이거 저한테 관심있는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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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1시 경, 독서실 나와서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었늗네


앞에 어떤 여자분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뒷모습만 보았지만 아름다웠습니다.


긴 생머리에 웨이브를 살짝 넣으시고

키도 170정도?로 저랑 키가 10센치 정도 밖에 차이 안나는듯 했으며

몸매도 굉장히 조..ㅎ 읍읍


그리고 뒤에서 걸을 때 풍기는


은은한 샴푸냄새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집 앞까지 같이 걸어가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전화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당연히 저를 의식하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뒤에 훈남이 나랑 같이 걸어가고 있구나..

혼자 걸어가면 뻘쭘해 보이니까 아무한테나 전화를 해야겠다.


대략 이런 생각이었던거 같네요.


아마 전화를 하시면서 제 관심을 끌려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일부러 거리를 좀 두고 걸어갔습니다.


아름다운 숙녀분의 전화를 의도치 않게 듣는건 실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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