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치] 고수들은 글을 객관적으로 읽을까? - 편견이 가득하게 글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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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국어 이코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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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가장 중요한 점인데요. 상당히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우선 첫 번째 문장이나 첫 단락에서 나오는 핵심소재에 대해서 자신의 호불호를 확실히 정하고 넘아가는게 좋겠어요. 그걸 습관적으로 하는거죠.
2,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추측하면서 읽는게 좋아요. 이사람이 꼰대인지 날날이인지 오바하는 사람인지 이런식으로요. 하다보면 못마땅할때도 있고 이사람 괜찮다 할 때도 있고 그러거든요. 고수들은 자기도 모르게 그런식으로 읽을수밖에 없어요. 글짓기에 관심도 많고 자기도 글을 쓰는 사람일 경우가 많거든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저만 공감이 안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그런가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를 수 있죠.^^ 관심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이게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는게 되는거지..
글이 잘린느낌은있더라도..
공감이 안된다는게 문제인지? 마치 이 글을 이해못하는 제가 병신이 된 기분이네요
1945 님 너무공격적
그냥 글이해를 못한다라고 말한줄알았는데 다시보니 공감못한다가 포인트였네요 기분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다시 읽어보니 그러네요 ㅋㅋ
제 글이 너무 길고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서 최대한 짧게 줄여봤습니다^^
화작에서 많이 틀리시지는 않는지요?
안 틀려요...
안 틀려요...
네 맞는말씀. 저도 굉장히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읽는 편이고, 본문 내용 반박도 하기도 하지만, 그게 문제 푸는 것관 별개로 운영하는 편입니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보통 독해지문을 볼때 머릿속에 잡생각을 좀 치우고 작은 방을 만드는데, 그 방에는 그 지문 내용만 차곡차곡 정리합니다. 그 정리된 것들을 그 방 밖에서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지만 그 방 안에 내용을 흐트러뜨리진 않죠. 그렇게 글을 쭉 읽고 문제풀땐 똑같이 그 방에 있는 것만 갖고 푸는 식입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이미지화해서 독해를 하는 편인데 방식은 사람마다 다른듯...ㅎㅎ
다만 문제는 1,2번의 구분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생각이란게 칼같이 끊기는게 아니라서 하나 소재 생각하다가 자연스럽게 읽는내용과 내 생각이 융합하는 식이죠. 그런걸 구분해내는게 어려운 것인데 그건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장기적으로 책을 많이 읽고 문제도 많이 풀면서 스스로 배워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혼자 머릿속에서 도표를 만들기도하고, 요약문을 쓰기도 하고, 저는 이미지를 만들고, 방법은 다양한듯.
안녕하세요^^댓글 잘 읽었습니다. 훌륭한 팁이네요. 감사드립니다~^^
전 글읽다가 불호를 느끼면 엑 이게뭐람 하고 본능적으로 거부반응이 일어나서 제대로 글을 못읽어요ㅠ
그럴땐 읽으면서 그 사람의 내용을 반박해본단 생각으로, 혹은 트집잡으면서 이건 아니지~ 이러면서 읽으면 잼남.
여태까지 살면서 진짜 거부반응이나 역겨움 때매 글을 못읽은 적은 일베 워마드 빼고 없었는듯.
그렇죠. 아마 글 자체가 너무 뻑뻑해서 불호가 느껴졌을 것 아닌가 생각해요. 글의 내용물이나 글쓴이의 전개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느낌이면 좋겠어요^^
이 글과 좀 관련없기는 하지만, 요새 제가 시중 국어모의고사를 일주일에 한번씩 푸는데 계속 풀때마다 더 많이 틀려요. 제가 그 모의고사를 풀기 전에는 계속 1등급에 들었는데 꽤 유명하고 퀄이 좋다는 사설 모의고사를 풀면 3등급, 4등급까지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요새 자신감까지 떨어지는거 같아요. 어떡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설이 안좋은건지 갑자기 제 실력이 떨어진건지,,
평소에 시간안재고 풀면 웬만해선 사설문제를 다 맞추는데 시간만 재면 이 모양이니 충고좀 부탁드립니다
사설하고 평가원하고 포인트가 좀 다르긴 해요. 근데 3~4등급까지 떨어지신다면 긴장을 지나치게 하시고 있는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사설을 보면 평소 문학같은데서 좀 애매한게 나오는데 거기서 틀렸다는 느낌이 들면 그 다음부터는 갑자기 흔들릴 수 있죠. 본인은 1등급인데 운문에서 틀릴거 같으니 긴장이 되기 시작하거든요. 갑자기 실력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다만 지금 자신감 자체가 많이 하락했을 수 있으니 사설을 당장 다시 해보시면서 1등급이 나오는 것을 최대한 빨리 눈으로 확인하는게 좋을수 있겠어요. 사설을 1회 전부 하지 마시고 2~3분의 1로 잘라서 자주하면서 실제로 사설이래봤자 별거 없다는 인식을 최대한 빨리 하는 전략을 취하는게 좋습니다.
꾸준히 독서를 해온(흔히들 말하는 국어공부 한적도 없는데 문학/비문학은 거의 다 맞는)사람들은 글이 주어지면 일단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읽죠
이코치님의 말씀이 맞는거같습니다
공감 감사드립니다^^ 독서를 꾸준히 해도 점수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평소 독서와는 완전 딴판으로 시험을 대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코치님 지문 한번에 쫙읽고 문제가시나요??
저는 한번에 쫙 읽고 했습니다. 학창시절에요. 끊어읽으면 흐름이 좀처럼 잡히지 않더라구요. 글들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뚝뚝 끊기면 이해가 쉽지 않은거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릅니다. 자신의 습관이 비교적 확고한 편이라면 그대로 하시길 권하고싶어요.
인문사회 지문에 한해서는 공감이 가네요. 저도 모르게 빠져들 때가 많거든요. 근데 과학기술 지문에도 해당이 될까요? 흥미를 유발하는 편견이라는게... 왜냐하면 과학기술은 의견을 다룬 지문이 아니고 오로지 사실만을 기반한 지문이다보니 독해할 때도 정보량에 압도될 때가 많은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집중도 덜되고...
그게 참 어렵죠. 과학기술지문이 참 문제입니다. 과학지문에서는 이 사람이 논리적으로 서술하고 있는지 제대로 정의를 내리고 있는지 이런 부분을 보는게 편해요. 글의 제재에 대한 편견이 아니라 글쓴이에 대한 편견을 내려보는거죠. 한문장씩 검증을 하면서 이 사람이 제대로 글을 쓰는지 보는겁니다. 제대로 글을 썼다면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를 해야 하죠. 전공자만 이해하도록 글을 썼다면 뭔가 아직 허접하다고 느껴버리는겁니다.^^ 물론 제재에 대해 호불호도 느낄 수 있어요. 시험이다보니 강제로 하는거죠. 북극이나 남극은 시원해서 좋고 적도는 더워서 짜증난다는 식으로 생각해볼수도 있죠.
답글 감사합니다!
글내용에 관심이 있으면
다음에 무슨말 할지 궁금하게되고,
스스로 물어가면서 왜그렇지?하면서 읽어가면 답이 밑에 다있더라고요 근데 또 너무 깊은 글은 아니라 충분히 평범한 학생이면 독해가 가능하다고 생각함 는 6평9평2등급ㅅㅂ
맞아요. 사람이 다 비슷해요. 고수라는 것도 유동적인 개념이죠. 누구든 깨달음을 얻고 연ㅅ브을 하면 되는거같습니다^^
선생님 남은시간 포기하지않으면 성적은 오르겠죠..? 너무 불안하고 힘드네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남았어요. 문제는 불안 자체입니다^^ 불안을 통제할 수 있는 공부방법 인간관계 사고방식 뭐든 시도해보시면 좋겠어요^^
정말감사합니다..포기하지않겠습니다..
이코치님 글을 읽을때 집중이 잘되지 않으면 어떻게 고쳐야할가요 . .ㅠㅠ 선지보다가 어 이거 어디서본내용같은데하고 돌아가고 계속 악순환이 반복되어서 지문읽고 선지 고민하다가 다시돌아가서 보고해서 틀리는게다반사입니다. 과학 기술 지문도 그렇구요 ..ㅠ.ㅠ 글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제대로 안읽는것같습니다 . ㅠㅠ 제대로 읽는법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 ㅠ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시간이 부족하다는 과한 걱정때문에 너무 빨리 읽어서 그런게 아닌지 생각이 들어요. 너무 빨리 읽으면 이해하기 어려워요. 특히 요즘 지문은요. 최소한 첫 부분은 한문장 음미하면서 재미를 확실히 느끼는게 좋습니다. 첫 부분을 지배하면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들어오게 되어있지요^^
저는 글읽을때 구어체로? 바꿔서 읽는 편인데 그거랑 비슷한거일까요?
지문에
전통적인 이론에 대해 정면적으로 비판하였다
이렇게 적혀있으면 뇌속으로
그거 아니거든 개꼰대놈들아?
이런식으로 바꿔서 읽는데 ㅋㅋㅋㅋ
이게 이코치님께서 말씀하신건가요?
예 그런식으로 생각하는거같습니다.^^ 도전적인 생각 아주 좋네요. 자신감도 찾고 재미도 찾고요.^^ 잘 하시는거같습니다.
매우 공감합니다. 관조적인 자세로 편견배제하고 그냥 논리적흐름만 따라서 읽는 것은 지금같이 독해력자체를 요구하는 국어영역에선 안 통하죠. 적극적으로 지문을 완전히 머리속에서 정리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내용 절대 이해못합니다. 단, 선지판단할때만 임의적이지 않으면 되더군요.
그렇죠. 적극성이 상당히 필요한거같아요. 그러면서도 문제선지 판단할 때 치우치지 않도록 연습을 통해 단련하는 것도 중요하죠. 보통 어려운 시험이 아니에요ㅠㅠ
쌤..방금 국어공부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ㅠㅠㅠㅠ제가 그 동안 독해력자체의 실력이 확실히 늘었는지는 확신이 없지만 글을 어떻게 읽어야할지의 방법에 대해서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생각했고 확실히 맞는문제도 늘었습니다 .근데 그게 평소에는 잘 하다가도 가끔 글이 정말 안읽히는 날이있어요 오늘이 그 날인것같스니다 ㅠㅠ이런날이면 그 동안 연습해왔던 방법이고 뭐고 무작정 줄줄읽게되고 정말 쉬운 지문도 머릿속에서 글자가 둥둥 떠다니고 계속 다시읽고.. ㅠㅠ이런게 컨디션의문제라는건가요??잠도 충분히 잤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수능날에도 이러면 정말 어쪄죠,,,ㅠㅠ 매일 오전에 비문학문제푸는게 즐거웠는데 오늘이러니까 진짜 국어때문에 다 때려치고싶네요 ㅠㅠㅠ
글이 정말 안읽히는 날이 있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일단은 평소에 속독하는 스타일이 아닌가 해요. 속독하면서도 글을 잘 읽어내는 분이 계시거든요. 그런사람은 평소에는 자기 스타일대로 막 해도 잘 되지만 갑자기 어려운 지문이 나왔다든가 집중을 읽는다고 하면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늦추어 정독을 해야 하는데 평소처럼 속도감있게 미친듯이 글자만 읽어 나가는거죠. 상황에 따라 자기 컨디션 글의 난이도 고려해서 좀 천천히 읽는게 좋을거같아요^^
단순히 지문을 읽는 데에만 5분이 걸릴 때도 있는데 정독하면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요?
긴지문 말고 짧은 지문을 읽는데 5분이면 조금 길긴 하거든요. 그런 경우는
1. 입을 중얼거리면서 읽는다. 발음하면서
2. 줄을 지나치게 많이 친다.
3. 읽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읽는 습관
제 경험상 세가지 중 하나더라구요. 이런 경우는 오래 걸려도 정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만약 위 세가지 중 하나가 아니라면 지나치게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적 생각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먼저 본인 스타일 진단을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하네요^^
아무래도 근본적으론 2번 부분적으론 3번 같네요... 3번은 나름 이해가 안돼도 문제 풀면서 돌아오자라는 생각을 머리 속에 주입하면서 극복하고 있는데 줄과 기호를 표시 안하면 나중에 문제 풀 때 돌아오기 힘들거나 놓치는게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2번은 극복하기가 힘드네요..
습관을 갑자기 변경시키기가 쉽지는 않아요. 표시를 적당히 하면 집중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줄을 너무 많이 치는 경우는 반드시 시간에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줄 대신에 오 엑스 사선으로 바꾸시면 한결 나을 수도 있어요^^
이게 어떻게보면 뭔가 특별한건 아닌데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비문학 푸는데 무슨 '독해기법'이라든지 '해석의 도구와 틀'이라든지 그런게 필요할 수도 있는데..ㅋㅋ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가 쓴 글 읽듯이 빠져서 읽으려고 하면 지문 내용 이해 잘되는건 물론 문제도 슥슥ㅎㅎ
맞아요^^ 사실 국어선생 입장에서 뭘 대단한 걸 가르치는 인상을 주고 싶긴 한데 결국 본질은 평범한 곳에 있다는 말이죠. 대동감입니다.^^
이코치님~!!
제상황에서 올바른 충고 부탁드립니다.
슈퍼문 지문을 예로 들겠습니다. 이코치님 말씀대로 한번에 끝내기라는것이 조금 어려울것도 같습니다. 이분야에대해서 배경지식이 없으면 완벽히 몰입하면서 한번에 이해하기는 상당히 어려울뿐더러 시간도 굉장히 많이 들거든요. 어째든 저희는 단위시간안에 문제를 해결해야하고.. 많은 국어샘들이 구조적으로 보고 인과관계를 따지고 하르는등... 코치님과는 정반대의..? 강의를 많이하시는데요 현재 저는 실모를 풀면서 코치님마인드로는 화작문법 그리고 뭔가 익숙한 비문학지문은 됩니다. 그런데 생소한지문이 나오면 코치님 학습법대로 실험하고 그림그리고.. 하면 거기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여기서 얼어버려서 뒷부분에 문학 안틀려도 될부분을 몇개 씩 틀린답니다. 완벽히 푼 앞쪽은 거의 다 맞거든요. 저는 올해 남들못지않은 공부량을 채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글에서 코치님께서 인지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저의 약한부분도 명확히 인지하고 있구요.. 뭔가 될듯 하면서도 안잡히는 그 뭔가가.. 저를 많이 답답하게 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저의 생소한 지문에서 시간이 나가는 부분을 얼마남지 읺은 이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좀더 나아질수 있는지요..
또하나 질문이 있습니다
글을 문맥적으로 읽고 이해하는것 다시말해 글의 구조 맥락으로써 모르는부분을 이해하는것과 글을 그냥 완벽히 쭈욱 이해하는것과의 차이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사실 슈퍼문 문제는 글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풀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글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결국 실험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수학문제 푸실때 그림을 그리고 문제에서 제시한 숫자나 기호를 대입해보지 않으면 아마 전혀 이해가 안 되실 거예요. 아무리 x랑 y랑 나누고 해봤자 그냥 깜깜한 상태지요. 과학지문, 법학지문, 학술적인 지문은 대개 그렇습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고 실험을 하지 않으면 안본것과 비슷해요. 깜깜하죠. 지문에서 실험하고 그리고 해서 시간이 느린거보다는 문제에서 당황하고 다시 지문으로 돌아와서 하는 행위에서 시간이 많이 들거든요. 그것을 통제하고 지문에서 하나하나 읽지 않으면 쉽지 않습니다. 과학/법학은 거의 그렇고 요즘은 다른지문들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지문 자체의 이해나 풀이법보다는 어려운 지문에서 긴장하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거든요. 어려운 과학기술지문이 나올 때 지나치게 당황하시는게 아닌지 걱정되네요. 국어를 잘 하는 사람일수록 하나라도 틀리면 안된다는 생각에 오히려 망쳐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두번째 질문은 조금 어렵네요^^ 제 생각에는 논리라는 것은 거의 허구에 가깝다고 보거든요. 뇌과학을 공부해보면 그런 느낌이 강해지는데 글에서는 구체적인 문장에서의 논리구조는 사실 중요하지 않고 전체적인 글쓴이의 취지가 중요한 경우가 많아요. 아주 어려운 분야인데, 우리가 규범이 담긴 혹은 규범과 연관된 사실에 대한 글/말을 접할 때도 사실은 우리의 어떤 규범에 대한 욕망/본능/혐오 등이 작용해서 받아들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논리로 둔갑하는 경우가 많고, 안 그런 경우가 본질적으로는 거의 없다는 거죠. 철학이 되고 있네요^^ 뇌과학의 발전이 그런 암시를 강하게 하고 있는듯합니다. 어쨌든 그 사람의 말의 취지가 결국 뭐냐가 상당히 중요한 것이거든요^^
이코치님 제가 쪽지 보냈는데 시간 되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계속 질문해서 죄송..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지문 읽을 때 몇줄 읽고 먼 소리인지 이해못하거나 흐름이 잡히지 않으면 올라가서 다시 읽는 습관 이건 그냥 없애버리는게 나을까요?
만약 실전에서 그랬다면 다시 올라가야 하지요.^^ 그런데 평소에 연습할 때는 아예 금지하고 푸세요. 그러면 엄청 틀리거든요? 틀리는걸 눈으로 보면 몸이 반응해서 그다음부터는 저절로 정독이 됩니다. 이 과정은 연습에서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이코치님 칼럼 잘 보고 있어요^^ 그런데,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문제푸는 시간을 단축하시는 걸 선호하시는 것 같은데, 이게 지문 이해도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지문과 문제를 왔다갔다만하면 적은 시간투자로 다 풀 수 있었던 친구들을 보면서 뭔가 저도 그 방법이랑 타협하는 느낌? 이거든요...(저는 물론 결국 시간부족이지만..ㅜ 저는 이해를 하고 푸는 편이 좋더라고요)
지문을 3~5분 정도보고 이해했다는 전제하에 한 문제당 1분 내로 끊을 수만있다면 시간부족문제는 없는 건가요? 제가 어려운 지문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앞전에 말씀드린 저 이상적인 방법을 한번도 못써먹어서 항상 시간이 부족했거든요....
한문제당 1분이면 시간이 남아요. 그게 가장 이상적이구요^^
국어가 어려운데 모든 수험생이 네이티브 스피커라는 것이에요. 영어가 할 만한것은 네이티브 수준이 별로 없고 대부분 저조한 독해/어휘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왔다갔다해서 풀 수 있는 문제들은 사실 공부하겠다 하는 사람이면 거의 맞추거든요. 그래서 4등급이 나오죠. 3등급도 의외로 쉽지가 않답니다^^ 결국 남보다 뛰어나야 하는데 정공법으로 독해능력을 올리고 국어 감을 극대화 하는 수밖에 없는거같아요^^ 전교 1등인 학생들도 국어에서 미끌어지면 3등급은 심심찮게 나오는걸 보면 잘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