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홍현빈) [336627] · MS 2010 · 쪽지

2016-09-14 22: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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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 마지막 두달 수학 학습법.-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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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in 입니다.


제 블로그나 여기 댓글이나 쪽지, 메일 등 여러곳을 통해 상담을 하고 있긴한데,


확실히 앞으로의 공부법에 대해서 확신을 갖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나형의 경우


작년 9월 평가원과는 다르게


21,29,30 을 제외하고는 중상난이도의 문제가 크게 없어서,


"이게 과연 내 점수가 맞는가" 


에 대한 회의감을 갖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그런 것 같구요.



좋은 생각입니다. 



"9월이 이러니깐 수능도 이럴거야"


급의 사고보단 더 바람직한(수능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사고라 생각됩니다.




어찌됬든, 여러분이 궁금한건 앞으로의 학습법일테고


제가 써야할 것도 학습법일테니, 각설하고 


등급 + 각자 처한 상황 별로 어떻게 학습을 하고


어떤 마인드로 남은 두달을 보내야할지에 대한 


얘기를 해보도록 하죠.



여러분도 시간없고, 저도 수업준비로 바쁘니 (ㅠ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3- 4등급 학생들.



제가 예전에도 칼럼에서 썼지만, 


"저 3-4등급인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하는 질문은


최대한 하지말아야 했습니다.


3-4등급이 몇명인데.. 그 학생들이 모두 똑같은 약점을 가지고 있고


똑같이 공부해야 된다 생각하는건 당연히 아니겠죠?



일단, 본인 실력이 3-4 등급인 실력은 아닌데, 


심한(..) 실수로 인해 3-4등급의 성적대가 나오신 분들은,


"다음에 실수 하지 말아야지. 꼭!"


하고 다짐하시고 수능때는 실력에 맞는 성적을 받으시면 됩니다.





...




?



네 헛소리입니다.


다짐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마치 "난 9월을 대충봤어" 와 같은 생각입니다.



여러분 9월 볼때 엄청 잘봐야지!! 하고 다짐하고 봤잖아요.


그 결과가 그겁니다.


근데 다짐하면 수능 땐 실수안한다고?


글쎄요.


인생그리 쉽지 않습니다.



일단 이번에 한 실수에 대해서,


평소 실수가 심했든, 한번도 하지 않았던 사람이든


'무조건 수능때도 실수를 할 수 있다'


란 마음을 가지고 대비에 들어가야합니다.



그리고 좀 고마워해야합니다.


난 실수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를 알려준 시험이니깐요.




어찌됬든, 실수대비에 들어가면 되고,


나아가서 검토연습도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즉, 


1) 실수안하는 연습     2) 실수잡아내는 연습


을 하시면 됩니다.


너무 뻔한 말이죠? 



네 저도 압니다. 자세히 그럼 얘기해보죠.


1) 실수안하는 연습.



실수 안하는 연습은 사실, 한계가 심합니다.


실수 해야지! 하고 실수한게 아니기 때문에, 


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는게 바로 실수이기 떄문에...



해서 일단 "대비할 수 있는건 그래도 하자" 급의 연습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소 실수를 자주하셨던 사람들은 다 정리합니다.


A4 반페이지면 충분할겁니다.


대표적으로 삼각형 1/2 안한거라든지, 부호 착각, 문제를 잘읽자 등등.



다 적어두고, 평소 수학공부하기전 5번정도 짚어줍니다.


"실전모의고사"를 하고 있다면, 실전모의 풀기전

5번씩 짚어주고 들어갑니다.



2) 검토연습 


이건 "실전모의고사"로 해야죠.


시중에서 괜찮은 실전모의고사 구매하시거나,


아니면 이미 실전모의반에 등록해서 하고 계실 겁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냥 100분재고 풀고 


오답하고 


ㅇㅋ 


하시면 곤란하단 겁니다.


분명 실전모의는


"내가 놓친 개념은 없는가 + 못 푼 문제 학습" 

의 기회를 제공해주지만,


여러분들은 더 뽑아내야합니다.


일단 여러분만의 검토스타일을 확보하시고


(가령 나는 21,29,30 을 제외한 문제를 먼저 다풀고 그것들을 2번 검토한뒤에 OMR 마킹 해놓고

킬러문제들을 풀기 시작한다.


혹은


나는 빠르게 다풀고 검토한다.


혹은


나는 한문제 풀고 그 문제 두번 검토하고 넘어간다. 정도)


이제 연습에 들어갑니다.


검토할 때에는,


1. 내가 계산실수한 것은 없는가


2. 문제에서 놓친 조건은 없는가


3. 내가 택한 방향이 맞는가


총 3가지를 점검하는게 맞습니다.



물론 !!


절대 그냥 쓱- 보면서 하면 안됩니다.


검토는 "역시 난 잘풀었군" 하는게 아니고,


"진짜 난 최선을 다해 풀었는데, 그래도 틀린게 있을까?" 


하고 "점검" 하는 겁니다.


즉, 본인이 푼 걸 본인이 쓱 본다고 실수 죄다 잡히는건


불가능에 가깝단 말입니다.



풀이 확인, 문제확인, 방향확인 할 때는 꼭


"모든걸 의심하면서" 하시면 됩니다.


"이게 맞는걸까?" 


식으로요.





실수가 아닌, 3-4등급 실력대의 학생들.


나 형학생들 중 3-4등급 학생들은,


개념 과 기출이 아직 다안된겁니다.


전 다했는데요? 하지말구요.


다 했다는게 몇번 푼거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어찌됬든, 


사실 그래서 앞으로 뭘 공부하느냐? 는 좀 확실합니다.



개념과 기출을 재학습하면 됩니다.



자꾸 무얼 새로 하려하지말구요.


저도 제 수업에선 그것만 자꾸 건드려줍니다.


시험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난이도가 높지않고,


기출에서 나왔던것들이 계속 반복되어 나와요.


조금의 변형만 거쳐서.



해서, 3점과 쉬운4점 문항 위주로


계속 돌리고, 막힐 때마다 개념학습해주고 오답하고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4등급 후반 등급대라면,


답지보는것을 좀 적극 활용하길 권장합니다



답지 보지말랬는데요? 하지말구요 제발!


답지 안보고 고민하는건 지금 여러분들이 할 때가 아닙니다.



5분 ~ 10분 정도만 투자해서 안풀리면 해설지펴고 공부하는게 맞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푸는구나 ㅇㅇ" 


하면서 쭉쭉 나가고 어느정도 풀리면 그 때부터 고민하는게 맞구요.



기출과 개념, 이 두가지만 가지고 쭉쭉 가면됩니다.



잘 모르겠으면 그냥 3점과 쉬운 4점 문제집 ( 제 블로그에서 추천했던 책도 괜춘)구매하셔서


3번,4번,5번만 보고가면 됩니다.



2.   2등급 학생들.



이미 잘들 하고 있겠지만, 결국 학습방향은 두가지를 챙겨합니다.


1. 21, 30 을 제외한 28문제의 재학습


이건 사실 제일좋은게 실전모의고사입니다.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 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면 


바로바로 해주면 되겠지만.


사실 그게 쉽지않죠. 


실전모의 풀면서 전범위 풀어주면서 감도 살리고,


중간중간에 빈틈보여주면 그때그때 채워주면 됩니다.



그리고 또 잡아줘야 할 것이 역시 21번이겠죠.


해서 지금당장 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부는


28 확실하게 다시 잡고 21번에 올인. 


물론 28은 계속 돌려주면서 시간단축에 혈안이 되있어야 합니다.



이번 9월 처럼 21번이 나와주면 



"30번 빼고 다맞자!" 


는 고사하고 21번마저 틀릴 수 도 있으니깐요.


시간이 많이 남는건 정말 유리한 상황이 되어 주는것이고,


그건 28개의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으니깐요.



좀 전략적으로 실모를 풀어도 됩니다.


실전감각키우는 연습은 실모반 다니면서 해주면 되는것이고,


28문제를 빠르게 푸는 학습을 할려면,


일단 시중에 모든 실모를 다 구매후,


28문제만 50분 재고 풉니다.



좀 실력이 부족하다면 ( 2등급 하위)


29번도 빼주세요.



어찌됬든 26~ 28 문제를 50분 재고 푸는 연습을 하면됩니다.


그리고 채점후 오답


이런식이면 가장 효율적인 28문제에 대한 대비가 될 겁니다.




그래서 사실 28문제에 대한 대비는 이렇게 하면 큰 걱정은 없지만,


역시 문제는 21번입니다.



21번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에 대한 좀 현실적인 대안은,


많이 접하는 겁니다.



결국 많이 풀라는 거죠.


(물론 방향성은 제대로 갖춰야 합니다만, 방향성을 갖췄다! 로 끝나는게 아님을 서술하는중입니다.)



21,30 을 제외한 28문제를 빠르게 풀고 하는 사람들은,


결국 방향성을 갖추고, 많은 문제를 풀었으니


어지간한 문제에선 딱히 고민안해도 술술 풀립니다.



21번도 마찬가지예요.


술술 풀어낼 정도가 될려면, 어느정도의 미분문항을 


고민안하고 처리가능해야하고,


이번 9월처럼 신유형 같은 문항이 나왔다쳐도


그간의 풀어본 경험내에서 쉽게 풀이법을 잡아냅니다.



수학은 그냥 많이 풀어봐야하는거예요.



28문제를 푼 만큼 21번 문제도 풀어보고 경험했나요?


아니잖아요.


21번 문제만 잔뜩 모아서 풀고, 오답하고


듣고, 익히고 다시 풀고 무한 반복하면 됩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하는데


당연한것만 하면 되는걸 자꾸 뭔가하려니깐 이러는 겁니다.


21번 문항에 대한 사고, 접근법 / 문항들 외에는


거르는게 맞습니다.




3.   1등급 학생들.




사실 1등급도 여려경우입니다.



21번을 맞췄느냐, 힘들게 맞췄느냐, 틀렸느냐, 


30번을 맞췄는가 틀렸는가



30번까지 맞추고 했으면 뭐 사실 이글 안보고있겠죠


축하합니다. 앞으로 스스로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21번도 잘 맞췄고 30번 문제를 틀렸으면,


사실 뚜렷한 대안은 없어요.


시중에 30번만 가지고 하는 문제집이 있는지도, 강의있는지도 모르겟는데


21번 처럼 많은 경험이 답이긴 합니다.


아니면 결국 무한한 시간이죠.



제가 가르쳤던 최최상위 학생들은 결국,


29문항들을 30분안쪽으로 (ㄷㄷ) 푸는것을 목표록 계속 학습하더라구요.


30번을 절대 틀리고 싶지 않다고.


그러려면 풀고 계속 검토해야하는데,


검토도 2-3번 해야하기때문에 저정도 시간이 걸린답니다.



그런데 만약 이번 21번 틀린 1등급이면,


역시 위에 2. 학생들 처럼 21번 대비를 하는게 맞습니다.


물론 28+ 에 대한 대비도 해줘야하죠.



이번 1등급은 좀 점수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다양한 1등급유형이 나왔을 겁니다.


사실 그게 다행이에요.


이번 9월이 


수능이라 생각해보세요.


난 평생 96점인줄알았는데 92점 찍히는거니깐,


하지만 이번 9월은 여러분들한테 다시 기회를 준겁니다.


21번 대비 더하라고.




이정도입니다.


어느등급이든 실모푸는건 적극 환영입니다. ( 3-4등급도 풀어도 됩니다. 28문제만.)


각 등급별로 활용법이 다르니, 등급에 맞게 푸시면 되구요.


다른 과목도 하느라 바쁠텐데, 최대한 효율적이게 하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무리한 설계는 하지말고, 딱 필요한것만 파세요.



그렇게 두달이면, 충분합니다.



열공하세요.




아맞다 좋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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