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치 [443926] · MS 2017 · 쪽지

2016-10-04 23:24:18
조회수 22,758

될 놈들은 더 잘되는 이유 - 삘 받아서 공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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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놈은 왜 이렇게 항상 삘 받아서 열심히 할까? 나는 몇 달에 한 번 의욕이 생기기도 어렵고, 생기더라도 얼마 가지 않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될 놈들은 항상 삘이 받아서 공부를 할 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에서도 생글생글한데, 본인 속은 썩어들어가니 그럴만도 합니다.

그런데 되는 놈들은 항상 더 잘 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 자기효능감- 이라는 것 때문입니다.

1977년 '반두라'라는 사람이 제안한 개념인데...

학습심리학에서 가장 첫 번째로 중요한 것으로 다루어 집니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1. 항상 미친듯이 열심히 한다. 전혀 지치지 않는다.

2. 목표를 미친듯이 높이 잡는다.

3. 좌절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아주 빠르게 회복한다.

4. 보다 높은 목표에 더 강한 반응을 보인다.

5.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이다.

6. 스스로 계획하기 좋아한다.

등등...

돌아가신 정주영 회장이나 스티브 잡스가 자기효능감이 높은 전형적인 인물입니다. 범인들이 따라잡기 힘들죠.

공부 분야로 따지면 고승덕이나... 여러분 주위의 괴수들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자기효능감이 낮은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간단합니다. 자기효능감을 높여 줍니다.


자기효능감의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높은 자아감(자아존중감)

2. 잦은 성공 경험

3. 부모의 칭찬 (미성년자인 경우)



1. 높은 자아감(자아존중감)

자아감, 자기애의 형성에서는 부모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통상 아이들은 동성 부모의 자아감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인의 자식이 대단한 인물이 될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암시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인정과 사랑은 (특히 여학생에게 중요) 자식들의 평생 자존감에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모방/암시/인정 - 3요소

그런데 이건 부모님이 챙겨주셔야 합니다ㅠㅠ



2. 잦은 성공 경험

성공 경험이 자주 있어야 합니다. 자주 있는 것이 한 번 크게 있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어떤 학생들은

"저는 성공 경험을 가질 수가 없어요. 공부를 워낙 못해서요... 그리고 시험이 몇 번 안 남았는데 어떻게 성공 경험을 자주 갖죠?"

라고 반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성공 경험은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아침에 제대로 일어난 것, 필기를 열심히 한 것, 집중을 아주 잘 해서 공부를 빨리 끝내버린 것 등등... 하루에도 수십개의 성공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성공 경험이라는 것은 아주 주관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낙천성'이 괴력을 발휘합니다.

낙천적인 사람들은 사소한 것에서도 성공을 발견합니다. 자기효능감이 높아질 확률과 기회가 훨씬 많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사람들은 꽤 괜찮은 공부를 하고서도 실패를 확인합니다. 자기효능감이 자꾸 떨어집니다.

사실 부모의 칭찬이라는 것도 성공 경험의 구성요소입니다. 미성년자에게는 본인이 성공 했는지 여부를 부모의 칭찬여부에서 찾을 수 있거든요. 어느 정도 하면 성공인지를 부모가 정해주는 거죠.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부모는 더 자주 성공의 사인을 보냅니다. 이것은 일종의 기준선이 되어서 아이의 전 생애에 영향을 미칩니다....


어쨌든 자주 성공하고 그것을 눈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힘이 빠지고 공부가 안되는데 삘 받아서 공부를 하고 싶다면 탐구 한 과목을 골라서 1등급 받을 때까지 계속 풀어 봅니다. 하다가 벅차면 2개 틀리기로 목표를 낮춰봅니다. 낙천적으로요^^ 하루만에 성공을 하면 자기효능감이 확 올라갑니다. 그렇게 삘을 받아서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공부를 잘 하는 될 놈들은 이런 습관이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항상 본인의 자기효능감을 뻠삥할 준비가 되어있죠. 그리고 그 쾌감에 중독됩니다.


3. 뛰어난 성과를 이룬 사람과의 공통점 확인하기

나와 비슷한 사람이 뛰어난 성공을 거둔 것을 확인하거나,

이미 뛰어난 성과를 올린 사람이 사실은 소싯적에 나와 별 차이 없었다는 것

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긍정적 성향'이 괴력을 발휘합니다. 어떤 사람은 나는 저 사람의 별 볼일 없었던 시절보다도 훨씬 못나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저 사람 별볼일 없는데? 오히려 내가 낫겠는데?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아전인수식으로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자기효능감 형성에는 아주 중요합니다.

자기효능감 높여서 재미있게 공부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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