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인데 진로 고민..배경 지식이 없어요ㅠ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67920577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2가 된 학생입니다...
진로 관련해서 고민이...너무 심해요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고 있어요
공부를 하는 목적을 확실히 하고 싶은데 갈팡질팡 고르기가 참 힘드네요
현재까지의 저는 문과적 성향이 강합니다 그냥 문과 계열 과목은 어려운 문제들도 흥미롭게 다가오더라고요.
반면 이과 계열은 사실 잘하진 못합니다 수상 배우는데 틀리는 게 너무 많아용..ㅠ 과학은 열심히 하면 괜찬ㅍ은듯!!,
자연스레 문과계열 학과 진학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제 많은 고민들...
((((학과 비방 목적 절대 없습니다!!!))))
1. 법학과->개설 대학 적고 네임드가 별로 없다 좌절(목표를 높게 잡고 싶은데 높게 잡을 대학이 없다..중경외시쯤에선 나올줄 알았찌..
2. 경영학과->상경계열이 전문성이 떨어짐->하...메리트가 좀 떨어진다 좌절
3. 영어영문학과->영어 강사->연봉이 적고 우리쌤들만 봐도 초큼 열정페이 느낌.. 좌절
4. 그냥 암데나 가고 리트 변시 루트->회사원들도 뛰어드는 시장인데 경쟁률 어쩔
이런 많은 문과계열 학과 현실들 보며 좀 슬프더라고요 문과로 태어난게
어쨋든 슬픔은 접어두고 이과계열도 알아보기 시작햇습니자
1. 의학과/약학과->강도가 너무 쎈 것 같기도 하고 사실 흥미가 안 생긴ㄷ ㅏ..
2. 생명과학과->좀 흥미로워보이지만 취업이 조금 힘들다네요 대학원 관해서도 말 많고... 고민중
3. 생명공학과->마찬가지로 이과계열중에서 그나마 눈길이 좀 가고 취업이 잘 된다지만 기초수강과목에 미...적분...? 악명높은 그 과목을..?
참 제가 봐도 글 조나 못썻네요 그냥 간단명료하게 질문만 적겠습니다 위는 참고만 해주셔도 돼요 :)
1. 생명공학과 잘 맞을까옹...
2. 이과계열 추천 좀ㅜㅜ
3. 생명과학과 학사 자격으로 취업 진짜 힘든가요?
4. 너 이과 진짜 안 맞는 것 같은데 차라리 문과의 ㅇㅇ학과로 가서 ㅇㅇ루트를 타면 돈 좀 벌고~~하는 ㄴ조언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 실수한 거 있다면 좌송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음 2
아무도없나
-
해떠버렸네 0
얼버기인걸로하죠 뭐
-
낮인지 밤인지 해가 떠있는데 잠자리로 달이 떠있는데 독서실로 아침 점심 저녁이 아닌...
-
부처님이 오셨는데 뭔 공부여ㅋㅋ
-
어우 피곤해라 9
알고리즘 교재 막바지 작업하느라 죽겠네요 ㅜ 하루에 4시간 자는걸 거의...
-
만사귀찮 5
살기귀찮 아무리생각해도 ADHD에 우울증이맞는거같아
-
대치라고 합니다
-
아가들 잘지내라 1
이상한거 하지말고
-
4시야4시 3
내시
-
제가 칠곡군 왜관읍에 거주 중이고 대학교 재학 중이고 10월생인데 상근 존버를...
-
ㄷㄱㄷㄱ
-
답이 궁금합니다.
-
사탐 조합.. 0
사문 생윤 vs 사문 한지
-
밝기 최대로 ˎ₍•ʚ•₎ˏ
-
수능 수학이 의외로 계산이 적은 이유 (Ft. 수능 통합과학) 3
안녕하세요 :) 디올러 S (디올 Science, 디올 소통 계정) 입니다....
-
꽤 있나요? 수강 후기보면 한달만에 완강하고 1-2등급 나왔다는 글이 꽤 있는거같아서요
-
갠적으로 강사들 중 머리 제일 좋은 것 같은 강사분들이심 다들 강사분들 중 머리...
-
ㄹㅇ 이모티콘이 좋네
-
시간 재면서 해야됨?
-
새벽벽벽인거 치고 조회수가 쎄네요 다들........
-
3국을 여행 4
호주에 프랑스에 스페인에서 온 술을 모두 마심
-
형젠데 하나도 안닮음 병호형은 훈남인데
-
광장형 자유석이고 무료사물함도 제공합니다 한달은 11이고 3달하면 29입니다 저렴한 편일까요?
-
남자친구가 너무 조아여 17
진짜.. ㅠㅡㅠ♡
-
이쁜 사람있냐 3
앞에 나와서 이쁜 춤 춰보거라
-
문학은 원래부터 퀄 좋기로 유명했는데 독서는 이감이 틀리게 하는 방식과 평가원이...
-
망해버린 선대 2
더 망해버린 사람이 많아 기사회생
-
진짜 맥주나 막걸리 한 잔 하면 기분 개조을거같은데 미치겠다 진짜
-
저미는 공허감만 손에 잡힐 승리더라도. 1년간 그려온 소망을 100년처럼 열망했어....
-
어카노
-
쉴수있는데공부를왜하죠? 흑흑
-
얼버기는 물건너갔다
-
맞팔구함 2
잡담 태그 철저합니다 5명만잇으면나도은테?
-
작별인사 함 4
동아리 임원분들이랑 친해서 뭐 하나 맡은 것도 있었는데 이제 못 나갈거 같다고 함...
-
근데 n수하면 2
성욕해소는 self 밖에 없음??
-
스크롤 주욱 해서 연락 끊긴 애들 카톡 기록 보니깤 내가 왜 친구 없었는지 너무 잘보임
-
새벽이라 한 마디 하자면 사실 본인은 개찐1따 출신임 대인관계가 정상궤도?에...
-
ㅠㅠㅠㅠㅠ통학 싫어
-
수학 개념&기출 1회독 후 3모 92, 5모 80, 더프나 킬캠 76-84정도...
-
슈뱅을 보자 0
-
애들이 탬버린으로 분위기를 너무 띄워줘서 텐션 업되서 덩달아 목까지 나감 ㅋㅋㅋ
-
아는 인플루언서나 존예 썰좀
-
Yeah its all eyes on me, and Imma send it up to Pac aye
-
삼각 미분국밥 삼각 극한 수2 나 사실 야매원툴이 아닐까
-
. 8
.
-
웃다가 사망ㅋㅋ
-
대한민국 전국민의 하향평준화 정말 매우 빠르게도 진행되는구나. 충남대 애들아 강제로...
-
사람마다 근육 붙는정도도 다 다르죠? 이것도 재능임?
-
자야지 4
잘자용
법학과의 경우, 로스쿨 인가 학교 중에서도 고려대 자유전공학과에서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공공거버넌스와 리더십' 전공, 성대 글로벌리더학과, 한양대 정책학과 등 법학 과목을 이수하는, 세미 법학과 같은 학과를 운영하는 곳이 있어요. 근데 법학 전공해서 뭘 하고 싶으신 건가요? 로스쿨도 싫다고 하시니..
경영학과나 영문과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계 전공은 대체로 다 졸업장만 가지고는 전문성을 갖추기 어렵고, 그만큼 학과 커리큘럼 외의 부분을 알아서 열심히 챙겨야 하지 않나 싶구요.. 상경계열이라는 점 자체가 문학사 학위 나오는 타 전공에 비해 메리트가 되고, 아무래도 본전공이 경영/경제면 선후배 동기들이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나 보고 배우고 나도 열심히 하기 좋다는 점 정도가 간접적인 메리트일 것 같아요. 영문과를 비롯한 인문계열 학과를 전공하더라도 열심히 하면 먹고살 길은 있을 거구요..
그리고 영문과 나온다고 영어강사를 하는 건 아니에요.. 영어영문과에서 배우는 것도 절반 정도는 영어학이지만 나머지 절반 정도는 영문학, 그러니까 뭐 초서, 셰익스피어, T. S. 엘리엇 뭐 이런 것들 배우고...
로스쿨이 싫은 게 아니라 보내만 준다면 너무너무 가고 싶지만 아무래도 직장인들까지 뛰어드는 판이다 보니 경쟁률이 너무 쎄고... 그걸 못 뚫을 동안 또래보다 뒤쳐지는 게 걱정이 되어 꺼려진다는 말이엇습니다! 그나저나 세미법학과는 신기하네요...감사합니다!
기초수강과목이라는 게 뭘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대학 1학년 때 듣는 거 말씀하시는 거라면, 극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 이공계열 대부분의 전공이 1학년 때 미적분학을 들어요. 평균 정도의 지적 역량과 의지가 있다면, 미적분이라는 거 자체가 막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고.. 때 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과목이에요
문과 성향이 강해서 걱정이 되네요ㅠㅠ 내후년쯤엔 미적분 배우고 고등학교 들어가게 될 것 같은데 그때쯤 이과계열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으악...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ZLaVzHO7gXpfNdcpcsQeFvZ2_xcAfG5q&feature=shared
같은 채널의 다른 영상도 많은데, 이런 것들 보면서 아 이런 전공은 이런 주제를 다루는구나, 하는 정도의 대략적인 감을 잡으시면 좋을 것 같고..
꼭 지금부터 나는 xx학이랑 안 맞는 것 같다, 나는 oo학과를 갈 거다 하고 못박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야에 대해 폭넓은 지적 호기심을 갖는 게 바람직한 태도라고 보고.. 물론 개중에 더 관심이 가고 더 찾아보고 싶은 건 있을 수 있겠지만요
문과, 특히 상경계열이 아닌 인문사회계 학과 가서 흘러가는 대로만 살다 보면 취업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열심히 하면 다 제 한 몫 하면서 살아가구요
이과도 너무 겁먹지 마시고.. 수상이 고등학교 수학(상) 말씀하시는 거라면 식을 다루는 거다 보니까 처음에는 익숙지 않아서 힘들 수 있어요.. 계속 공부하다 보면 몸에 익어서 나아질 거예요. 수학(상) 정도는 (아예 영문과나 사학과 같은 인문계열 학과라면 몰라도) 사회계열이나 상경계열에서도 그 정도 수리적 감각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니까 열심히 하시고.. 미적분도 때 되면 다 할 수 있으니까 너무 겁먹지 마시고...
감사합ㄴ디ㅏ!
평소에 본인이 무얼 할 때 흥미를 느끼는지, 거기서 더 파고 들어서 그것의 어떤 점이 재미가 있는지를 고민해보세여 잘 모르겠으면 일단 공부 열심히 해놓아야 나중에 발목 잡힐 일 없을거에요
넹ㅜㅜ 열심히 하겠습니다ㅜㅜ
1. 생명공학과 잘 맞을까옹...
2. 이과계열 추천 좀ㅜㅜ
- 최소한 원론수준의 교재를 보고난 뒤에 학문에 대한 적성에 대해 얘기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3. 생명과학과 학사 자격으로 취업 진짜 힘든가요?
- 네. 생명과학 좋아하면 생명과학과 말고 차라리 약대 가는거 추천합니다
4. 너 이과 진짜 안 맞는 것 같은데 차라리 문과의 ㅇㅇ학과로 가서 ㅇㅇ루트를 타면 돈 좀 벌고~~하는 ㄴ조언이 있다면???
- 법학 배우는게 목표: 고대 자전이 법학과 후신이여서 고대 자전 목표로 준비하면 됨
- 경영학이 전문성 떨어진다는건 어디서 들은 얘기임? CPA라고... 들어는 보셨나요?
- 영어영문: 졸업 후에 강사 말고도 기업, 통번역쪽으로 많이 진출하던데... 그리고 페이 얘기 꺼낼거면 문, 이과 적성따위 무시하고 메디컬 가는게 맞습니다
- 소득, 적성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때 약학과, 한의학과, 서울대 일반과 졸업 후 로스쿨정도가 있겠네요
중2라서 진로 컨설팅을 제대로 받지 않아서인지 무지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ㅜㅜ 그나저나 고대 자전 성대 글로벌리더학부 등등 세미법학과도 흥미가 생기네요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어딜 가도 열심히하면 잘먹고잘삽니다 너무 메이플 직업 고르듯이 밸런스 생각하늗것도 좀 그럼
ㅋㅋㅋㅋ아무래도 또래들은 의사 약사 이런 큰 목표 잡는데 저만 너무 작은 목표로 시작하나 고민이 되면서 목표 잡는 것부터 겸손한 태도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