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배포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ld.orbi.kr/00059081509
이번 주 내내 편집자님과 진행사항과 관련해 카톡을 했고, 편집자님이 주말에 올릴 수 있다고 하셔서 기다렸습니다.
어제 오전에 자연지리 전 부분을 받아서 검토까지 했고, 인문지리만 마무리하시면 된다고 하셔서 기다렸으나 현재 연락이 잘 안 되는 상황입니다.
원래라면 이렇게 일을 하는 것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상황입니다. 제가 단독적으로 일을 했다면 그냥 허접해도 일단 기한 내에는 올려드렸을 겁니다. 저는 약속과 신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서요.
그래서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기다리게 하는 것은 모두 제 탓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늦어지지 않게 강력히 컨트롤 하는 것도 제 능력에 달린 바인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욕을 먹을 각오를 하면서 여러분들께 기다려달라는 말씀을 드려야 하는 이유는,
첫 번째로 저와 편집자님은 무급 열정페이로 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야 원래 이 일이 본업인 상황이고 머리 안에 있는 텍스트들만 쭉 집필해서 넘기면 되는 상황이니 이렇게 무료 자료 배포하는 것이 수험생 돕는다는 생각 하나로 일할 수 있는 입장이지만 편집자님은 무료 자료 배포한다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이 단 한 개도 없음에도 근 5년째 저와 함께 진짜 수험생을 돕자는 마인드 하나 가지고 열정으로 일하시고 계십니다. 물론 제가 항상 최대한 사비로 편집자님께 보상을 해드리려고는 하지만, 저도 쉽지 않은 상황인지라...
두 번째로는 편집자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진짜 극악의 상황에서 작업중이십니다. 현재 하는 일이 다 끝나면 밤을 새면서 시간을 쥐어 짜내서 편집을 하고 있고, 샘플을 보셨겠지만 편집량이 말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이미지를 많이 사용하는 한국지리 과목 특성상 실제 출판회사 편집자들이 할 정도의 퀄리티와 업무 난이도를 일을 하고 나서 남은 시간에 때려박고 있으니 건강까지 갈아가면서 일하고 계신 겁니다.
아마 이 사유 때문에 현재 늦어지고 연락이 되지 않으신 것 아닐까 추측 중입니다. 일하시느라 몸 관리를 잘 못하셔서 아프시거나 지금 연락도 못할 정도로 남은 시간 짜내서 자료 만들고 계시거나 둘 중 하나지, 이외의 사유로 자료 안 만드실 분이 아니십니다.
진짜 평생의 은인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진짜 '수험생을 위해서'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연락도 원래 평소에는 잘 되는 분이시고요. 그래서 더더욱 제가 재촉을 하거나 항의를 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수험생 입장에서는 '내 알 바 아님'이 맞는 말일테지만 어쨌든 유료 자료가 아니고, 무료 자료이고 최대한의 퀄리티를 뽑아내려는 노력이 반영되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 자료 자체가 1~2주 전에 봐도 전혀 무방한 자료라는 겁니다. 당연히 무슨 자료든 일찍 보고 빨리 체화하면 좋겠지만, 자료의 특성상 '기출'을 근거로 행동영역들을 모아 둔 책이고, 이것은 수능 10~14일 전부터 다시 기출로 회귀하는 시점에서 쓱 보고 기출에다 적용을 해보는 것을 도와주는 좋은 자료이지, 몇 주 전부터 계속 다독하면서 얻어갈 아이디어들이 가득한 '비급서'가 전혀 아닙니다.
내일까지 편집자님의 연락과 파일을 기다려보겠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내일 저녁 10시에 6/9평 총평+분석이 올라갑니다. 약속을 못지켰으니 그래도 볼 자료라도 미리 드려야지요.
최대한 월or화 안에 받아보실 수 있도록 연락을 취해보겠습니다. 그럼에도 진짜 아프시거나 급한 사정이 있으신 것이 아니라면야
다음 주 중에는 무조건 올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제가 제 눈으로 확인하고 검토한 내용의 양만 봐도 이미 반절 이상 작업이 되어있던 시점이라서요.
너무 보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일단 이전에 올린 행동영역 무편집본도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으니(자료 추가되고, 교정배열 된 것) 먼저 보시면서 계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리 1
약 1시간 전
-
내일나왔으먼….
-
ㄷㄷ이
-
...의료이용률 OECD 평균 가즈아~
-
자퇴안할건데 별론가
-
나를 은근 비웃고 무시하는 사람<— 어케 대처하나요? 5
앞에서 똑같이 할 말 다하고 싸울지 걍 손절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
요즘 목표가 생겨서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목표는 서울대 공대이고...
-
ㅈㄱㄴ 미적할때 좀 써보고싶은데 어캐쓰는지 모르겠..ㅠ 속함수를 90도 회전시키고하는거같은데..
-
소아외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외과 전문의가 응급소아환자 수술했다고 10억원 배상...
-
수학 조교 면접 0
면접 때 주로 뭐 물어보나요??? 그냥 다른 알바 면접이랑 비슷한가
-
ㄷㄷ이
-
스타벅스도 편의점도 있네 이동네사람들은 다 경운기타고다니는줄알았는데
-
이영수쌤한테 꽂혀서 차타고 왕복 1시간 지하철 2시간을 하려고 하는 걸까.....
-
누가 나좀 기절시켜줬으면
-
강사 추천좀 해주세요
-
ㅈㅈ 어디감 7
?
-
10시까지만 일본어 공부 좀 하다가 오트밀이랑 닭가슴살 쳐먹어야징
-
밥먹고바로눕기 7
-
확통특 7
확통특: 쉽게 나오면 왜이렇게 쉽게나왔지하고 3번풀어서 시간 많이걸림 어렵게 나오면...
-
컷은 모르겠고... 그냥 지1이 1 뜨고 생2가 2 떴으면 좋겠네요 ㅠㅠ
-
인스타에서 프리랜서들이 장소 구분 / 시간 구분 없이 원할때 쉬고 원할때 일한다...
-
기출들은 다 빡셌는데 왜이렇게 쉬운것이냐 잘쓴거 같긴 한데 너무 쫄리는데
-
전문대 지방대 어디쯤 갈 수 있는지 알려줘
-
어케 놀지 5
뭘 해야 잘 놀 수 있을까
-
시대인재 현강 0
시대 현강 국수지구 기출도 다루나요?
-
심사숙고하는 성격이면 인생 사는 데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
육군에서 26수능을 볼 생각입니다. 지금 일병2호봉이고 병장 달때쯤 수능을...
-
이이잉 ㅜㅜ
-
병역 문제가 최악이구만 25
큰 목표를 세우고 싶은데 여기 발목이 잡혀서 끝없이 계획이 지연되는구나
-
아니었구나
-
상평시절 17이전말고 18부터 공부하는 게 맞죠?
-
난이도: 하~중 타임어택: 중 미적: 기본적인 개념에 충실 딱히 어려운건 없었음...
-
1컷 얼마임? 고인물들 고려해서
-
N수생이고, 올해 지방 의대는 가능한 성적을 맞았지만, 한 두개만 더 맞았으면 하는...
-
국어와 관련하여 질문을 받아보면 많은 학생들이 글을 ‘이해‘하는것이 무엇인지...
-
아침 6시에 깨는 이 갓생 뭐임?
-
평소에 공부할때 틀리면 100프로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해야함 애초에 그런걸...
-
공기업vs약사 6
공기업 초봉 4000~5000만원 평균연봉 8000~1억원대 약사 서울권 약...
-
Yg는 진짜 아웃풋이 ㅋㅋㅋㅋㅋ 걸그룹은 블핑 보이그룹은 빅뱅 ㅋㅋㅋㅋㅋㅋ
-
그래도 ㄱㅊ은 편임? 일단 유리한 정황인거지?
-
에스컬레이터 있는 학교는 첨보네 ㄷㄷㄷ 310건물이 유독 좋은건가요..
-
오쿠리시마스
-
to 친애하는 오르비언님 - 이정도론 메디컬 힘든가요..? 8
아무래도 영어 3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겠죠..? 혹시나 대략적인 라인 알고계신다면...
-
문과 설대식 409.x 학부대학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0
내신 bb ~ cc 기준 아 둘 중 뭐냐에 따라 여부가 달라지나
-
도착 3
휴 안 늦음
-
내년에 동사 한번 응시해 보려 하는데, 작년 n제도 사서 풀어봐야 할까요??
-
1타 관계없이 자신한테 잘 맞는 강사 들으면 되는거 알구있는데그래도 추천...
-
충주로 가요 10
건글의 면접을 보러 가요
-
미적 84인데 0
걍 2등급인거 받아들였음 나는
-
택시타고 가는데 빠듯하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