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들을 위해 쓰는 '정시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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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기준으로
수시 60~70% : 정시 30~40% 정도 선발합니다.
수시는 보통 학생부/논술/특기자/입학사정관 등으로 선발하는 전형이고
정시는 수능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정시가 학부모님들 생각보다 상상 그 이상으로 어려워 졌습니다..
제 부모님때만 하더라도 대학진학률이 20%수준이었는데, 지금은 80%가 넘습니다.
반면 서울 주요대학 정원은 그시절보다 오히려 줄어든 상태입니다.(서울대의 경우 1/2로 감소하였습니다.)
그 줄어든 정원을 또 수시와 정시로 분할하여.. 아주 좁고 좁은 문이 되었습니다.
★ 자녀가 중학생이거나 고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전략적으로' 꾸준히 준비하여 수시로 대학가는걸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수시에 대해서도 한번 글을 쓰겠습니다. 정시도 정보가 중요하지만 수시는 정말 정보가 90%입니다.)
각 대학의 대략적인 컷트라인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소위 폭발이나 빵구등은 제외한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문과 : (수리나형 응시자 48만명 기준)
서울대 0.1~0.3% / 연고대 0.3~1% / 서성한 0.8~2% / 중경외시 2~4% / 건동홍 4~6% / 인서울하한선 10%
이과 : (수리가형 응시자 14만명 기준)
서울의대 0.04% / 인서울의대 0.2% / 지방의치대 0.3~1.5% / 서울대일반과 0.5~1.8% / 지방한의대 2~3% / 연고대 1.5~4% / 한양대 3~5% / 서강성균 4~7% / 인서울하한선 15%
몇몇 특목고와, 비평준명문고에서 명문대를 많이가는점
대부분의 서울 주요대학의 경우 재수(N수포함)생 비율이 60%가 넘는점 등을 고려하여 본다면
전교에서 고3중에서 몇등정도 해야, 어느정도 대학을 가겟구나 감이 잡히실 겁니다.
물론 수시도 '수능최저등급'이라는게 있고 연고대등 일부 대학에선 '수능우선선발'을 수시에서 실시하여, 수능을 잘보면 수시합격률이 매우 높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수능공부는 해야 합니다.
하지만, 주된 목표는 '수시'에 잡고 전략을 짜시는게 현명합니다.
3년동안 전략적으로 꾸준히 준비하신다면, 정시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대학 가실수 있습니다.
(단, 학원에 너무 의존하지 마십시오. 학원은 이윤에 관심이 있지 자녀분이 대학을 잘가느냐는 관심밖입니다.
이에 대해서 할말은 많지만.. 짦게 줄이자면 주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전략을 짜지않으면 대학 잘가기 힘들어 집니다.)
+ 번외편. 정시 원서지원영역.
학부모님들이 잘 오해하시는것중 하나가
'원점수'나 '등급'으로 판단하시는것입니다.
사실, 원점수나 등급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건 '각 대학의 반영방법, 반영비율' 입니다.
같은학생이 A대학식 1%, B대학식 3%가 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3/1/1 등급인 학생이 1/1/1등급인 학생보다 대학환산점수로 높은 경우도 많습니다.
즉, 자기가 유리한곳을 잘 찾아서 넣으셔야 합니다.
일단, 메가스터디/진학사/청솔/오르비 등에서 자기점수가 어느정도 위치인지 파악하십시오. (오차가 꽤 크기때문에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여러곳을 참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대략의 목표대학/과 를 정한후에, ★반드시★ 그 대학/과의 작년/재작년 입시결과를 찾으십시오.
그다음으로 작년과 올해의 '정원변동'이나 '전형의변동', '해당 대학/과의 선호의 변동' 등을 파악하셔서 쓰시면 됩니다.
(심리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힘듭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입시사이트의 배치표를 골고루 참조 하십시오. 한곳만 맹신하면 절대 안됩니다.
비싼 컨설팅업체나, 유명입시사이트라고 정확도가 높은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입시를 여러번 겪어서 입시판을 보는 눈이 생긴 수험생이 더 정확할 수준입니다...;; 경험이 중요합니다.)
원서는 3곳을 쓸수있기때문에 안정/적정/상향 or 안정/적정/적정 등 자신의 선호에 따라 원서라인을 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최초합 = 안정 / 추가합격 가능성높음 = 적정 / 추가합격 가능성낮음 = 상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세상사 다 그렇듯이 Risk와 Return은 정비례합니다.)
학부모님들은 이해를 못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대학은 '예비번호로 추가합격'으로 가는게 정상입니다.
최초합으로 대학을 가려면, 자기점수에 비해 몇단계 낮은 대학을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대추합될점수로 한양대최초합으로 간다던지..)
또, 원서철에는 각종 입시사이트 게시판에서 소위 '훌리'라는 작전세력등이 활개 칩니다.
특정대학/과를 지나치게 과열시킨다던가, 깍아내린다던가 하여 자기가 쓰고자하는 대학/과의 컷트라인을 낮추는걸 목표로 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므로 원서철에 남의 말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자기만 믿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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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츰 알아가는 중3학부모예요.
막연히 잘하면 좋은데 가겠지 생각했는데 통계상 수치가 두렵기까지 하네요. 아직은 스카이를 넘 쉽게 얘기했는데...
아이에겐 열심히 하라고 독려하지만 해마다 입시제도가 조금씩 달라지니 어떨땐 부모까지 고1부터 입시정보에 관심갖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 본적도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수시에 합격하면 넘 좋겠구요, 그러기 위해선 내신이 월등히 좋아야 하는건가요? 학원선생님들은 내신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시는데 그것도 좀 이상해서요.
울아이는 텝스가 870인데 고등학교가서도 점수를 계속 높이면 수시에 어떤 이로운 점이 있을까요?
일반고와 특목고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서 뭐를 기준에 두고 선택해야 하는지도 망설여 지네요.
요즘 추세에는 고1부터 전략적으로 대비하는게 좋습니다.
예전처럼 '수능 한방'보단 꾸준히 뭔가 쌓아온 학생을 요구하니까요.
수시가 학생부전형/특기자전형/논술전형/입학사정관전형 등등 요구하는 바가 다 다릅니다.
학생부전형이야 내신100%니 당연히 중요하고, 특기자나 입학사정관도 내신비중이 큽니다.
그러므로 '집착'까지는 아니더라도 잘 대비해놓는게 당연히 중요합니다.
텝스를 요구하는 수시들이 있는데..
이게 요구기준이 매년 바뀌는지라.. 대학마다 다 다르고요.
일반적으로는 텝스900정도면 어느전형을 넣든 최대점을 받으실수 있는 정도입니다.
다만, 텝스만 보는것이 아니라 내신이나 면접등을 같이봅니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의대/서울대등을 노릴시엔 일반고가 유리하고
그외 연고대/카이스트/포공/유학 등은 특목고가 유리하다 봅니다.
(내신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신실질반영률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고, 학습분위기나 인맥 등등 생각하면 특목고가 낫다고 사료됩니다.
좋은 글이네요. MustThink님. 이 글을 학부모상담방에도 올려 주실 수 없는지요?
부모님들께 큰 도움이 되는 좋은 글로 추천합니다.
그 게시판은 운영자님하고, 학부모님들만 글을 올릴수 있더라고요.
좋은글이네요
동생이 이제 중2인데 부모님께 보여드려야겠네요 ㅋ
학부모상담방으로 퍼 갑니다. 좋은 글인데 시간에 묻혀가는 것이 아쉽네요.. 사전 양해없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