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칼럼 Ⅲ < 문학 연계 공부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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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된 칼럼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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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ZERO < 나의 현역 ⟶ 재수 성적 향상 / 공부 칼럼에 대한 수요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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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칼럼 INTRO < 나의 국어 성적과 국어 영역 대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 etc >
국어 칼럼 Ⅰ < 국어 공부의 중요성 / 국어 성적을 올린다는 것이 가능한가? >
국어 칼럼 Ⅱ < 국어 영역에 대한 분석과 그에 따른 국어 공부의 로드맵 >
- 재수 칼럼 -
재수 칼럼 Ⅰ < 재종을 추천하는 이유 >
재수 칼럼 Ⅱ < n수 전반적인 생활패턴 및 필요한 마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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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어 칼럼 Ⅲ의 미리 세 줄 요약
① [ 연계교재 출시 직후 ] : 줄거리 및 특징 자세히 파악
② [ 연계 반영 사설 교재 (간쓸개 등) 출간 ] : EBS교재 수록/강조부분 이외의 부분 접하기
③ [ 연계 반영 사설 모의고사 실시 ] : 연계공부 정도 확인 및 추가적인 공부
→ 연계체감정도에 따른 국어 전반적 전략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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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로 인해 고등학교 개학이 미뤄지고,
대부분의 재수학원도 휴원하고,
3월 학력평가도 더 이상 3월 학력평가가 아니게 된 이 시국,
(현재 4월 2일로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아무래도 수험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불안하지 않을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공부시간이 너무나도 많이 주어지게 되었는데
뭘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불안한 수험생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지금 이 시기에 EBS 연계공부를 할 것을 강력히 추천드리며,
이번 칼럼은 EBS 연계공부를 주제로 하여
EBS 공부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 [ 연계교재 출제 직후 ] : EBS 연계교재를 빠르게 공부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한다.
우선, 이걸 1~2월 EBS 수능특강 출시 전후로 말씀드려야 했는데,
이렇게 늦게 말씀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BS 연계교재를 공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이유는,
EBS 연계교재 출시 이후 EBS 연계를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사설 컨텐츠들의 흐름에 잘 편승하여 EBS 연계를 대비하고,
나아가 6/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EBS 연계를 충분히 대비하여
평가원 시험에서 EBS 연계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를 몸소 체감하기 위해서입니다.
( EBS 연계가 중요한 이유는 제가 전에 작성한 국어 칼럼들에서 매번 강조했습니다 )
EBS 연계를 제대로 챙겨서
수능 국어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제가 제시해드리는 연계공부의 흐름과 방법에 따라 공부하는 것이 좋고,
그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EBS 연계교재를 빠르게 한 번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런데, EBS 연계교재를 공부한답시고 그냥 문제를 풀고 나서
맞았으면 맞았다고 넘어가거나, 틀렸으면 선지의 정오답만 다시 판단하고 넘어간다면
그건 EBS 연계공부의 목적을 정확하게 잡고 공부하는 것이 아닌,
그냥 말 그대로 ‘책 한권을 끝내기 위해’ 공부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목적을 제대로 잡지 않고 분량을 채우기 위해 공부하는 것만큼
효과도 없고, 때로는 위험하기까지 한 공부는 없습니다.
앞 칼럼들에서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EBS 연계공부의 목적은 수능에 출제될 작품을 미리 공부해서
문학 파트에서 풀이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데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계공부를 통해 작품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계지문의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EBS 연계교재 내 컨텐츠는
1) 문제 지문
2) 보기문제의 보기 발문
3) 정답과 해설의 ‘해제 & 주제 & 구성(시)/전체줄거리(소설)’
이렇게 세 가지가 있는데,
이 세 컨텐츠를 적절한 방법으로 공부하여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1) 문제 지문
아무래도 우리가 모의고사나 수능 문제를 풀 때는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고 주요 포인트만 잘 잡아도 풀리는 문제들이 태반이고,
굳이 지문의 줄거리를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EBS 연계교재를 공부할 때도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푼 뒤,
답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냥 다음 지문 문제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지문을 제대로 보지 않고 EBS를 공부하는 사람이 태반일 겁니다.
그러나, 본문을 이렇게 풀고 넘어가버린다면
해당 공부방법은 ‘EBS 연계공부’의 본분을 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문제를 풀 때는 실전에서 하듯이
지문에 시간을 너무 많이 투자해서 완벽하게 이해하려는 태도는 지양하고,
혹여나 지문을 읽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문제 발문으로 이해를 돕겠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패스하는 등
실전에 가까운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를 다 풀고 난 후에는
그냥 모의고사 채점하듯이 정답 여부만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모의고사 채점할 때도 이래서는 안 되지만,)
지문을 철저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나 소설에서 왜 이런 표현이 나왔는지
처음 문제를 풀 때는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거나
혹은 이해했는지 못했는지 인지하지도 못한 채 관심도 없이 슥 스쳐지나간 부분,
그런 부분들을 지문을 꼼꼼하게 읽으며
연계교재에서 출제된 지문의 해당 내용의 줄거리 및 구성을 체크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보기문제의 보기 발문
보기 문제는 단순히 지문의 표면적인 줄거리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해당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심층적이고 궁극적인 의도를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작품을 이해하도록 유도하여
문학 작품을 읽을 때 단순히 줄거리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작품의 주제의식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문제입니다.
그리고, 작품의 전반적인 줄거리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작품의 창작 배경 및 작가에 대해 잘 모르면 작품의 주제의식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험생이 해당 지문의 심층적인 주제의식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보기 발문에는 해당 작품의 전반적인 내용, 작가에 대한 정보,
작품의 창작 배경, 작품의 주제의식 등에 대한 정보가 잔뜩 실려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문학 표현 방식이나 내용의 존재의의를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 주고,
작품을 한층 더 심도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또한, 해당 작품이 평가원 모의고사나 수능에 출제가 된다면
반드시 해당 작품의 주제의식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기문제의 보기 발문은
그냥 일개 문제의 발문으로 넘어가서는 절대 안 되며,
보기의 내용을 기준으로 작품을 잘 읽고
이를 기반으로 작품 내 표현 하나하나의 의미를 음미하여
작품에 대해 철저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정답과 해설의 ‘해제 & 주제 & 구성(시)/전체줄거리(소설)’
평가원 EBS연계는 EBS교재에서 나온 그 부분이 그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소설의 경우에는 EBS교재를 통해 접한 부분과 전혀 다른, 생소한 부분이 나오기도 하지요.
지문과 보기 발문을 통해 EBS교재에서 출제된 지문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더라도,
공부한 부분과 전혀 다른 부분이 문제로 출제된다면
문제 풀기가 꽤나 어려울 겁니다.
문제 지문을 통해 해당 작품의 한 부분을 철저하게 공부하고
보기 발문을 통해 작품의 전체적인 주제의식 및 창작배경 등을 파악했다면
이제는 해당 작품 전체에 초점을 맞춰
‘구성(시)/전체 줄거리(소설)’를 통해 작품 전체의 내용 및 전개방식을 다시 공부하고,
‘주제 & 해제’를 통해 작품 전체의 주제의식을 다시 한 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2. [ 연계 반영 사설 교재 (주간지,EBS연계교재) 출간 ] : EBS 연계교재에서 공부하지 못한, 해당 작품의 다른 부분을 공부한다.
저는 수능 국어 점수의 향상을 위해서는 작년 평가원 문제를 공부하는 것보다
사설 주간지를 공부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할 정도로
사설 컨텐츠의 중요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요즘 사설 컨텐츠의 퀄리티가 날로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한 몫 하고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사설 컨텐츠가 작년 평가원과는 다르게
당해년도 EBS 연계를 반영하고 적극 공부시키기 때문입니다.
사설 컨텐츠들에서는 EBS연계교재에 수록된 작품들 중
중요한 작품들, 그리고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한 작품들을 선별하여
EBS 연계교재에서는 문제로 출제되지 않았지만 해당 작품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선별하여
그 부분을 공부할 수 있도록 문제를 출제합니다.
그러므로, 간쓸개/현주간지 등 EBS연계를 대비하는 주간지를 구할 수 있으신 분들은
해당 주간지를 통해 EBS 연계교재에서 수록되지 않거나 강조되지 않은 부분들을
EBS 연계교재 공부하는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공부하시고,
주간지를 구하지 못하신 분들은
나중에 듄탁해 등 EBS연계대비 교재가 나오면
마찬가지로 EBS 연계교재 공부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공부하시면 되겠습니다.
3. [ 연계 반영 사설 모의고사 실시 ] : 연계 대비가 잘 되었는지 확인한다. + 연계체감정도에 따른 국어 전반적인 전략 세우기
위에서 살짝 이야기했지만, 저는 사설 대비 정도가 잘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설 컨텐츠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문학 파트의 EBS연계정도를 점검하고
문학 파트의 준비 정도에 따라 다른 파트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평가원 모의고사 및 수능을 준비하는 데 아주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감모의고사, 바탕모의고사, 대성 THE PREMIUM 등
평이 괜찮은 모의고사를 구매하여 주기적으로 풀어보며
EBS 연계준비가 잘 되었는지, 제대로 공부가 되지 않은 작품은 없는지 점검하고
EBS 연계준비가 잘 되었을 때 비문학 문제 시간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확보되는지도 확인하며
문학을 제외한 파트들의 전략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마음을 다잡고
수능을 준비하며 공부하고자 하는 수험생 여러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모쪼록 무탈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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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2월 초중반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어겨도 너무 어겼네요.
이런저런 사건으로 인해 육체적 / 정신적 피로가 극에 달해서
차마 칼럼을 쓸 엄두조차 내지 못했네요..
사실 칼럼을 그냥 읽어보면 별 내용 없어보일지 몰라도,
나름 어떤 내용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도움이 되며
어떤 순서와 방식으로 전달해야지 여러분이 납득하기 쉬울까 고민하고,
글을 쓰고 나서도 여러번 읽어보면서 수정하고 나서야 업로드하는 등
제 역량이 부족해서 그런지 칼럼 작성이 힘이 조금 드는 작업인데,
아무래도 저에게 칼럼을 쓸 만큼의 에너지가 없어서
차마 글을 못쓰고 미루고 있었네요.
상태가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솔직히 아직 좋지는 않은 상태인데,
칼럼을 약 3주가량 올리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오픈채팅으로 질문 찾아주시고
칼럼이랑 QnA가 도움이 됐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또 다시 최대한 힘 쏟아서 칼럼 몇 자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칼럼은 '국어 칼럼 Ⅳ 국어 기출문제를 공부한다는 것' 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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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감사하고, 기다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기출분석'이라는, 많이들 사용은 하지만, 정확히는 뭔지 모르는 공부 방법을 설명하는 만큼 힘을 주어야 할 거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정말 다행이네요.
기다려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잘 읽을게용
네 감사합니다~!
기다리느라 목 빠지는 줄 알았어요 ㅎㅎ 올려주시기만 하면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칼럼 썼나보네요ㅠㅠ
앞으로는 사설모의고사 추천 등 조금 가벼운 주제로라도
종종 칼럼을 써볼까 싶네요
감사해요
사설 모의고사는 몇월부터 푸는게 좋을까요
빠르면 6월 모의고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5월 초중반, 아니면 6월 이후로 사설을 풀기 시작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사설 모의고사 푸는 횟수를 늘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푸는 순서를 화작말고 문법 단문제부터 풀어도 될까요
대댓글이 달린 줄 몰랐네요..
아무래도 문법 문제는 개념을 떠올려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문법 뒤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줄 모르는 화작이 기다리고 있다면,
저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버벅거릴 수도 있을 거 같네요.
ebs수특 비문학 화작문은 안사도 되나요? 그리고 문학은 ebs교재 안사고 사설 분석서만 사서 보려고 하는데...괜찮을까요?
문학은 무조건 EBS 사는 거 추천드립니다!
강사 개인 분석서가 모든 작품을 다뤄주지도 않을 뿐더러, 20수능 월선헌/자전거도둑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거니깐요.
EBS로 먼저 전 작품을 공부하고, 분석서는 추가 공부 자료로 사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게다가 EBS에서 판매하는 EBS문학수능특강 사용설명서는
모든 작품 분석을 매우 꼼꼼하게 잘 해주고 있고, 분석도 잘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 교재 또한 구매해서 공부하실 필요가 있는 거 같습니다!
EBS 교재 -> 사용설명서 -> 사설분석서
순서로 공부하시는 거 권유드리겠습니다
비문학 화작문은 문학에 비해 연계 메리트가 훨씬 적은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비문학 같은 경우는 (문학과 다르게) 문제 선지 구성이나 논리도 괜찮은 편이고,
또 간접연계도 어느 정도 실제 대비가 되기 때문에
저는 비문학은 안푸는 것보다는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작문 역시 퀄리티가 별로이지 않고, 꽤 풀어볼 만한 문제인데다가
문법 같은 경우 학습/복습용으로도 사용하기 좋기 때문에
안푸는 것보다는 푸는 것이 나을 거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1. EBS 문학은 필수, EBS 먼저 풀고 사설 컨텐츠는 추가 공부 자료로 사용하자
2. EBS 비문학과 화작문은 필수 수준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3. 그러나, 비문학과 화작문도 꽤 괜찮은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고 풀면 좋은점도 있으니, 웬만하면 풀자